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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생각못한 안락사를 생각해봅니다. 의견부탁드려요..!!

선택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0-12-17 12:53:08
미루다 미루다 겨우 글 올립니다.  조금은 길지만 읽고 고견 부탁드려요..

겨우 한 줄 썼는데..눈앞이 흐려집니다.

부디 담담하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실이라, 화장실가서 눈물 닦고 왔습니다.)

제게는 냥이가 있습니다. 이름은 "나비", 소박한 이름을 갖고있는 제 첫 냥이입니다.

나중의 다른 냥이들 이름은 예쁘게 지어줬는데 그때는 순수한 그 이름이 넘 좋았드랬습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 같이했던, 제 나이 22살 때 재래시장 쇠창살 너머로 첨 만났던 아이랍니다.

더 작고 앙증맞은 다른 냥이도 있었지만 푹 꺼진 배로 기운없이 철장안에 누워 있던  그 아이가

인연인 듯 저를 잡아당기어 그날 이후 결혼하고 딸아이가 생긴 지금 14년을 함께 해 왔네요..

그아이를 필두로 냥이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그만큼 함께하는 다른 냥이들도 있습니다.

냥이 평균수명이 14년~15년이라죠?

사실 중성화 수술이후 나비 (나중이름은 돼랑이로 바뀌었어요..)는 운동량이 많질않다 보니

살이 많이 쪄서 올초까지 평균 몸무게가 9-10킬로였습니다.

택배아저씨나 중국질 배달하는 분이나 모든분들이 나비를 보면서 "임신했냐?" 물을 정도로 살이 많아서

지방간이나 기타 질병의 위험이 높다하여 많이 걱정하고 다여트를 시켰지만 쉽지만은 않았고

다행히 나비는 지금껏 어릴때 골절상으로 치료받으며 골절로인한 변비때문에 관장치료 받은게

전부일정도로 건강하게 제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올 봄부터 이상하게 한쪽 눈에서 눈물을 흐리기 시작합니다...

유독 한쪽 눈에서만요...

처음엔 장난꾸러기 다른 냥이에 의해 눈을 조금 다쳤나 가볍게 생각을 했었고

한달정도가 흘렀어요.. 그러다 눈물 닦아주며  입안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잇몸에 10원짜리 동전만한 혹이 생겼고 그 혹 바로밑의 송곳니가 흔들흔들 금방이라도 빠질듯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가서 혹과 치아제거 수술을 받았고  혹이 종양일 수 도 있으니

검사한번 의뢰해 보자고 하셔서 진행을 시켰습니다.

10일 후 병원에서 연락이 없어 제가 문의하였더니 단순한 혹인것 같긴한데 확실히 알려면

세포배양을 해서 분석해야한다고 시간이 좀더 걸릴 거라고만 했어요..

그 뒤로 병원에서 연락이 없었구 저두 직장과 세살짜리 딸아이와  바쁘게 살면서

나비의 건강 체크를 못하고 시간은 또다시 흘렀네요...

다시 가을이 찾아와  혹이있었던 쪽의 얼굴 반쪽이 붓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필 그때 저의 불찰로 성인자전거 뒷바퀴에 딸아이 종아리가 들어가는사고가 생겨

골절상과 아킬레스건 부위에 깊게  상처를 입게 되었네요..

성장판까지 금이 가 있는 상태라 온통 아이 걱정에

되도록이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려고 1달여를 장기입원시키고 집과 직장과 병원을 정신없이

왔다갔다한 기억 뿐이네요..

딸의 다리는 깨끗하게 나았다는 판정을 받고 정신차려보니 울 나비 얼굴 전체가 부어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딸아이 입원에만 신경쓰다 보니 잠깐 잠깐 보던 울 나비 상태가 점점 악화 되는

상황을 눈으로 보면서도 신경 못쓴게 사실입니다.

또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고 나아지긴 했으나 며칠 뒤

제 대신 병원에 간 동생에게 암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연락도 없었는데 무슨 암이냐며 전화로 문의하니 암이 맞다고 하시네요..

이번엔 간단하지는 않을 것 같았지만 암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현재, 사람처럼 딱히 항암치료란게 없다니 그저 약만 먹고 있을 뿐입니다.

스테이로드제제라 병을 고치는게 아니고 원기를 돋게하고 먹는것을 잘먹게 하는약이랍니다.

약을 먹고 있으나 하루다 다르게 병세가 안좋아짐을 느낍니다.

예전에 안하던 구토를 하고 빠르게 빠져버린 몸무게...

하얗고 도톰했던 앞발과 뒷발이 많이 앙상해졌으며 10년 넘게 만져진 적 없는

등뼈까지 이제는 만져지네요..

