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급 베개주머니

얻었어요 조회수 : 166
작성일 : 2010-12-15 17:04:57
며칠 전 시어머니와 아주 큰 재래시장을 다녀왔어요.

시어머니 한복 찾을것도 있었고 시동생네 혼수 이불 해준다고

이불집을 다녔는데 이불집 주인이 이것저것 꺼내서 설명하더니

시어머니하고 며느리 사인가요?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같이 살진 않죠?

아뇨.. 12년째 같이 사는데요..깜짝 놀래더니 시어머니와 제가

너무 다정하고 사이좋아 보인다면서... 젊은 새댁이 기특하다고

혼수 이불 싸게 해주시면서 고급 베개주머니 두 개를 껴주시네요..

마수라고 가격도 싸게 불렀고 거기서 조금 더 할인해달라고 해서

할인도 받았는데 시어머니랑 사이좋게 지내는 제가 너무 이쁘대요.

한 번도 시어머니랑 싸운적도 얼굴 붉힌적도 없지만 나름대로 서로

응어리진 부분은 있어요. 말로 꺼낸적 없었고 그냥 삭히고 넘어간적도

많았지만 이삼년전부터 시어머니께서 제 생각 많이 해주시고, 아들 건강보다

며느리 건강 더 챙기시는거 보구 속상하고 상처입었던 맘 많이 나아졌거든요.

시어머니께서 우리 애가 잘해서 그렇다구..우린 돈은 없지만 마음은 부자라구..


82쿡에 보면 시댁얘기 많죠? 저두 별 희안한 일 다 겪으면서 시집살이했어요.

별난 시할머니도 모셔봤고 철딱서니 없는 시동생에 시고모님들...

다른 애 같음 벌써 짐싸서 도망갔을거다..고맙다..너밖에 없다..그런말들..입에 발린

소리들이라고 생각할때도 많았구요..

음..근데 제가 변해야 상대도 절 변화된 모습으로 대해요. 지금은 제 할 도리 다하고

살아온 덕분인지 어른들께서 제 의견 존중해주시구요. 물론 몸 고달프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지만 제 자식 보면서 어른들께 함부로 못하겠어요. 제가 나중에 제 아이한테

대접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최소한 예의와 도리는 지켜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저희 큰 애가 초5인데 우리집엔 고부갈등같은거 없어서 좋다구..그 말에 제가 얼마나

안도했는지..아이들 눈 정확하잖아요.

며느리 노릇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약게 굴면서 착한거...이건 괜찮거든요..좀 많이 어렵지만요.

아주 이기적이고 못된 시댁이라면 어른대접하는거 저두 반대지만 보통 시댁이라면

어른들한테 먼저 맘을 열고 지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시댁문제 때문에

속상하신분들 제 글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진 마시구요. 악플 달아주지 마세요..상처받아거든요..
IP : 125.208.xxx.1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0.12.15 7:18 PM (114.202.xxx.69)

    악플은요...
    칭찬해 드립니다
    서로 양보해서 잘 지내시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두 분이 서로 쉽지않은 일을 하시네요
    가족들이 다들 착하신가봐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잘 지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98 친구 아이가 반에서 10등이라고 해서 잘한다고 했더니 한숨을 쉬네요. 9 2010/12/15 1,875
601197 ‘이명박 도로’를 아시나요? 8 가지가지 2010/12/15 799
601196 급..마티즈가 궁금한데요 21 마티즈 2010/12/15 980
601195 “추적60분 CP에 신변정리 통보” 3 세우실 2010/12/15 709
601194 부탁드려요. 영어 잘 하시는분 한줄만 가르쳐 주세요(컴앞 대기중입니다.) 6 부탁드립니다.. 2010/12/15 514
601193 케이블 돌리다가 우연히 봤는데.. 1 춥다 2010/12/15 384
601192 아기봐주시는분 월급 얼마가 적당할까요?...., 12 민트 2010/12/15 1,308
601191 어제 순대국 혼자 먹었어요 6 순대국 2010/12/15 1,102
601190 ELW상품 문의요 4 투자신탁 2010/12/15 258
601189 주방가구 사제로 주문할때 제가 원하는 디자인 가능할까요? 3 주방 2010/12/15 335
601188 엉덩이, 배,허벅지 쪽에 빨갛게 수두처럼 나는데요..이게 뭘까요?? 3 엉덩이 위주.. 2010/12/15 770
601187 고급 베개주머니 1 얻었어요 2010/12/15 166
601186 초등학교 1학년 - 용돈요법 2 초등학교1학.. 2010/12/15 455
601185 결혼하고 맞는 시아버님 첫 생신상.. 제가 실수한 걸까요? 12 만삭며느리 2010/12/15 4,289
601184 쪽지가 안열려요 2 쪽자 2010/12/15 132
601183 고급스러운 꽃배달 해주는 곳 없을까요? 5 꽃배달 2010/12/15 719
601182 EBS교육특집다큐 - [디지털시대, 우리 아이키우기]방송한대요 6 오늘밤 12.. 2010/12/15 787
601181 윤증현 장관 "복지에 재원 다 쓰면 안돼…4대강도 투자해야" 6 ... 2010/12/15 345
601180 (급질) 냉동꽃게손질....알려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0/12/15 1,094
601179 암웨이 PV BV 1 .. 2010/12/15 1,448
601178 에스케이 티포인트로 살수있는곳 , 살수있는거 알려주셔여. 3 ... 2010/12/15 261
601177 미샤화장품 샀는데 좀 봐주세요.... 8 00 2010/12/15 2,095
601176 씨작 가보신분 계세요? 2 씨푸드부페 2010/12/15 355
601175 디지털도어락 로즈 사용하고 있는데 2 00 2010/12/15 345
601174 [기자회견] <추적 60분> ‘4대강’ 편을 방송하라 1 어화 2010/12/15 125
601173 세면대 마개가 빠졌는데요.. 1 2010/12/15 277
601172 전문대 졸업 너무 후회되요 ㅠㅠ 39 일자리없다 2010/12/15 12,271
601171 아, 가습기.. 또 추천 부탁하게 될 줄이야.. 5 건조가족 2010/12/15 714
601170 [동아] 안상수 “예산안 관련 추가문책은 없다” 1 세우실 2010/12/15 115
601169 미샤 클렌징오일(빨간색)어떤가요?! 3 .. 2010/12/15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