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다둥이 되려 부러워요!!
어려서부터 대가족이 모여 살았기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가족 많은 집, 너무 부러워요.
명절에 그렇게 북적대며 방 네 개, 큰 거실 하나도 모자라던 우리집이
고모들 삼촌들 시집 장가가면서 휑- 하더니
결국 부모님, 동생과 저만 남았을땐
너무너무 마음이 시리더라구요.
저까지 결혼하고 나니 우리 친정은 더 휑해요.
우리 고모는 아들만 셋 이예요.
3대독자 외아들 집에 시집 가셔서, 시아버지 먹는것도 아까워하는 구두쇠 시어머니 덕분에
잘 사는 시댁 덕 하나 안보고 고모부랑 둘이 단칸방에서 어렵게 시작하셨지만
"양서방 좀 멀리 해" 라는 할머니의 농 섞인 진담에도 불구하고 셋을 낳으셨어요.
아마 넷째가 딸 이라는 확신이 있으셨다면 넷째도 낳으셨을거래요.
엄마 아빠가 같이 장사하느라 바쁘니, 장난꾸러기 아들 셋은 늘 꼬질꼬질 했어요.
대학생시절 간간히 놀러 가 애들 공부 봐주고 밥 차려주면 숨도 안 쉬고 잘 받아먹어서
늘 맘 한구석이 짠하기도 했지만
그녀석들 어느결에 다 커서 대학생이 둘에 고 3이 하난데요, 하나같이 애들이 너무 착해요.
밖에 나가서 뭐 먹을때도 엄마 생각하구요. 서로 챙겨주고 챙기는모습, 솔직히 요새 애들 같지 않아요.
애들이 많으니 주체적인 성격이 자연스레 형성되서 청소도, 앞가림도, 미래 고민도 또래들에 비해 참 어른스러워요.
같이 외식 한 번 하면 기십만원은 그냥 지출이 되지만
외식 하러 나가서도 메뉴들 줄줄이 시켜놓고 골고루 먹는 것 보니 부럽기까지 하던데요??
짜장면과 짬뽕, 물냉면과 비빔냉면 늘 고민 양대산맥인 음식들도 고민 없이 다 시킬 수 있으니까요^^;;
키울땐 고되도, 그만큼 추억도 기쁨도 몇곱절이라고
한달 쌀 한가마니가 우스워도 쌀이 비워져가는만큼 애들이 야무지게 자라는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고모도 너무 예뻐 보여요.
(집에 라면이며 쌀이며 남아나는 건 솔직히 없긴 하더라구요.ㅎㅎㅎ)
요 며칠, 일부 실례를 저지르는 다둥이 가족들을 따갑게 꼬집은 글과 댓글들때문에
아직 첫 아이 임신중인 저도, 그리고 많은 82 이웃들과 다둥이 엄마들도 눈살 좀 찌푸리시는 분 있었을꺼예요.
뭐 어때요. 일부의 시선이 그런 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힘 내시고, 아이들 예쁘고 바르게 키워주세요!
그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바르고 튼튼하게 만들어줄거라고 믿어요.
1. ....
'10.12.20 8:01 PM (221.138.xxx.35)전 자랄때 형제들에 치여서 정말 다둥이는 생각만으로도 별로...
2. ..
'10.12.20 8:07 PM (115.143.xxx.234)그냥 가치관 차이 성격차이인것같아요..
조용조용.. 관심 많이 받으면서 자라는것도 좋습니다..3. 다 복덩이
'10.12.20 8:09 PM (211.114.xxx.83)전 형제들이 많은 집 맏딸이라 어려서 형제 많은 걸 너무
싫어했는데 그런 제가 딸 만 셋인 다둥이 엄마가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너무 좋아요.
딸 셋이 다 개성이 다른데, 아이들이 어려서 그렇지 생활이
전보다(둘 일때보다) 활기있고 재밌어요. 신랑도 애들한테 잘하고.
전 지금 넘 좋아요. 셋째 낳고 많이 힘들었는데 2돌 지나가니까,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만 그런건가. 다둥이 민폐 끼치는 글을 보니 한숨이 나오려 하네요.4. 그럼
'10.12.20 8:13 PM (121.168.xxx.68)원글님은 아이 많이 나으시면 되요..^^
원글님 생각이 철없는 것도 아니고, 철든 것도 아니고, 그냥 '취향'이에요5. ...
'10.12.20 8:20 PM (175.193.xxx.22)여러 의견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하나 키우지만, 다른 집 여러 사례마다 다른느낌 받아요.
아들 셋을 얼마나 반듯하게 키우는지 부러웠던 동네 엄마 있었구요...
