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훌쩍 떠나고픈 적 없으신가요?
작성일 : 2010-12-21 23:10:00
967082
결혼전에 직장다니며 버는 거 거의 집에 다 드리고
남은 용돈으로 생활하면서 다른건 안썼어요.
그냥 막 떠났어요..
주말만 되길 기다렸다가 주말 바로 배낭하나 매고 떠났어요..
대충 싼 민박집에 민박을 해도 너무 좋았어요.
먼곳 아니어도 좋았어요..
근...6년이란 세월동안 정말 제 남편과 결혼하기 전까지 그렇게 살았어요.
근데 결혼하고 11년
한번도 그렇게 떠나질 못했어요.
아니 떠나면 안됐죠.
남편도 있고 아이들도 있었으니...
그렇게 가족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문득문득 홀로 떠나고픈 마음이 들어요.
예전 물안개 가득한 호수를 보며 달렸던...기차여행 잊을수가 없고...
이럼 안되겠죠? 남편 일주일 중 하루 놀아요..자기 일이니 그만큼 열심히 해야해요.
애들 아직 어리죠..
애들 내버려두고 갈수도 없는 상황..
근데 혼자 였던 그 시절이 참 그리워요....
이기적인거겠죠?
IP : 118.218.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년이면
'10.12.21 11:37 PM
(221.147.xxx.138)
한번, 11일만 휴가 달라고 하셔요.
남편분이나 아가들도 아마 이해할거 같은데요.
저도 몇년 여행 못가면 진짜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성격입니다.
저 혼자 일하고 생활비 대느라, 취직하고 5년이 넘게 외국여행을 한번도 못 간게 너무 억울해서
2008년에는 온갖 욕 먹으면서 필리핀과 일본, 2009년에 또 친구들과 일본을 한번 갔다왔어요.
전 여행하는데 쓴 돈은 한 푼도 아깝지 않습니다, 지금도요.
더 좋은거 먹을걸, 더 많이 가볼걸, 그 돈쪼가리 몇장 더 갖고 있으면 뭐한다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2. 이기적인거 아녜요
'10.12.21 11:56 PM
(218.235.xxx.214)
저도 그래요.. 님 마음 이해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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