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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우리 개념없는 새언니

펌글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0-12-31 02:40:54

즐겨찾던 곳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댓글들이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더라구요.

82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퍼와 봅니다.
전............ 새언니나 시누나 둘다 수준이하인듯 하네요. ㅡ,.ㅡ

=========================================================







이야기 되게 길어요..

오빠 여자친구일 때부터...너무 속천불 터져서 이곳에 몇 번이나 글 쓰곤 했었는데..



음...한마디로 막말 너무 심하게 하고,

생각 없이 말하고,

너무 개념없는 저랑 동갑내기 새언니예요.





우선 저한테 "야"라고 부르거나 제 이름을 부르죠.



그래서 저도 같이 "야"라고 부르거나 이름을 부른답니다-_-



오빠가 결혼한지 두달 되었어요.

엄청나게 심한 반대 끝에 한 결혼이고..(저희 집에서 반대를 엄청 했답니다..)

우리 부모님께선 새언니의 학력이나 직장 등등 모든걸 다 포기하고

애만 착하면 되겠지....라는....완전 해탈의 지경에 이르면서 억지로 찬성한 결혼이었어요.



또 저희집이 크리스챤이라서 매주 주일날마다 꼭 교회 가야된다는 조건을 걸고 한 결혼이었는데

새언니는 흔쾌히 오케이~당연히~라고 했었죠.

게다가 새언니가 일욜 밤엔 우리집에 와서 꼭 저녁까지 먹겠다고 약속했었어요



1. 처음에 몇 주는 교회 잘 나가더라구요.

오빠가 의사라..일욜에도 병원 가는 날이 종종 있어서 오빠가 못 갈땐 저한테라도 같이 가자고 연락하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선....몰래몰래 교회를 빠지면서..항상 일욜날되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_-

그리고 집에도 아예 안 들리구요..



2. 우리 가족 모두 오빠랑 새언니집에 한 번도 못 가봤어요-_-

초대를 해야 말이죠.-_-

벌써 결혼한지 두달이나 됐는데....

너무 심해서....엄마 아빠가 "너넨 엄마 아빠 초대 안 할거니???" 하니까

그제서야 완전 애교떨면서 "아참~~!!어머님 아버님 언제 오실거예요????호호호호"하는거 있죠-_-

근데 아.직.도 못 갔어요-_-

더 웃긴건...저랑 새언니랑 일촌인데...업데이트가 됐길래 홈피 가보니까

지친구들 불러놓고 집들이 한거 있죠???????????

젤 먼저 불러야할.....시댁식구는 단 한번도 부르지 않았으면서.



3. 동생인 저도...오빠 집에 너무 놀러 가고 싶어서..(주변 친구들 보니까 결혼한 오빠 집에 수시로 놀러도 가고..새언니가 되게 잘 챙겨준다고 하더라구요...ㅠㅠ그게 너무 부러웠어요...)

새언니한테 "나 놀러 가면 안돼??" 하니까 오래요~~

근데..약속 바로 전 날 밤에 문자 와서는..

"오빠랑 나랑 너무 피곤해서~너 나중에 와야겠다. 그리고 집에 이불도 없어서~~어쨋든 나중에 와~"라고...-_-

그리고 수시로 제가 놀러 좀 가면 안되냐고 연락했는데 계속 오지 말래요..............-_-



4. 크리스마스 이브 날.....지가 먼저 집에 전화 왔어요

"아버님 어머님~~내일 아침에 아침 먹으러 갈게요~호호호"하면서...

그래서 엄마가 성탄절 날 아침 다 해놓고...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아침 먹고 10시 되면 다 같이 성탄예배 드리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9시 반이 되어도 안 오고...9시 45분이 되어도 안와서 엄마가 머리에 뿔나서 전화를 했어요.

첨엔 안 받다가..두번째 하니까 받던데...막 오빠 핑계를 되면서...

"어머님~~제가 8시부터 오빠를 깨웠는데 오빠가 안 깨던거 있죠~~전 깨어나 있었는데~호호호

(전화기 든 상태로 오빠한테) 오빠!!내가 분명히 계속 깨웠잖아!! 근데 오빠가 안 일어난거지???"

헐..............-_-

엄마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넌 그러면 미리 집에 전화라도 줬어야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잖아?" 하니까

"아잉~어머님 죄송해요~호호호"-_-



5. 성탄예배 드리고 나서...저도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지금까지의 만행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그래서 새언니 눈도 안 마주치고 저도 좀 비꼬면서

"나 너네집에 언제 놀러가??이제 이불은 왔냐?" 했죠.

그니까 지도 약간 뾰로퉁하게 "이불 아직 없어."라며......................-_-

전 약속있어서 나갔거든요. 그 뒤에 저한테 문자와서는...

"아가씨 아까 니 표정 완전 황당하다. 내가 썩 좋은 새언니는 아니지만 너도 시집 한 번 가봐~

하루하루가 항상 피곤하고 시간도 없어." 라는 문자가..............





암튼....이런 저런 이야기가 되게 많은데....ㅠㅠ





이건 너무 아닌 것 같지 않나요??ㅠㅠ

새언니랑의 사이가 너무 껄끄러워져서....어떻게 해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207.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1 4:35 AM (69.120.xxx.243)

    시댁도 보통시댁은 아닌것 같구 거기에 딱맞는 며느리 맞으신것 같네요.

  • 2. ..
    '10.12.31 6:34 AM (110.69.xxx.161)

    며느리는 싸가지없고 시모나 시누이는 인간이하네요

  • 3. --;
    '10.12.31 7:09 AM (121.171.xxx.96)

    집에사람잘못들이면 망하나봅니다..부모자식간이 남보다 못해지는건 한순간인거같네용..

  • 4. 음.
    '10.12.31 11:10 AM (163.152.xxx.7)

    무슨 종교 강요가 전제조건인 결혼이 다 있는지.
    시부모는 일단은 저 글로는 종교 강요하는 무식함 과 매주 방문을 강요하는 무개념이 보이고..
    매주 시집 가면, 친정도 가야 하고, 그러면 생활은 대체 언제?
    시누이는 정말 버릇없고, 철없고, 싸가지 없고..
    며느리도 참 여우에, 개념 없고..
    그나마 저런 시누이를 저만큼 봐주는 것을 보면 개념이 없으니까 저만큼 내버려두고 있는 것인가 싶어서 시누이에게는 오히려 다행인가?
    제정신이면 저 시누이를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 같은데.
    며느리와 시누는 유유상종같네요.
    저기서 아들은 대체 뭐하는 건지.. 시집으로부터 부인을 보호해주는 것도 아니고 욕이란 욕은 다 먹게 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며느리에게 동조하는 모양새네요.

  • 5. 그냥
    '10.12.31 1:02 PM (115.136.xxx.39)

    가족들 수준에 딱맞는 새사람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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