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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네요..

n.n 조회수 : 337
작성일 : 2010-12-22 10:29:06
이제 결혼 7년차 되는 부부입니다. 3년 연애한 기간 합치면 10년 이네요.
아직 아기는 없어요. 그냥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겠지..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남편이 어제 유학을 떠났습니다. 같이 가고 싶었으나 아직 직장 정리할 일이 있어서 내년 봄에 정리하고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공부도 좀 가라고 하셔서, 여기서 4개월정도 하고 가려고 합니다.
제가 갈때쯤 되면 가을이 되겠죠..
어제 시부모님이랑 남편 친한 친구분 2분이랑 배웅을 나갔습니다.
저도 휴가 내서 나갔구요. 비행기가 3시간이나 지연이 되는 바람에 친구분들은 가고 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같이 있었어요.
웃으면서 잘 다녀와~~하고 보냈는데.. 집에 오니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남편이 없는 빈자리가 이리도 컸었는지,, 이틀전에도 싸웠는데..맨날 티격티격하다가 풀고 그러는데..
있을때 더 잘 해줄걸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짐 정리를 너무 잘해서 책이며 옷이며 다 보내고, 남편짐이 거의 없네요..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잠이 너무 안와서 결혼하기전에 보낸 편지와 결혼하고 나선 기념일에 받은 편지와
카드들을 꺼내서 다 읽었습니다. 더 눈물이 나네요.
우리 남편이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구나. 멋진 사람이구나. 있을때 잘해줄걸,, 있을때는 왜 그렇게 잔소리하고
잘한다고 칭친도 잘 못해줬는지.. 후회가 되네요.

지금도 비행기에 있을텐데..힘들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혼자 밥해먹고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거라 힘들텐데... 어머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무 잘해줬으니까 이제부터는 혼자서도 알아서 해봐야한다고...
해외에 비행기타고 나간지 오래되었다며 인천공항에 가서 긴장하던데..저도 같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뜰때 남편이 웃으면서 잘 다녀와,,하고 인사해주곤 했는데.. 음식 쓰레기도 버리는 사람은 항상
남편이였는데.. 오늘은 제가 출근길에 버리면서 나갔습니다.
남편이 없는걸 아는데 자꾸 뒤돌아 보게 되네요.. 바보같이..

남편,, 몸 건강히 조심해서 지내야해..내가 얼른 갈께..사랑해..앞으로는 더 잘해줄께.. 소중한 내몸이니까..

IP : 125.128.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2 11:04 AM (218.48.xxx.49)

    원래 옆에 있을땐 그사람의 소중함을 잘모른답니다 ..

    나중에 가시게되면 더잘해주시면 되죠 ..넘 속상해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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