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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추억...

매리야~ 조회수 : 252
작성일 : 2010-12-24 22:05:07
82 선배님들은
산타할아버지가 부모님이란 사실을 언제 아셨나요?

저는 국민학교 2학년 때..
두 살 터울인 오빠랑 상의 끝에...
산타가 누구인지 밝히자고 굳게 다짐한 다음
이불 덮고 자는 척 하면서 밤 늦게까지 기다렸어요.

산타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어찌나 슬프던지...
선물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ㅎㅎ

국민학교 4학년 때엔
심형래 캐롤송이 대박쳤거든요.

영구 목소리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카세트 테이프 되감기해서 다시 듣고..다시 듣고...

그 땐 길거리에 여러가지 노래를 골라서 녹음한 테이프를 팔았는데
몇 개 사서 늘어질 때까지 듣곤 했었는데...
이것도 추억의 한 자락이 되었네요.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은
앙고라 벙어리 장갑...

빨간 벙어리 장갑인데...손등에 진주가 조로록 달렸었어요.
참 아끼던 장갑이었는데...
요새도 이런 스타일의 장갑이 나오는 지도 궁금해요.

날씨가 너무 춥기도 하고
도로에 차가 밀려서
집에서 보내자 싶어 들어왔는데
오늘도 결국 82자게에서 저녁을 보내게 되네요.^^

IP : 118.36.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능
    '10.12.24 11:38 PM (110.175.xxx.19)

    산타가 왜 선물들을 공짜로 줄까?
    산타는 돈이 어디서 난 것일까?
    산타는 어느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경영하고 있길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줄 만큼 부자인가?
    그리고 내가 운지 안 울었는지 어떻게 알까?
    몰카라도 설치했을까?

    라는데 까지 생각해봤을 즈음.......
    아..............그에게는 세뇌받은 하수인이
    부모라는 이름으로
    우리곁을 항상 감시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착했지요.
    근데 이미 늦어서
    저도 이제 세뇌받을 나이가 되어가는군요. ㅎㅎㅎㅎ

    삶은 계란.

  • 2. 매리야~
    '10.12.25 12:21 AM (118.36.xxx.105)

    하하..윗님!
    순수한 어린시절을 보내셨군요.

    그래도 그 때가 행복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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