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가 우리아기 옷을 물려달라는데...

그다지;;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0-12-15 23:30:06
그 친구랑 안지는 오래됐지만 거리도 그렇고 그냥 일년에 한번 보면 마니 볼까? 하는 친구에요.
그니까 되게 친하지도 그렇다고 안친하지도 않아요.
그냥 서로 인연의 끈을 놓고 있지 않는 정도...나쁜 감정도 없구요.
근데 그 친구랑 다른 친구들이 이번에 한번 놀러온다고 연락이 왔네요.

우리첫애가 딸인데 이번에 뱃속둘째가 아들이라네요.
그친구는 딸을 낳았는데요. 어찌어찌 엊그제 통화를 하다가 둘째 성별이 뭐냐고 물어보더니
아들이라고 하니까 첫째딸 옷 물려달라고 그러네요. 사입히기 아깝다구요.

사실 상태 괜찮은 옷도 별로 없긴했지만 괜찮은건 팔거나 제가 정말 주고 싶은 사람 주려고 했거든요.
그친구가 전화로 대놓고 그러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딱히 뭐라 거절하기도 그렇고
옷상태도 별로 안좋은데 하며 얼버무리다가 다음에 얘기하자고 했어요.
그 친구도 살짝? 빈정상한것 같더라구요.

되게 친하면 정말 주고도 싶지만 친한 정도도 애매하고 친하다해도 주고 싶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그러지 않을까요? 대뜸 전화와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좀 얄밉기도 하고 그래서 더 주기 싫고...
저만 입장이 난처해진 느낌이 들어요.

보통 옷달라는 말이 쉽게 나오나요? 저는 그런 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요.(가족이라면 모를까)

IP : 59.2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5 11:36 PM (110.35.xxx.218)

    원글님이 어떤 성격이냐에 따라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불편해서 그러기 싫다고 대놓고 말씀하시거나
    동생네나 친척집등...꼭 주어야하는 집이 있어서 안되겠다고
    돌려서 말씀하시거나
    어쨋든 지금 상태로 그 친구한테 아기옷 주면 아마 계속 마음이 안 좋으실거같네요

  • 2. 글 읽고나니
    '10.12.16 12:03 AM (125.142.xxx.143)

    그분 놀러온다는 말이 애기옷 가지러 온다는 말로 들여요 ㅋ
    사소한 거 갖고 신경쓰지 마세요. 글고 그 옷 그친구 우선은 주지 마세요 ㅋ 글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솔직히 이래버리세요.

  • 3. 줘도
    '10.12.16 12:21 AM (115.136.xxx.39)

    좋은 이야기 못듣는게 아이 옷이던데 찜찜하시면 주지마세요.
    내 아이 입던 옷이라 내눈엔 괜찮아서 물려줬는데도 좋은 소리 못듣기 때문에
    엄청 신경써서 골라내서 주거든요.
    물려받아도 보고 또 물려주기도 하는 입장이라 저렇게 달라고 하면 좀 불편해요.
    다른 아이 물려주기로 했다고 말 해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461 곶감먹는 꿈을 꾸었는데 혹시 태몽일까요? 1 태몽 2010/12/15 1,174
601460 봄삐님~ 23 이런 기회가.. 2010/12/15 913
601459 친구가 우리아기 옷을 물려달라는데... 4 그다지;; 2010/12/15 1,188
601458 필*이에서 띠어리패딩 불량샀는데요.도움좀 주세요~ 14 오페라 2010/12/15 1,501
601457 남양주 팬션 추천해주세요.. 1 팬션 2010/12/15 312
601456 이명박 대통령 “치킨 값 비싸다” 17 참맛 2010/12/15 1,258
601455 방이 너무 추워요.. 온풍기 쓰시는분.. 7 아 춥다. 2010/12/15 1,022
601454 즐거운 나의집에서 4 질문 2010/12/15 1,076
601453 대물의 서혜림과 같은 정치인을 기대하는건 무리겠죠? 15 희망 2010/12/15 989
601452 다리미판 커버가 낡아서 못쓰게 됐는데.. 3 ... 2010/12/15 440
601451 뭐 이런일이 다 있데요. 2 선영 가는길.. 2010/12/15 429
601450 아이라인 반영구 리터치 할때요... 질문있어요.. 4 또 질문,,.. 2010/12/15 1,210
601449 아기때 빠른애가 공부도 잘하나요?? 15 ㅎㅎ 2010/12/15 1,570
601448 1주일간 집비울건데 보일러 어떻게 해놔야하나요?? 6 친정가요 2010/12/15 768
601447 조카가 수능봤는데 전화하면 안되겠죠? 20 2010/12/15 1,147
601446 여권 실세 포진한 영남권에 SOC 예산 편중 3 세우실 2010/12/15 147
601445 이사갈 집 보고 와서 심란해 죽겠네요. 18 .. 2010/12/15 7,260
601444 면세점구매대행을 해주는 이유가 뭔가요? 14 궁금 2010/12/15 3,599
601443 김구라 과거 충격적인 모습이에요 51 . 2010/12/15 16,228
601442 북해도 여행관련 문의~~ 3 나루 2010/12/15 433
601441 영희와철수이야기 3 인생은괴로워.. 2010/12/15 304
601440 절임배추 김장김치가 왜 물러졌을까요? 10 이쁜이 2010/12/15 1,453
601439 걸그룹 씨스타 노래 정말 잘하네요 9 놀라워 2010/12/15 1,354
601438 병어조림은 어떻게 해야 가장 맛있나요? 2 병어조림 2010/12/15 525
601437 5세 아이인데요 치과 수면 치료 해보신분 꼭 답글 주세요 ^^ 6 dma 2010/12/15 467
601436 전세살이가 이런 거였군요..ㅜ ㅜ 5 전세살이 2010/12/15 2,438
601435 생활의 달인 냉동만두 보셨어요? 24 만두 2010/12/15 13,752
601434 29개월 아들들 데리고 눈썰매장 가고 싶은데 준비해야 할 것좀 알려주세요 14 가고싶어요 2010/12/15 710
601433 뒤늦게 전기매트 사려는데요~ 2 고심맘 2010/12/15 458
601432 집수리 조금 하려는데 어디서 사람을 구하나요..?? 1 ..` 2010/12/15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