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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문제 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 ......

조회수 : 299
작성일 : 2010-12-21 22:39:40
아버지, 엄마 이제 나이가 50대 중반, 후반 이십니다.
두분다 원하는 이상형, 종교관, 가정관이 아닌 채로 오랜시간 사셨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거나 서로 이해하려고 하거나 양보하고 맞추려고 하는
노력 은
딸인 제가 봤을때 건방지다 할수 있지만 없었다고 봅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원하는 바만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편이고 그외의 것들은 보려고 하지 않는 성격이시구
엄만 그런 아버지가 자신을 너무 짖누르고 있다고 하세요
예전에도 두분 사이가 살갑거나 따뜻하거나 했던걸 본적이 없는것 같고 지금 예전에 부모님이 어떻하셨나 하고 생각해 보니 그냥 대면대면 하다는 느낌 밖에 없어요 ..
엄마가 살림에 욕심을 부린다거나 오빠나 저를 막 챙겨 주셨던 느낌도 없고 명절때 큰어머니나 작은어머니가
저를 챙겨 주시면 어머니와 틀려서 어릴때 낯간지럽단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어요
아버지는 애교있고 말 많고 가만히 못있는 그런 여잘 원하는것 같은데 엄마는 할말 이외 말 많이 하는건 안좋아하시고 무슨 일이고 크게 놀라워 하거나 새롭게 받아들이거나 하지 않으세요
아버지는 무교, 저희 외할머니는 목사님 이셨고 엄마는 기독교인 이세요..
아마도 엄마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아버지와 반응하는 법이 틀릴거라고 예상해요 ..
몇년 전에 엄마가 돈때문에 문제가 있으셨는데 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 아버지한테 정확하게 말을 안했고
그돈이 빚이 되서 많은 돈을 아버지가 갚아 주셨어요 ..
저와, 오빠 가족들 모두 엄마가 무슨돈을 썼는지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고
엄마는 아버지한테 말할수 없었다 라고 하셨었고 저는 당시 그말이 무슨 뜻인질 몰랐는데
이 글을 쓰면서, 조금 이해가 가네요 .....
그 후에 아버지가 실직하시고 엄마가 몇년동안 직장에 나가셨고
지금은 어머니는 집에 계시고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세요 .
돈 문제 이후로 계속 크고 작은 싸움이 있었고 엄마가 오빠가 군대 있을때 집을 나가서 휴가때 들어온 적도 있었고 몇번 그러하셨고 지금까지 그때와 아무것도 달라 지지 않은 상태로 살고 계세요
엄마가 건강에도 문제가 있으신데  
예전 직장에 다녔을때 야유회에서 날아오는 공에 손을 맞은 후부터 계속 손을 쓰지 못하고 계시고 ,
산을 내려오다가 잘못되서 다리 인대가 늘어났는데 쉬지 않고 일을하러 나가셔서 그때 치료를 못받아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잘 움직이거나 돌아다니지 않으세요
엄마는 아버지와 관계때문에 그러시는지 몰라도 마음먹고 몸을 고쳐 보려고 한적이 없고 계속 손, 다리가 아픈상태로 지내 오셨고 그래서 밥하는것 외에 집안일을 거의 안하세요
예전 돈문제도 제대로 풀지 않고 집안에 와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엄마 때문에 아버지는 엄마를 계속 몰아 붙이고 계속해서 싸우고 어떻한 화해도 없이 안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다시 싸우고
거의 몇년을 이렇게 보내신것 같아요 ...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엄마가 어느정도로 아프실까 가늠이 안되구요 .....
엄마가 정말 아파서 그러시는 건지 신경성 , 아버지 때문에 아픈것처럼 느껴지는 건지,,, 그럼 엄마는 왜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하는건지 정말 답답하고 아무리 얘길 해도 엄만 달라지지 않고 늘 똑같은 말만 반복 하시네요
저도 같은 이야길 하기도 지쳤고 뭔가 달라 지지 않는 모습,  늘 같은 모습,,,
한귀로 듣고 순간만 괴롭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
엄마의 어떤 모습을 아버지가 싫어하고 무시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삶에 무관심하고 이상황이 괴롭다 말뿐인 엄마와
예전처럼 같이 있고 점점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 딸이 되었어요
엄마 말로는 아버진 오로지 자신만 원하고 나만 위해주길 바라는 사람 이라고 하세요
저에게 아버진 너무 다가가기 어렵고 높은 분이세요
아버진 예민 하시고 술을 잘 안드시고 새로운것, 기계나 인터넷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어떤 사람을 보고 아버지가느낀 바에 대해 가감없이 말하는 성격 이세요 . 주말엔 거의 약속이 없으시고 집에서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하세요
오빠가 결혼한 후에 아버진 새언니 앞에서 엄마의 치부를 들추는 경우가 많았고 저는 이제껏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버지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예전의 저의 차갑고 냉랭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조금 아버지에게 연민을 느끼는 그런 상황 이예요
그동안 제가 알고 있지 않는 엄마, 아버지만의 노력들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됬을수도 있었고 그래서 두분만의 아픔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딸인 제가 두분 사이에 어떤 역활을 해드릴수 있을지.....
제가 있음으로 깨지고 망가진 채로 너무 오래 사신 부모님 사이에서 과연 어떤 도움이 되어 드릴수 있을지
몰라 ,
답답한 마음에 언니나 이모에게 묻듯이 조용히 글 남겨 봅니다...


    

IP : 219.250.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11:19 PM (183.107.xxx.227)

    착한 딸이시네요.
    개인으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나하고 맞지 않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 사람끼리 만나면 불행하지요. 삶이.
    어머니는 마음의 문을 애초에 닫아버리고 통로를 하나님에게로만 열어 놓으신 분 같아요.
    그리고 아마 갱년기 우울증이 온 것 같기도 하고요.
    따님도 아마 상처를 받았거나 받고 있을 것 같은데 우선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부모님들과는 대화상대, 대화의 가교노릇을 계속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
    러기 위해서 본인이 더 강해야겠죠. 부모님과의 대화가 피로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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