이젠 그 좋아하는 캔 사료를 가져가면 그 냄새에 구토만 연발하고 , 제 옆에서 언제나

식빵자세로 골골 소리내며 함께 해주던 아이였는데 이제 저를 보면 피해다닙니다.

쓰다듬기만 해도 아픈지 야옹 대며 몇발짝 가서 누워버리고

약봉지 뜯는 바스락 소리만 들려도 소파 밑 어두운 곳으로 잠적하네요..

올 초 잇몸의 혹 세포 떼낼 때만 해도 마취없이 야옹 소리한번 안내고 잘 버텨주던

성격좋은 녀석이라고 칭찬받던 아이였는데 엊그제 수액공급을 위해 간 병원에선

하악질을 날려대고 수의사 선생님의 손을 죄다물어 피를보게하고 발악을 하는 등

몹시 날카로워졌다는 이야기에

얼마나 아프면 저럴까... 내가 나비를 아는데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그렇겠냐고

암은 뼈를 깍는 고통이라는데 차라리 사람처럼 모르핀이라도 놔줄 수 있음 좋겠다고

전화기를 붙잡고 하소연을 했었습니다.

약 먹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워 하지만 현재 고통을 경감하는건 이것 밖에 없어

발악하는 나비를 붙잡고 먹이지만 약 먹이는 순간에도 저를 배려하는 나비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싫다고 발악을 하면서도 끝내 제 손가락 한번 물지 않고  뒷걸음만 치고 빠져나가려 합니다.

이빨에 베여 피가 난적은 있지만 우리 나비가  실수로라도 제 손을 물지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에 가슴이 또다시 먹먹해지네요.

이쁜 딸 태어나고 백일도 안된 때가 생각납니다.

안방 문 닫혀 있고 전 설겆이 하고 젖병 씻느라 여념없을때

나비가 안방문앞에 앉아 저를 바라보고,  안방 한번 바로보고

야옹 대더군요..

제 딸이 잠이 깬 후 울고 있었던 걸 제게 일러주었던 거죠..

그날의 그 이쁘고 늠름했던 모습이 요즘 왜 이리 간절할까요..

제가 어리던 22살 그때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지켜주겠다는 약속은

지켜지겠지만 마지막 가는 길에 대해 요즘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안락사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으나 이젠 고민의 대상이 되어버렸네요.

지금보다도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볼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우리 나비 제가 출근 후 저도 없는 가운데 홀로 외로이

무지개 다리 건널까봐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주어진 생만큼 살고 무지개다리 건널 수 있도록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이제는 보내주어도 후회하지 않겠다 싶을 정도의 고통스러운 때

미리 보내주어도 되는지...

정말 어렵습니다...어떤 선택이든 조금의 후회는 있을것 같습니다.

전 제 손으로 직접, 보면서, 잘가라고 배웅하면서 보내고픈 맘이 너무 간절하기에..

안락사를 생각하는 이 나쁜 집사를 우리 나비가 부디 용서해주길 바랄뿐입니다.
IP : 211.253.xxx.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0.12.17 12:59 PM (125.129.xxx.25)

    제 첫 강아지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그 입장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명대로 살게 해 줄것 같아요.. 저라면요. 마지막 가는 길에 사랑 둠뿍 주면서 매일 사랑한다 말씀해주세요.

  • 2. 편하게
    '10.12.17 1:03 PM (121.136.xxx.49)

    해주는게 최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약으로 고통을 없앨수 있다면 같이 더오래 지내야된다고 생각되지만 고통을 줄일수 없다면 저는 안락사가 어떨까싶네요.

  • 3. 차마
    '10.12.17 1:08 PM (210.97.xxx.231)

    다 읽지 못했습니다.
    사무실인데 눈물이 너무 나서요...
    일단 저도 강쥐와 고양이를 모두 보내 본 사람으로서...
    냥이가 고통스럽다면 편안하게 생의 마감을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강쥐가 그랬습니다. 암이 되서요
    혹이 생기고.. 띠면 또 생기고...
    너무 아플꺼라고 안락사 권유하시는데... 제가 엄청 반대했습니다.
    사람 손으로 생명 거두는거 아니라고... 명대로 떠나는거 지켜줄꺼라고...
    근데... 떠나던 날 괴로워하던 모습보면서 얼마나 땅을 치고 울었나 모릅니다.
    들구 병원뛰는 동안 엄마 품에서 떠났습니다.
    눈도 못 감고 이는 앙다물고요...
    암환자들 말기에 제발 곱게 가게 해달라고 한다더군요..
    고통이 심하다면.. 절대 말리고 싶어요.
    그 이후 고양이 녀석 한마리가 심장사상충에 걸려서 넘 고통스러울꺼라는 의사 얘기에 안락사했답니다.
    사실.. 가는거 못 지켜줘서 그것도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정말.. 눈물만 날 뿐이네요.
    부디 죄책감 잊으시고 힘내세요...

