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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딸아이 편도절제술 해야한대요..ㅠ.ㅠ

전신마취ㅜ.ㅜ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0-12-15 15:02:11
저는 처음에 편도가 뭔지도 몰랐네요.

어렸을때부터 감기걸려 병원에 가면 편도가 크니 수술해주는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었구요.

그런가..생각만 하다가 다른병원 가서 물어보면 큰편이 아니라고 해서 말고..

이비인후과가서 물어봐도 수술할 필요없다고 해서..접었었습니다. (참고로 여긴 군단위구요..군에 병원 한두개 있는 곳입니다.)

한달전에 열이 40도 가량되게 감기를 앓아서 병원에 가니 역시 편도 때문이라고 해서 엊그제 서울에 큰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봤습니다.

편도가 크니 수술을 하면 앞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편도를 수술해주라는 말씀....

어른이 되면서 편도는 점점 작아져서 기능이 거의 없어지는데..우리딸 경우는 작아지지 않는다네요.
나이에 비해 너무 크다고요.

잠을 자다가 돌아다니지 않느냐고 하시고...이건 편도로 인해 기도가 막혀서 목을 졸리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잠을 깊게 못자 성장호르몬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우리아이는 잠자다 앉아있기도 하고..자다가 혼자 떠들고 혹은 일어나 주방에 불을 켜길래 물을 마시나 했더니 쉬를 하려고 했던적도...제가 말려서 화장실 가긴 했지만...키도 반에서 2번째로 작네요

감기는 편도가 부어서 고열이 나구요..하지만 일년에 두어번 정도..많이 걸리진 않구요.

집중력 떨어지구요..입으로 숨을 쉬려는 경향으로 입을 자주 벌리고 있어서 아데노이드(편도)형 얼굴이 된다고 하시네요.

결론은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엄마맘으로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이 수술이 겁이나요.

수술자체는 어려운수술이 아니기에 큰병원 아무데서나 해도 된다고 하시지만 전 전신마취가 더 무섭네요.

혹시 수술하신분들 어떠신가요....

저 너무 걱정하는건가요...












IP : 58.103.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취과
    '10.12.15 3:09 PM (152.99.xxx.175)

    의사예요.전신마취 많이 걱정되시죠? 따님 나이또래 정말 편도선 수술 많이 하구요.탈없이 잘 마취하고 나가요. 대학병원은 마취과의사가 많아서 혹시 응급상황이 생겨도 여러명 달려들어 처치하구요.전신상태가 양호하기때문에(고령,심장,뇌질환...없는 상태) 마취의 위험도가 가장 낮은 상황이세요.마취깨고 회복실에서 엄마를 알아본답니다.수술 잘 받으시길 바래요.

  • 2. 아들
    '10.12.15 3:11 PM (218.232.xxx.59)

    초1때 울아들도 수출했어요
    서울대병원에서 편도랑 아데노이드(편도뒤에 있는)랑...
    계들(?)이 너무 커서 감기가 조금만 걸려도 숨쉬기도 힘들고
    평상시에 코도 골구....

    수술하고 부기까 빠지고 아들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 코로 숨쉬니깐 너무 편해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숨슀으면..... ㅠ.ㅠ
    걱정마시고 수술해주세요 (큰병원에서)
    수술뒤에는 죽만 먹어야 하고 말하기도 힘들어하지만... ㅠ.ㅠ


    벌써 9년이 지났네요. ^^

  • 3. 전신마취ㅜ.ㅜ
    '10.12.15 3:17 PM (58.103.xxx.253)

    마취과님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눈물이 나려해요...

    아들님도 아드님도 수술하셨군요. 올해초에 수술후유증(고통)을 좀 짦게 하고 지나가는 수술이 시술되어서 수술다음날 퇴원하고 밥도 이틀정도만 못먹는다는군요...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4. 저도
    '10.12.15 3:17 PM (180.230.xxx.93)

    중2아이 방학 때 수술날짜 받아놓고 있어요.
    목구멍 양쪽에 탁구공 두개 달고 있어요.
    어려서부터 편도 크단 이야기 들었었는데
    안하는게 좋다고 해서 안 하고 있다가
    잠을 잘때도 코도 세게 골고 편도가 아파서 열나고 하길래
    엊그제 대학병원가서 검진받고 수술날짜 받아왔어요.
    해서 좋아진다면 하려구요. 저희 아이도 많이 작진않지만..친구들보다 작아요.

  • 5. 전신마취ㅜ.ㅜ
    '10.12.15 3:22 PM (58.103.xxx.253)

    우리아이는 의사샘왈 쌍방울이라는..^^;;;
    봄방학때 수술날짜가 잡혀있네요...기다리다 지칠것 같아요...

  • 6. ...
    '10.12.15 3:35 PM (126.227.xxx.160)

    울아들 초2 인데요 유치원 다닐때 편도와아데노이도 수술 같이 했어요. 증상 원글님하고 같고요. 편도수술하면 암걸릴 확률이 높다고 등등 하는데 수술하기 정말 잘했어요. 코로 숨쉴수있고 잠도 푹 잘수있는게 정말 행복해요. 수술 첫날은 자기 침삼키는것도 힘든데 다음날 부터는 죽이나 우동 젤리 아이스 등등 먹더라고요. 아이들이 회복하는게 성인보다 빠르답니다.

  • 7. 우리딸
    '10.12.15 3:56 PM (125.131.xxx.53)

    초5학년때 해줬어요. 아이가 잘때 이를 많이 갈고 일년에 몇차례씩 고열때문에 고생했지요.
    더 어릴때 해줄것 후회 많았어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지 덜 고생한데요.

  • 8. 저희
    '10.12.15 3:57 PM (124.111.xxx.19)

    아이는 유치원 무렵했나?? 하여튼 5~6살 쯤 했어요. 벌써 10년 전이네요.
    입에서 냄새도 났었는데 수술 후 괜찮아 졌어요.
    당연 감기때도 고생 덜하구요.
    무엇보다 잠을 푹 잡니다.
    수면 중 무호흡 상태가 있었거든요.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종류 먹이라더군요.
    마음 편히 하세요.~~

  • 9. 지나가다
    '10.12.15 4:22 PM (125.188.xxx.44)

    전 어려서 화교한의사가 지어준 약 먹고 고쳤어요.지금 그 분 서산 화교촌에 계신대요.수 선생님이고 중국한의원이라고 있대요.전 그 분이 서울에 계실 때 치료받았어요.크면 그 한약이 듣질 않는대요.몸에 칼을 대서 좋을 건 없지 않나 싶네요.

  • 10. 우리
    '10.12.15 6:30 PM (78.30.xxx.183)

    시누도 아이 고맘때 수술 시켰는데 그전엔 전신마취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하고 나서는 더 빨리 해줄 걸 그랬다고... 이렇게 편안히 잘 수 있는걸 오래 고생시켰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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