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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의 외박중]의 실패 원인은 매리때문 아닐까요?

드라마족 조회수 : 4,456
작성일 : 2010-12-29 09:14:58
제가 이사라는 큰................신변의 변화로 인해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진 탓이 제일 큰 거겠지만..서도

좋아했던 한 드라마가 끝나는 시점에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이 상큼 발랄한 드라마가
요모양이 된 원인은 뭘까요?

자유분방하고 천재적인 히피 음악가.
외모, 성격, 그리고 재능까지 발랄명랑한 여주인공.
재벌급 배경에 자상하고 온화하지만 일 끝내주게 잘하는 남자.
쿨하면서도 마음속으론 활활 불같은 배우 역할의 여자.

이런 프로필로만 보자면
뭐......뻔하고 늘 있어왔던 거라고 하겠지만.

어라??

그 문제의 남자의 아버지란 사람이 전제를 거네요.
그 여주인공이랑 결혼만 하면 팍팍 밀어준다고.

얼라..생판 남인줄 알았던 그 여인네는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닿았던 꼬마.

그런데, 그 여자 옆에는 이미 다른 남자가 마음 속으로...

재미없었을 드라마였나요?
전 충분한 떡밥은 있었다고 보는데요!!

결국 문제는
매리.............그녀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왜 좀.....흔들리면 안되었나요?

주주창창............그녀가 뿅....느꼈던 '사랑'이라는 감정은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만 쓰여져야 하는 걸까요.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은 이동건에게 '희망고문'..했었죠?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초반 김선아. 그녀는 어땠었지요?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윤은혜가 이선균에게 느꼈던 건 뭐였어요?

또 있지요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은 마음 한켠 일정부분엔 이필립과 윤상현이 있어요.
그게 존경이든 팬심이든.

이런게 드라마 아닌가요??

복잡미묘한 사람. (특히, 여자)의 심리를 묘하게 잘 건드려주는거.

이 드라마에서 중요시 하는 게
사랑보단 의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런가요?
우리가 보고 싶은 드라마가 그런건가요?

뭘...잘못 짚어도 한참을....잘못 짚은 드라마.
놀이공원만큼 재미있었을 소재를
이렇게 일방통행에서 조폭만난 기분으로 만든 드라마로 만들어버렸네요.

아쉽지만.
그렇게 이 드라마는 끝이 났습니다.

드라마가 도대체 뭐길래.
누구에게 배신이라도 당한 모양 휑~~하고 그러네요.ㅠㅠㅠ
IP : 182.209.xxx.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12.29 9:28 AM (163.152.xxx.7)

    어제가 막방이었나요?
    전 아예 막방 보지도 않았네요..
    저도 그 김대표랑 매리의 러브 라인이 너무 살지 않는 게 안타까웠는데..
    그게 안 사니까 드라마의 긴장감이 없어요..

  • 2. 지들끼리
    '10.12.29 9:32 AM (115.23.xxx.32)

    작가.감독 지들끼리 지들끼리 속닥거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옆 사람에게 안해주고 끝난꼴 입니다.
    끝인지 아니지도 모르겠고...영...
    아쉬움 없는 드라마는 망한 것 입니다.

  • 3. ..
    '10.12.29 9:34 AM (119.17.xxx.103)

    저도 많이 아쉽네요. 주 요인은 아무래도 연출 대본의 부실 아닐까요? 근석 근영 두 배우가 전 너무 아깝더군요

  • 4. 배우보단
    '10.12.29 9:45 AM (125.187.xxx.165)

    대본 연출이 문제였던거 같아요.
    어지간한 드라마도 눈감아주고 보는 매니아인데 <매리는 외박중> 보면서 한숨 나오더군요.
    특히 대본은 정말 작가 이름 기억해뒀다가 다시 안보고 싶을만큼요.
    캐릭터는 그렇다쳐도 극 전개랑 대사가 너무 엉성했어요. 배우가 아까와요 ㅠ.ㅠ

  • 5. ...
    '10.12.29 9:59 AM (220.72.xxx.167)

    그나마 배우들 연기력으로 이만큼 땜빵한거 아니겠어요?
    저는 서준에게 아무런 역할을 주지않은 것도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요.
    뭔가 괜찮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구도였잖아요. 그게 통속적이고 루틴한 설정이 되더라도 말이예요.

  • 6. jk
    '10.12.29 10:03 AM (115.138.xxx.67)

    남자주인공이 없어서 망한거 아닌가효??????

    장근석은 언제 성전환 수술을 했는지... 수술이 참 잘된듯... ㅋㅋㅋㅋㅋㅋㅋ

  • 7.
    '10.12.29 10:04 AM (180.231.xxx.81)

    작가와 연출의 총체적인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원본도 허술하다고 그랬지만 그런 원본을 연기잘하는 배우들로 충분히 커버할수도 있는데요
    작가들이 너무 약했고 연출이 그걸 짚어내질 못하시네요
    갈등구조들이 일단 눈길을 끌지못했어요
    메리와 아버지문제, 한여자를 지고지순 사랑해서 그딸과 아들을 결혼시키려던 정인의 아버지문제, 무결이와 그 엄마문제-진짜 메리랑 결혼하려면 어머니문제는 확실하게 어떤 선을 그어야지 그 젊은 시어머니가 몇십년동안 사고칠거 생각하면 끔찍(결혼한 사람 입장에선), 무결이와 서준과의 관계, 그리고 무결과 정인대표와의 갈등등등.....
    얼마든지 끌고나갈 스토리가 많은데도 그냥 한없이 '달달'하게만 그려내서 실패한것같습니다.
    4명의 연기자들의 매력과 코디,스타일리스트들이 잘 꾸며놓은 옷들 보는 재미만 있었다할까요.

