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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아기 책을 전혀 안읽어주고 있어요. 괜찮을까요?

초보엄마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0-12-15 00:24:32
만 16개월된 아들엄마입니다.
제목대로 책을 전혀 읽어주지 않고 있어요.
근데 일부러 안읽어주려고 안읽어주는게 아니라....책을 읽어주려 들고 앉으면 자기가 나서서 책장을 넘기고 난리를 치는바람에 읽어줄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니가 읽어~하고 책을주면...처음엔 이리저리 갖고 놀다가 결국엔 책 귀퉁이를 찢어서 먹는걸로 끝이 나요. -_-
종이책은 물론이고 두꺼운 하드보드지로된 책도 다 갉아먹다시피해서 결국은 제가 뺏고말거든요.
저희아기가 유난히 물고 빠는걸 늦게까지 하네요.

여기 보니 이맘때 아기들 책 읽어준다는분들도 많으시던데...그런집 아기들은 얌전히 앉아서 읽어주는거 듣고있나요? 책을 찢어서 먹거나 하지 않나요?
저희애가 특이한건지....다 이러는데도 꿋꿋이 읽어주시는건지...궁금해서요.

IP : 118.91.xxx.1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12.15 12:26 AM (211.214.xxx.230)

    넘기면 넘기는대로 넘어간 부분을 재빨리 얘기해버리거나 넘어간 페이지의 그림을 가리키면 주목끌려고 노력하구요..뭐 그냥 포기할 때가 많아요.근데 개월수 넘어가니까 획 넘기고 빼앗는 행동 줄어들었어요.오히려 좋아하는 책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는 경우가 늘어요.^^;;

  • 2. ..
    '10.12.15 12:34 AM (128.134.xxx.251)

    밤에 잠자기 전에 팔베게 하고 책을 읽어 주세요.
    처음에는 아이가 잠자기 싫어서 책을 보다가 나중에는 책읽어 주는걸 즐기더군요.

  • 3. 저두
    '10.12.15 12:35 AM (175.126.xxx.149)

    아기 개월수 어릴때부터 그냥 구경이라도하라는 마음으로 책 보여주고 읽어줬어요. 지금 19개월인데 책장앞에서 책 한권한권씩 꺼내서 한참 보면서 잘 놀곤해요. 그리곤 저한테 좋아하는 책들은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제 손잡고 책 잡으라고 하구요. 책을 읽어주면 차분히 잘 보기도 하지만 다 안읽었는데 넘기면 저도 윗분 같이 빨리 읽어주거나 여기 여기 그림 봐 하면서 다시 보여주기도 해요. 근데 아기가 책장을 넘기면 그냥 펼쳐진 페이지를 그냥 읽어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초반에는 아기가 넘 맘대로 책을 보려고 해서 읽어주기가 힘들었거든요. 근데 늘 책을 가까이 놔두고 항상 거기서 놀고..또 개월수도 지나고 하니 책 읽어주고 하는게 재밌나봐요.

  • 4. 저두
    '10.12.15 12:37 AM (175.126.xxx.149)

    글구 위에 ..님 말처럼 저도 자기전에 책 몇권씩 읽어주거든요. 우리 자러 가자 하면서 오늘 보고 싶은책 갖고 들어가서 읽고 자자 하면 몇권 챙겨서 손잡고 방으로 들어가요. 그런게 또 재밌나 보더라구요.. 요센 책을 하도 읽어 달라해서...것도 힘들더라구요..--;

  • 5. 괜찮아요
    '10.12.15 1:00 AM (14.52.xxx.19)

    요즘 엄마들 책이나 노래불러주는거에 강박관념 있으신것 같은데,,
    예전 엄마들 그런거 없어도 잘만 애들 키웠구요,,어느 시절엔 얘기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고 책도 못읽게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뭐든 몸과 마음이 편한게 최고입니다,
    저도 애 둘 키우면서 책 한번도 안 읽어주고 알아서 읽으라고 한글만 빨리 가르쳤는데 애들 공부만 잘해요

  • 6. ..
    '10.12.15 1:26 AM (175.124.xxx.214)

    우리딸도 두돌전까진 책보자고 하면 딴짓하고 그러더니 두돌 지나니까 자연스레 책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고 좋아하는 책도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책 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것도 방법이구요..
    지금 30개월 다되어 가는데 책 제법 잘봐요..
    윗분말씀처럼 그냥 맘 편하게 두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제친구는 돌지난 아이 책 안본다고 장난감 싹~치웠던데 그건 좋은방법 같지 않아요..

