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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변한건...
신혼때나 애들 어릴때는
남편의 속마음,늦게 들어오면 어디서 무얼 했으며
행여 룸싸롱이나 그런데 가지않았을까..
그리고 예전에는 남편에게 내가 힘든점,진실을 알아달라고
누누히 얘기하고 싸웠지만
지금은...
그냥 그 갈등 자체가 싫고 내 마음만 편하고 싶어요.
늦게 들어와도 차라리 일하고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해줬으면 좋겠고
남편이 나한테 섭섭하거나 했던점들,내가 섭한점들..
그냥 묻고 현실만 맘편히 현실만 편하게 살고 싶어요.
결론은 모르는게 약이라는거...
나이들어 정말 실감합니다.
알아서 전쟁나는거 전쟁이 나더라도 바뀌는건 없고
마음만 힘들다는거 이제야 깨달았어요.
그냥 표면적으로 큰 문제 없으면 맘 편히 사는게 최고다 싶어요.
남편에게 내색 안했지만
룸싸롱 갈일있거나 무슨 시댁문제 있으면
차라리 거짓말하라고 일러주고 싶은정도로....
씁쓸해지나요?
1. 낼모레마흔
'10.12.26 11:09 AM (116.37.xxx.217)저는 진실을 알고싶어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말할래요
진실이 무어든간에.. 그걸 아는순간 내가 너무 아프고 힘드니까..
내가 상처받기 싫으니까... 내가 아픈게 싫으니까... 무너지는게 힘드니까...2. ...
'10.12.26 11:10 AM (115.126.xxx.45)그게 씁쓸한건가 하는 것조차 모른척 하고 싶어요.
아주 많이 공감하는 내일모레 마흔입니다.
가족관계 말고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자꾸 그리되더라구요.
이래도 되나 싶을 때가 있긴 한데 그것도 모른척하고 마네요.3. 추운날
'10.12.26 11:11 AM (114.129.xxx.186)가슴 휑한 글들이 올라오니...더욱더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럼 좀 따스해지려나싶어서요.
다들 힘냅시다~~4. 딸아이
'10.12.26 11:22 AM (58.120.xxx.243)저도 비슷해요.
근데..전 다 알아도..이젠 다 이겨낼 자신이 생겼어요.
30대 초반엔 그런일 당해..울기만하고 겁났는데 이젠 좀 골치 아프고...그렇죠.
제가 다...............이길자신은 있어요.
남편에ㅔ게 말했어요.
끝엔 내가 이길꺼다..대신 나랑 니 자식들..그리고 마지막엔 내가 꼭 복수해 너도 다칠테니 알아서 하라고..
저요..외도 3번 겪었어요.
다신 쿨한척 안하고..가슴아프게 안울어요.
세상엔 가끔..약한게 죄단..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요즘요..돈잘버는 남편 꽉 쥐고..너무 잘 삽니다.38인데요..한 6년을...보내고 얻은 결과물이죠..5. ^^
'10.12.26 11:30 AM (112.172.xxx.99)아들도 그래요
이놈이 거짓말 하는것 알면서도 확인들어간들
달라질것도 없고
관계만 불편해지니
믿는다!!!
이말만 반복하며
그냥 넘어가 줍니다
산만한 덩치 때려봣자 내 손만 아프고
입으로만 죄송해요!
라고 앵무새처럼 말하니
무슨 채무관계인것 처럼 만나니
얼굴보면 돈만 달라하니6. 씁씁해 지는
'10.12.26 11:31 AM (203.130.xxx.183)것이 아니라
결국엔 내 마음의 평온이 최고라는 정점까지 도달한 결론입니다
나쁘지 않아요7. ...
'10.12.26 11:51 AM (211.202.xxx.75)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알면서도 속아준다는..말,그런 경우에 하죠.
그나마..알면서 속아줄 수 있을땐 행복하다는거...
삶의 수레바퀴가..안좋은쪽으로 돌아갈땐...어쩔수 없이..진실을 보고..결정내려야 될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진실을 안보려할때..안볼수 있는것도 행복한 분이란거라고..말씀드리고 싶어.
댓글남깁니다.^^8. 음..
'10.12.26 1:08 PM (116.37.xxx.135)진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진실을 알고 이해는 게 모두에게 좋을 것 같은데요..9. 진실보단
'10.12.26 5:32 PM (116.38.xxx.64)그냥 그런일에 쏟아부을 에너지가 아까운거 같아요.
내 일도 얼마나 많고 골치아픈데 남편이 일일이 뭐했는지가 뭐가 그렇게도 궁금하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