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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 받는 곳 있나요?부산이면 더 좋구요.

가정의 위기 조회수 : 465
작성일 : 2010-12-23 10:06:55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6년 연애끝에 결혼했는데, 결혼당시 친정엄마 반대가 심했어요.

제가 남들이 볼때는 엄친딸인데(죄송^^;) 엄마가 볼때는 그 이상이었어요.

최고 좋은 학교 나왔고 성격 좋고 이쁘고, 능력있고(죄송해요).

하지만 저희신랑도 비슷한 스펙이었거든요.

정말 중요한건 친정은 노후대책 전혀 없는 단지 살고 있는 집 그거 한채 밖에 없는 집안이고 볼거 없는 집안인데

시댁은 엄청 부자에, 학벌도 좋고 친척들도 전부 전문직에 암튼 좀 차이가 나요.

사실 남편은 부잣집 아들에 공부만 잘했지 다른 건 그리 뛰어난건 아니었거든요

엄마는 그런것까지 바라셨어요.

또 남편은 대기업 신입사원이었는데 전문직이길 바라고 어른들한테 정말 살갑게 하는 사람이길 바라고..

암튼 그렇게 결혼을 했는데, 경제적인 풍요를 경험하니 전 정말 너무 좋아요 --;

세상에, 돈걱정이 없으니 세상 모든 걱정이 없어진거 같은 느낌이구요.

엄마가 제 아이를 키워주셔서 저희 부부가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친정집 리모델링도 해드리고

물질적으로는 하느라 하는데도 엄마는 아직 남편이 마음에 안드나봐요.

물론 저희 신랑 부족한게 많아요.

워낙 무뚝뚝하고 말이 없어서 엄마가 와도 인사 하면 끝...

장모님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이 아닌데 엄마는 그 부분이 포기가 안되나봐요.

엄마가 남편 흉을 저한테 보면, 전 사실 저도 남편의 그 부분이 싫지만

그래도 남편이 이렇게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게 해주는데, 그거 이해 못하는 엄마가 더 싫어져요.

엄마는 돈이면 다냐..이러는데

사실 돈이라고 해결되는게 어딘가요.

제가 속물인가요 --;

돈 많아서 다 용서하고 살겠다가 아니라, 술도 안마시고 바람도 안피고 도박도 안하고 폭력도 없고

그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게 아니라

단지, 살갑게 할줄 모르고 집안일 안 거드는거 뿐이에요.

집에 오면 사실 TV 보는게 전부인 사람이지만, 세상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없잖아요.

암튼..이런 문제와 몇년전 시어머니가 저에게 정말 함부로 하신 일이 있엇는데 그때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문득문득 그 생각이 떠오르면 그 화를 제가 주체를 못하겠어요.

괜히 남편한테 짜증내고 그러니 남편도 제가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힘들다네요.

친정엄마와의 관계, 시어머니와의 관계, 부부간의 관계 이런게 다 이상해져서

남들이 보기엔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만 너무 힘들어요.

상담 받을곳이 없을까요?

부산 사는데 부산이면 더 좋구요.

도움 받을 곳 좀 알려주세요. 정말 절박합니다.
IP : 119.67.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합니다
    '10.12.23 10:30 AM (99.225.xxx.21)

    http://www.bs-simri.com/
    경험 많은 분들이 계시는 곳이니 전화해보세요.

  • 2.
    '10.12.23 11:41 AM (222.106.xxx.100)

    서울이지만 혹시 도움되실지 몰라 남깁니다.
    목동에 가족치료연구소란 곳이고 여기 다른분 말고 소장님?원장님?께 상담하면 정말 도움된다고 들었어요. 예약잡기도 힘들어서 많이 기다려야하더라구요.

  • 3. May
    '10.12.23 11:43 AM (222.106.xxx.100)

    이남옥소장님.

  • 4. 부산이시면
    '10.12.23 12:54 PM (110.9.xxx.80)

    덕천동 쪽에 '오아시스 상담소'는 어떠신지요?
    요즘 제 작은 아들(중1)이 상담받는 곳인데 나름 부산에서도 유명하고, 방송도 제법 하셨구요.
    해운대에도 잘 하는 곳이 있다던데(이름은 잘 모르고), 저는 집이 그나마 가까워서 오아시스로
    다니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 5. 원글이
    '10.12.23 3:20 PM (119.67.xxx.185)

    감사합니다. 님들이 추천해주신 곳에 연락해보고, 상담받고 나중에 후기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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