셋도 아닌 둘 키우면서 허덕이는 엄마 보면 하나 낳길 잘했다.. 싶을 때도 있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세자매의 맏이로 너무 빡빡하게 살아서, 정말 아이는 하나만 낳아야지 결심했었거든요.
각자 삶이 결정할 문제지요.6. .
'10.12.20 9:00 PM (119.69.xxx.172)옆에 글 보고 상처받은 저같은 사람( 둘 키우는데, 원글과 댓글들 보며 상처받았어요ㅠㅠ) 토닥토닥 해주는 이쁜 글이네요^^
원글님 이리 맘이 예쁘시니 건강한 아이 순산하셔서 행복하게 키우시라고 저절로 빌어지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03392 | 제 인생 처음으로 쇼파 고 해요. 조언 좀 한마디씩 부탁 1 | 스카이 | 2010/12/20 | 501 |
| 603391 | 여성ㆍ기술자 등 자원민방위대 3만명 창설 2 | 참맛 | 2010/12/20 | 214 |
| 603390 | 박찬호가 일본 프로야구로 가네요 5 | 째즈싱어 | 2010/12/20 | 1,420 |
| 603389 | 동방신기 팬 분들 문의 할께요. 6 | 미루 | 2010/12/20 | 418 |
| 603388 | 늙은 울 엄마한테 애들 갖다맡기는 올케. 10 | 애기 얘기 .. | 2010/12/20 | 2,291 |
| 603387 | 생일이라고 케익을 만들어줬는데.. 1 | 달아죽겠어요.. | 2010/12/20 | 251 |
| 603386 | 가스통 할배들 어디 가셨나 했더니 3 | swanm | 2010/12/20 | 863 |
| 603385 | 죄송합니다, 원글 내립니다 21 | 속상한 며늘.. | 2010/12/20 | 1,813 |
| 603384 | 애 셋 얘기가 나와서 씁니다. 10 | 이건쫌 | 2010/12/20 | 1,474 |
| 603383 | 다 올라도 1 | 주식 | 2010/12/20 | 188 |
| 603382 | 방금 끝난 엠비씨 미라클 시청자 퀴즈가 뭐였나요?? 1 | 궁금 | 2010/12/20 | 177 |
| 603381 | 저는, 다둥이 되려 부러워요!! 6 | 내가 철이 .. | 2010/12/20 | 699 |
| 603380 | 정말 맘에 쏙드는 볼펜 11 | 똥시러 | 2010/12/20 | 1,662 |
| 603379 | 밍크다림질 2 | 끙끙 | 2010/12/20 | 551 |
| 603378 | 40대 중반 리스 부부였는데... 26 | ,,, | 2010/12/20 | 12,241 |
| 603377 | 남댐 덴비 다녀왔다가 완전 기분 상했어요. 45 | 뭐냐! | 2010/12/20 | 5,828 |
| 603376 | 어린이집에서 눈썰매장 가는데요.. 1 | ... | 2010/12/20 | 223 |
| 603375 | 죄송하지만 아이한테 풀어주지를 못하겠네요..무슨소린지...초6수학문제여요. 10 | 초6수학어렵.. | 2010/12/20 | 1,115 |
| 603374 | 北 “도발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 느끼지 않아” 9 | 지우아빠 | 2010/12/20 | 848 |
| 603373 | 2011 다이어리 사고싶은데 추천좀 3 | - | 2010/12/20 | 432 |
| 603372 | 케익 예약이 필요한가요? 1 | 코스트코 | 2010/12/20 | 283 |
| 603371 | 꽈리고추 냉동하면 못 쓰나요? 3 | 궁금 | 2010/12/20 | 408 |
| 603370 | 12월 20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 세우실 | 2010/12/20 | 96 |
| 603369 | 영어학원 문의입니다 2 | 비싼영어 | 2010/12/20 | 787 |
| 603368 | 통장하면 고등학생 등록금 나온다는 게 정말인가요? 12 | 동네 통장... | 2010/12/20 | 2,057 |
| 603367 | 결국 통큰 치킨을 못먹고.. 맛있는 치킨 추천좀 해주셔요 11 | 치킨 | 2010/12/20 | 1,120 |
| 603366 | 와인가격좀알려주세요 2 | 와인 | 2010/12/20 | 286 |
| 603365 | 애 셋이상 낳고 민폐끼치는 거 식당말고 또 모있나요? 47 | 애셋맘 | 2010/12/20 | 6,441 |
| 603364 | 조중동은 정말 전쟁해도 괜찮다는 건가??? | 알콜소년 | 2010/12/20 | 133 |
| 603363 | 1년 전에 사라진 햄스터 6 | 1년 전에 .. | 2010/12/20 | 2,07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