  • 4. 그정도
    '10.12.17 1:09 PM (58.29.xxx.50)

    고통이면 안락사해서 편하게 쉬게 해주어도 좋을 듯해요.

  • 5. 우리집강아지
    '10.12.17 1:18 PM (211.36.xxx.130)

    저도 반려견이랑 같이 사는데...
    전 아이 낳고 100일 즈음... 첫 애 키우랴 회사 다니랴 늘 동동 거리며 산책 한 번 제대로 못 해준 게 너무 미안해서... 두마리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너무 좋아서 뛰던 아이 하나 놓쳐서 그 자리에서 보냈어요.
    정말... 가는 길에도 저 놀라게 안 하려고 피 하나 없이 깨끗하게 간 녀석 때문에 한동안 정신 없었네요.

    이제 남은 하나랑 아이랑 복작 거리면서 사는데.... 이제 1/3정도 산 그 녀석 보면서... 제발, 아프지 않고 수명대로 살다 가기를 빕니다.

    안락사라는 거... 죄 짓는 거 같아서 정말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암말기에 떠날 날만 기다린다는 환자분들이 차라리 안락사를 원할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얘기 듣고.... 나중에 혹시라도 우리집 강아지가 아파서 떠나야 한다면, 그 고통이 너무나도 크다면... 식구들 모두 모여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지켜줄 수 있는 자리에서 보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안락사가 어쩌면... 남은 사람한테 못할 짓이지.... 고통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은.. 바라는 일이지도 몰라요.

  • 6. ...
    '10.12.17 1:21 PM (202.136.xxx.113)

    개 고양이를 정말 자식처럼 생각하는 미국인들 (제가 미국에 살다왔기 때문에 좀 알죠) 거의 다 안락사 하는 걸 보면...그게 고통이 없나봐요. 마취하듯이 갈 수 있다면...흑....(우리 강아지 마취 보니까 정말 주사맞고 2초 뒤에...)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안락사가 좋을 것 같아요.

  • 7. ....
    '10.12.17 1:25 PM (58.122.xxx.247)

    제목에 냥이라고 써 주시길

  • 8. 반려동물
    '10.12.17 1:26 PM (218.41.xxx.48)

    전에 읽은 야옹이 책에 적혀있는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안락사는 결국 반려인의 결정이겠지만,
    병의 회복이 절망적인 고양이(특정 질병- 복막염등이 있겠지요, 특히 이 중에서도 노령의 고양이)는 고통을 크게 줄일 방법이 없을 땐, 안락사를 택하는 것이 야옹이를 위한 것 일 수도 있다고요.

    '내'가 생물의 생사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죄책감이 크게 들긴 하겠지만, 어쩌면 명이 다할 때 까지 살게 해주겠다 는 선택의 진실은, 실제로 병중의 반려동물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죄책감에 대한 회피, '동물을, 생물을 키우고 사랑하는 자신'이 동물을 '죽였다'는 모순을 극복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 일 수도 있다고요.

    저도 야옹이들과 함께 사는 데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저는 야옹이를 위해서 안락사를 선택하겠습니다. 단, 수의사님과 상의 하시고, 보내주실 때는 꼭 원글님 품에서, 혹은 원글님 얼굴 보면서 보내주세요.

  • 9. 과객
    '10.12.17 1:28 PM (125.188.xxx.44)

    저도 경험이 있어요.편하게 보내주는게 마지막으로 베풀 수 있는 사랑이겠죠.

  • 10. ...
    '10.12.17 1:38 PM (220.80.xxx.28)

    사무실에서 폭풍눈물....
    제 옆에 계속 두고, 명대로 보내주는건.. 사람 욕심이지 싶어요..
    편하게 가게 해주세요.. (엉엉)

  • 11. 눈물이..
    '10.12.17 1:48 PM (115.140.xxx.80)

    저도 정말 사랑하는 첫 강아지를 안락사로 보냈습니다. 나비보다 훨씬 어린 8살이었는데 온갖 치료 다하다가 결국 몸이 마비되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괴로워해서 수의사와 상의해 안락사를.... 떠난 지 3년 되었는데 지금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나비 고통 덜어주는게 맞겠지요ㅠㅠㅠㅠㅠㅠㅠ

  • 12. 저는
    '10.12.17 2:01 PM (14.52.xxx.19)

    사람이건 반려동물이건 간에,,안락사를 찬성합니다,
    아마 나비도 절대 원글님 원망 안할거구요,,고마워 할것 같습니다,
    따뜻한날,,안락사 시키시고 나비 닮은 아이를 나비 대하듯이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손 꼭 잡고 편안히 보내주세요,

  • 13. 경험자
    '10.12.17 2:09 PM (58.239.xxx.141)

