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국민카드 회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제가 카드 쓴 상점에서 5만원을 50만원으로 잘못 결재했다면서
취소해야 된다는 거에요.
그 상점에 제 전화번호를 가르쳐줄 수 없다면서
내일 가서 취소하라고 해요
그게 오늘...
정육점에서 오만원어치 쇠고기를 사고 그렇게 잘못 결재가 되었는데
저는 영수증 확인도 안하고... 영수증 버리라고 했어요
전화 안했으면 전 끝까지 몰랐을 거에요
오늘 정육점에 가서 카드 취소하고 오만원 현금 결재했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삼사년 전에 우리 딸 중학생 과외할 적에
과외비로 인터넷 송금하면서 오백만원-_- 보낸 적도 있었어요
걔는 대학생이었는데 꿀꺽하려고 모른척 하고 있다가
우리 남편이 인터넷 공인인증서로 발견해서
전화했더니 완전 놀랐다면서 4백5십만원 송금했었어요
가만 있었으면 그 돈도 잃어버렸을 거에요
제가 부자냐.... 그것도 아니에요
마이너스 통장이 세 개 빚이 하도 많아서 계산도 안되는
가난뱅이인데...
저 이제 카드 랑 공인인증서랑 다 폐기해야겠죠
어쨌든 그 정육점 사장님이 너무 고마워 아름다운 밤입니다 ^^
조심합시다 신용카드... 그리고 인터넷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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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영수증도 안들여다보고 또 한 건을...
카드야 조회수 : 547
작성일 : 2010-12-23 22:04:21
IP : 220.118.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10.12.23 10:11 PM (115.138.xxx.67)앞으로 그집 단골하셔도 될듯... ㅎㅎ
2. 와~
'10.12.23 10:25 PM (123.120.xxx.127)돈을 떠나 진짜 고마우신 분이네요.
음료수라도 한 병 사서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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