  • 7. ㅎㅎㅎ
    '10.12.15 1:52 AM (211.176.xxx.112)

    아마 세돌가까이 까지 우리집 책은 읽는게 아니라 쌓고 무너뜨리고 던지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불과 했습니다.ㅎㅎㅎ

  • 8. s
    '10.12.15 1:56 AM (116.37.xxx.143)

    평소에 말은 많이 해주시구요

    그냥 그림 하나라도 애가 보면 책에 써있는 글이랑 상관없이 그냥 설명을 해주세요
    누가 있네.. 뭐하고 있네.. 이건 뭐네.. 하면서..

    저희 애도 차분히 앉아있지 않고 혼자 책장을 휙휙 넘기더니
    두돌 되니까 책을 계속 갖고 와서 보자고 그러네요...

  • 9. ....
    '10.12.15 2:22 AM (121.136.xxx.123)

    아이도 편하게 엄마도 편하게 읽으세요. 보면 보는대로 안 보면 안보는대로.... 4살 딸이 돌전에 책 읽어달라고 가지고 왔거든요. 2살 아들은 누나 덕에 뱃속에서도 많이 읽고 아기였을대 잠자리에서도 많이 듣고 수시로 누나에게 읽어주는 거 보고 자랐는데요 영 관심이 없더니 20개월 무렵 갑자기 책을 읽어 달라고 하네요. 요즘도 책 가지고 와서는 읽어주면 또또또를 연발 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심 될것 같아요. 지금은 장난감 취급 받을 시기인가 봐요. 아이마다 다 다르니까요.

  • 10. 괜찮습니다.
    '10.12.15 7:01 AM (116.40.xxx.10)

    저도 두 아이들에게 그 나이때 책을 안 읽어줬어요.. 큰놈은 만3살쯤 되자 혼자서 책에 관심을 가지더니 만 4살이 되기 전에 혼자서 한글 다 떼서.. 지금 초등학생인데 학교에서 독서상을 받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구요.. 둘째도 여섯살인데 스스로 책을 끼고 살아요.. 참고로.. 저나 제 남편도 그리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건 아니거든요.. 그냥 타고난 성향이 큰 것 같아요.

  • 11. 준노맘
    '10.12.15 8:31 AM (220.214.xxx.135)

    울 아들들 어렸을때 책 안읽어줬어요. 그랬는데 자기가 알아서들 읽드만요...지금 초1,초3인데 엄청나게 책 읽습니다. 같은 유치원 엄마는 항상 끼고 책을 읽어줘요. 항~상... 오늘은 이책 읽어줄께 하면서.... 어찌나~다정다감하던지 우리애들들도 놀러가면 정말 너무너무 눈을 반짝이며 듣더라구요.미안하게스리...^^ 반면에 그집아들은 또 일상이 그러니까 집중을 안하고...우리애들한테 놀자고하고, 울 애들은 더 듣고싶어서 아쉬워하고...ㅎㅎㅎ;;근데 제가 보고 느낀건 뭐든 또 적당히 해야지 끼고 읽어주면 그게 버릇이 되어서 읽으려 들지 않는거 같아요. 혼자읽게 버릇들이는게 힘들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아직도 책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한다고 전화로 저한테 하소연했어요.
    애들 혼자서 읽기시작하면 유치원때도 저는 꼭 엄마한테 지금읽은거 무슨얘긴지 얘기해달라고 그래요. 엄마한테도 좀 갈켜줘바바바~~그럼 또 신나서 얘기해줘요.
    유치원때 부터 그게 버릇들어서 지금은 그냥 책 읽다가 재밌는 부분있으면 신나게 설명해줘요.^^
    전 그냥 제가 책 안읽어준거에 대해서 후회는 없어요.
    큰애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있다가 국어사전 거실에 놓아두었어요. 읽으라고 절대안해요. 그냥 사다놓고 꼽아놓기만 하면 처음보는거니까 뒤적뒤적...할때 찾는방법 알려주고...그런 식이에요. 지금은 3학년이라 심심하면 국어사전 뒤적뒤적 거리더라구요. 국어사전 밑에있는 미니상식 요런것도 읽으면서 키득거리고... 너무 끼고 책 읽어주지 마세요.

    아오...새벽에 감정 실어가면서 답글쓴거 아침에 읽어보면 좀 오글거리네요.춈 수정했어요.
    아무도 관심없으실 테지만 혼자서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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