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말려주세요..필라델피아치즈케익 세조각째입니다.

[하늘색꿈]

어제 남편이 시장보면서 저 먹으라고 치즈케익을 사왔어요.  

몇 년전에 큰 애 낳고 산후조리 중, 케잌 먹고 싶다니깐 맛있는 거라면서 사 온 치즈케익....차갑게 해서 먹어야 맛있다고 냉동실에 든 걸 먹으라고 주더라구요...한 입먹어보곤 너무너무 맛있어, 산후조리중임을 잊고서 몇조각을 먹어해치웠던 기억이 나네요.(가끔 시식코너에서 먹어본 거 말고는 처음먹어봣어요....;;;)

어제 남편이 그 때 맛있게 먹었던거 기억나서 사온거라고 주었는데,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입니다.  어제 한 조각 먹고...조금씩 먹어야지(칼로리가 엄청나더군요)..하고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오늘 밤.  6개월을 갓 넘긴 둘째를 모유주며 재우고 컴터앞에 앉으니 자연스레 출출해져 어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치즈케익을 꺼내 한 조각....그리고 좀있다 한조각 더....
그리고 또하나 더...총 세조각을 먹어치웠습니다....그리고 더이상 먹으면 절대 안될 거 같아요...그죠...너무많이 먹었는데도 이거 멈추어지질 않네요....

저좀 말려주세요.~~~

[*^*]

몇조각 남았는데요?
마저 드시고 남편분께 당분간 사오지 마라 하시고 내일부터 안 드시면 되죠......
다 드신 다음에 진~~~한 녹차 한잔 어때요? (제가 커피를 못 마시는 체질이라서.....)
내일 아기도 하루종일 모유 먹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

[매리야~]

옆에 계시면 제가 한 조각 얻어먹고 싶네요. 꺄~

[수학샘]

그 치즈케잌들의 꿈은 님의 옆구리살이 되는 것이랍니다~ 'ㅁ'//

[케익]

느끼하니까 그만 드시고 이제 얼큰한 라면으로 입가심하세요.
라면 드신 후엔 달콤한 과일로 마무리 아시죵?

[..]

돼지야!! (죄송..)

[하늘색꿈]

*^*님 : 다섯 조각이나 남았어요. 다먹기엔 진짜 너무 많아요..;; 당분간 다사놓지 말아야겠어요..^^

매리야~님 : 정말 옆에 계시면 드리고 싶어용..정말로.

수학샘님 : 안 그래도 둘째낳고 뱃살이 장난아닌데....아 ~~~괴롭괴롭..

케익님 : ㅋㅋ 라면으로 입가심 과일로 마무리? 하하...

.. 님 : 저 정말 그렇게 먹다간 돼지되겠지요? ;;

[라면..]

전 수유중도 아닌데..콩나물넣은 라면 먹고 있어요..ㅎㅎ

[paranoid]

라면보단 순대국이 진리.
드디어 다시 시작되는 순대국 붐~
그냥 주무시면 속 달아서 안됩니다.^^

[머]

수유중엔 많이 먹어도 잘 안 찌잖아요~ 수유 끝나기 전에 많이 드세요~

[뭘요]

괜찮아요. 전 호빵중독자인데 지금 두개 뚝딱하고
뭔가 허전해서 지금 초컬릿 대박큰거 조금씩 부셔먹고있어요.
제가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었는데,,워쩌다 이렇게 된건지..흑.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갈데까지 가봐요, 우리..ㅜ_ㅜ

[ㄴㄴ]

아.. 그거이 맛있긴 해요. ㅋㅋㅋㅋ

[아..]

저도 요즘 밤마다 뭘 먹고 있어요.
지금도 크래커 한봉 뜯어먹고도 배고파서 바나나 까먹고 귤까먹고 ㅠㅠ
그나마 집에 칼로리 높게 나가는게 없으니 다행...
아까 슈퍼 다녀올까 하다가 눈때문에 안나갔는데 제 스스로 쓰다듬어 주고싶네요..ㅠㅠ

[하늘색꿈]

아~~ 저 그만 먹으려고 글 올렸는데 댓글들 보면서 먹고싶은게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ㅠㅠ. 라면...라면..라면....그냥 자려는데..라면라면라면라면....

[k]

그냥 이번에 만판 즐기시고,
아예 사놓지 마세요,
저두 전에 코스트코 케익 사다놓고 혼자 다 신나게 먹었던 기억있어요
냉동해놓고 물론 하루이틀만에 없어졌지만
좋은 시간이었죠,
그뒤로 기회는 많았지만, 아예 사다놓지 않으면, 걱정없으니, 그냥 맘편히 드세요
저두 그뒤로 살찌거나 이런거 모르겠더라구요,

[영자표기]

부러워요...흑..
전 지금 키톡에서 레시피 마구 옮겨적고 있어요..T.T
낼 마트갈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