  • 8. 덧붙여
    '10.12.29 10:06 AM (180.231.xxx.81)

    저같으면 메리가 좀더 성숙해져서 무결이랑은 의리로 친구처럼 지내고 정인대표랑 결혼하고 서준은 무결이랑 그렇게 연결시키겠어요
    저도 서준의 역할이 너무 '쿨'하게만 나간게 마음에 안들어요
    충분히 매력적인 역할이었는데.
    아...매리아버지와 무결이 엄마의 로맨스도 좀 집어넣구요 이건 원래 통속적인 드라마에서 흔히 볼수있는 소재니까.

  • 9. 그러게요.
    '10.12.29 10:20 AM (122.34.xxx.19)

    완전 근영양 팬이라 의리로 봤지만!

    제가 대본을 쓴다면
    우결이랑은 위장용 사랑을 하면서
    차차 어쩔 수 없이 정인 대표에게 마음이 열리고,,
    정인대표 역시 외롭게 커서
    누구에게 맘을 열지 못하다가 서서히 매리에게 맘이 열리면서
    슬슬 질투의 화신이 되고..
    갈등이 고조되었다면! ㅠㅠ

    완전 재미만땅, 달달한 드라마가 되었을 터인데!
    그리고 근영양 이마를 보이는 게
    훠얼씬 예쁘더만
    그 예쁜 이마를 이상한 흉터애기로
    꼭꼭 가려서 답답한 지경이었어요.ㅠ

  • 10. 매리야~
    '10.12.29 10:39 AM (118.36.xxx.62)

    아흑...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저도 애정이 급 식었네요.
    일단 8-10회 쯤 갈 때부터 재미가 없었어요.
    초반 스타트는 상콤했는데...
    작가가 바뀌고 나서도 내용이 그닥...
    주인공 선정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만화캐릭터같은 외모. 연기도 괜찮았구요.

    대본이 너무 약했던 것 같아요.
    대표님의 매력도 제대로 발산 못했던 발대본...흑흑...

  • 11. 오로지
    '10.12.29 10:41 AM (99.225.xxx.21)

    근영 양의 팬으로 으으윽..신음하면서 끝까지 봤네요.
    아이구...이 소재 이 주인공들로 드라마를 이렇게 만들다니,
    당신들 정말 다 때려쳐!

  • 12. 의리
    '10.12.29 11:12 AM (211.210.xxx.30)

    저도 의리로 봤었는데 어제는 못봤어요.
    전체적으로 무결이의 상황이 너무 구질했고
    주변인들도 억지가 많았고
    대강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대사들이 너무 진지하고
    주인공들도 하나하나 개성이 넘쳐서 융합되지 않고, 그렇다고 애절한 것도 아니고
    소꿉장난 하듯이 인생결정하고 회사일 결정하고


    근영이도 좋고 근석이도 좋고 정인이도 좋고 .... 조연들도 다 좋은데
    참 재미없게 만들었네요.

  • 13. zz
    '10.12.29 11:42 AM (116.124.xxx.138)

    전 매리가 너무 초딩스러워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문근영의 그 아기같은 말투며 몸짓...도대체 정신연령이 의심스러운 수준..
    장근석은 또 너무 이상하게 여자같고..의상은 치렁치렁....
    그나마 대표님이 좀 괜찮았는데 그 아버지의 이상한 생각땜시...
    여튼 매리 컨셉을 너무 귀엽게만 잡은 듯...

  • 14. ...
    '10.12.29 1:36 PM (118.32.xxx.193)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배우들인데 사실 어울리지 않는 배역이었다고 생각해요
    카리스마 넘치고 빛나야 할 무결이가 이쁘고 고집센 녀석으로만 보였고, 정인이는 존재감이 없었다는.. 메리는...귀엽기만 하더군요,, 학교에서 과제 하듯이 배우들이 대사와 상황을 토론하기보다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면서 감정이입되었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뭐 무엇보다 연출과 대본 모두 무리수였지만요..

  • 15. 작가가..
    '10.12.29 3:32 PM (124.111.xxx.86)

    작가가 중간에 교체되었네요. 그러니 이렇게 재미가 없죠.
    이렇게 재미없는 드라마는 정말 오랫만에 봤네요.

  • 16. 정말
    '10.12.30 2:53 AM (175.118.xxx.69)

    작가가 갈등이라고 하나도 없고 정인대표가 왜 그렇게 두근거리게
    못하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억지 오해가 있어 홍대에서 정대표집으로
    왔다갔다할 뿐, 인간이라면 분명 정인대표에게 설레였을 텐데 그런거
    너무 묘사안하구 말이죠. 주원이는 그냥 막 돈있다고 하면서 길라임 꼬시고
    그러는데 너무 대책없이 매력이 없었어요..
    매리가 순수하다고는 하지만 좀 재미없었고, 왜 시트콤도 아닌데 친구들은
    모여서 매리와 무열이 정인의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는지
    우스웠어요.. 근석이, 근영, 정인, 서준이 다 캐릭터 자체는 괜찮았는데
    그들 사이에 화학물질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아요..너무 매리 무열이도 밍밍해요..
    그냥 키스하는게 다는 아니잖아요..암튼 대사도 그렇고 재미없어 팬심에
    억지로 틀었는데 계속 졸았어요..

  • 17. 안보길
    '10.12.30 8:12 AM (211.54.xxx.115)

    잘 했네요 중간부터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했는데 ,
    덕분에 그시간대 이례없이 책보는 시간 됬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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