    우리 요키 안락사 시켰어요. 자가면역결핍이라고 온몸에 뭐가나고 내장에도 나고....발바닥까지 피가 스며나오고...평생을 간식도 잘 못먹고 비싼 처방사료만..온갖 병이 다 합쳐져서 13살 되던해 안락사 시켰어요. 전 인천에 있었고 우리 강아지는 친정 부산에 있었는데 남동생이 안락사 하는날...고기랑 캔을 줬대요. 그렇게 먹고싶어하던 건데 무슨 일인지 가만 앉아서 남동생만 보더라네요. 도저히 그 눈을 보고 갈 수가 없어서 미뤘다가 다음날...너무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라고 생각하며 안락사 하고 왔어요. 그리고 저에게 친정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우리 강아지 그렇게 갔다는 말 듣고 실감도 안나고...그런데 눈물이 막 쏟아지대요.
    제가 아기 낳고나서 시부가 그 강아지를 쫓아냈어요. 아기한테 안 좋다고.
    그런 본인은 애 앞에서 담배 펴대면서 말이에요.
    사돈(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 제발 좀 데려가라고 했다네요..휴

    내가 데리고 있었으면 가기전까지 더 잘해주고 더 이뻐했을건데..
    남편에게 바로 전화해서 강아지 보냈다했더니
    남편 바로 조퇴해서 오더군요.
    그때 젝 돌지난 아기 키울때 였는데 모유를 먹이고 있었어요.
    남편은 소주를 병째로 마시면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자기 아버지때문에 미안하다고...
    저도 너무 슬퍼서 맥주를 마시고 하루넘게 아기한텐 모유를 안먹였었네요.

    우리 강아지 간지 일년반이 되었어요.
    한번씩 가슴에 피가 나올정도로 보고싶어요.

    어떤 수의자가 그러네요.
    안락사가 진짜 편하게 가는게 있고
    단가를 맞추기위해 칼슘제인가 놓는게 있는데
    그건 단순마비만 시키는거라고.
    정말 마취제처럼 편안하게 잠자듯 보내는걸로 확실하게 알아보고 해야한다고.

  • 14. ..
    '10.12.17 3:28 PM (121.186.xxx.219)

    저 올 여름에 우리 몽이 안락사 했어요
    19살에 암이 왔어요
    너무 고통스러워했는데
    마지막은 병원에서 입원해서 생명을 유지시키는 정도였네요
    결국 안락사 했어요
    우리애 마취제 놓고 최대한 편하게 안락사해달라했어요
    병원에서 가슴을 치면서 몇시간을 통곡했는지 몰라요
    지금도 생각하면 멍합니다

  • 15. 승아맘
    '10.12.17 3:46 PM (183.102.xxx.112)

    맘 아프시겠지만...
    아이를 먼저 생각해야하니...
    내품에서 안락사 해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16. 제 나름의
    '10.12.17 4:54 PM (124.61.xxx.78)

    안락사 기준입니다. 일주일 이상 곡기를 스스로 거부할때요. ㅠㅠ
    물론 한달 이상 안먹고도 버틴다고 하네요, 강아지의 경우요.

  • 17. 울 양이
    '10.12.17 4:56 PM (59.10.xxx.172)

    도 나비입니다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안락사 선택할거예요
    그동안 최선을 다하신 좋은 집사님이세요
    나비도 좋은 분 만나서 긴 세월 행복했네요
    이제 이별을 하실때가 되었네요
    나비가 말한다면 ...제발 안락사 시켜 달라고 할 거예요

  • 18. ㅜㅜ
    '10.12.17 5:50 PM (112.161.xxx.110)

    원글님 글, 댓글들 보며 계속 눈물이 나네요.ㅜㅜ
    우리 개 한녀석도 어느날부턴가 흡입해먹던 밥을 너무 늦게 한쪽으로만 씹는것같아
    입속을 보니 송곳니 안쪽으로 혹이 나있더라고요.
    아마 원글님 냥이랑 비슷한 경우인것같은데 조직검사해야 종양인지 알수있다고하셨거든요.
    암튼 제거하는 수술받고 지금은 잘 살고 있어 암은 아닌것같아요..
    원글님 고양이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더불어 원글님도 고통스럽고요.
    제 생각도 이만 보내줘야할 시간 같아요..

  • 19. 기운내세요
    '10.12.19 12:46 PM (99.188.xxx.169)

    만일 병원을 3군데 정도 다녀봐서 세군데 다 안락사를 권하면, 그렇게 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으신다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나비의 의사를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저 아는 집도 강아지(나이 많아요)가 암으로 고생 중인데, 안락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이 강아지가 가족들과 며칠이라도 더 함께 지내다 가고 싶다고, 아픈 건 괜찮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더이상 고민 않고, 아지와 함께 남은 날들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답니다.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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