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파라치를 아시나요???

[책파라치]

아이 전집한질을 들이려고 책값을 알아보니 몇만원싼 중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책구입 문의 전화를 드렸더니,
대뜸 혹시 책파라치 아니세요? 하고 묻습니다.
책파라치가 뭐다요 물으니 구입한지 6개월 미만된 책을 팔게되면 본사에서 매도자에겐 징계를 신고자에겐 포상을 한답니다.
그걸 직업삼아 신고하는 사람이 책파라치랍니다.
그런게 있는 것도 처음알았다하니 모른다고 하는게 더 의심스럽답니다.
사자마자 파는 책이면 본사에 등록하는 인증서류도 다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런걸 묻는게 책파라치 같다고 또 한마디 하시더군요.
혹시라도 책을 교환할 일이 있으면 필요할거 같다고 하니 자길 통해서 교환 받으면 된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구매의사를 밝혔으니 혹시라도 그쪽에서 구매한다고 안하면 전화주겠다고 해서 그러라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뭔가 석연찮았어요.
보통의 가정주부들이 중고책팔때 당신 책파라치요? 아니요 따질일이 있겠나요?
달랑 몇만원 아끼자고 중고책 샀다 파본이라도 중간에 나오면 교환때 마다 매도자 통해 교환받고 할걸 생각하니 성가시기도 하겠고 해서 [중고구입이 처음이라 좀 꺼려져서 그냥 새책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문자를 보냈지요.
그쪽에서 [네 이것도 새책인데 여튼 저도 팔기가 곤란하네요.  새책 가격 **은 넘 비싸요.]라고 답신이 왔는데 빈정이 상했어요.
본인도 새책 가격으로 사고 아이가 안봐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한지 한달도 안되어 내놓는 거라면서 저한텐 새책 가격이 비싸다는건 뭔뜻이랍니까?
아무래도 전문 판매인 같은데 살쯔기 기분나쁘게 빈정 거린거 같아서 책파라친가 뭔가 알은김에 확 신고해볼까 싶었으나 남의 밥그릇에 분탕질 치고싶지 않아서 살짝 울끈하고 말았습니다.

아래 중고로 산것중 가장 만족도 높은게 책이었더란 님들이 많으시던데 그냥 눈 딱감고 다른분이 파시는 책이라도 살걸 그랬나 팔랑팔랑 거리네요. ㅎㅎ

[...]

책파라치란 말은 첨들어보네요.
매도자가 정가로 새책산 사람일텐데 어떻게 본사가 징계를 한다는 건지??
전문판매인쯤 되면 징계가 되려는지..

근데 새책가격이 비싸단 말만보면 그냥
새책사서 판다는 그사람도..하나의 구매자로서 그 브랜드의 새책이 참 비싸다..라는 수다정도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

잘은 모르겠으나 혹시 그 분이 책 외판하시는 분이 아닐까요?
일반인이 산지 한 달 만에 책을 팔던 말던 본사에서는 상관 할 바는 아니거든요.

[네]

본사가 그거 관리하던걸요..
전 책 구입할때 영사분이 그렇다고하셔서 설마 했는데..
새로산책이 샘플만 빼고 제맘에 안들어 얼른 중고로 팔라고 올렸는데
아--생각났다..신간이었어요..
제가 중고로 알아볼까 했더니 일러준말이었네요..6개월이내로는 중고가 안돌거라고..본사서 관리하나도...본사서도 왠만치 팔아야 하나봐요...-
그래서 올렸는데 헤*웨* 본사라면서 중고판매가능기간이아닙니다 내려주시길바랍니다.
그러길래 혹 법에 저촉되는거라도 있나...잘모르고 무서워서..얼른 내린적이 있답니다...
신간에 한에서만 해당되는 사안이에요...
나온지 얼마안되는전집이 해당이죠..
그런걸 관리하는이들을 책파라치라고 하나...

[있어요]

출판사에서 책정한 책가격에서 몇프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지요..
아동책 판매 하는 사람들에게 책 구입한 엄마들이 할인받아 사놓고 그 할인 과정이나 증거를 출판사에 다시 알려주면 그 서점 주인은 벌금 몇백 물고 그게 누적되면 판매권을 잃게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책 사면 출판사에 등록을 해서 a/s 같은 혜택을 받을수 있는데 양도는 안되는걸로 아는데....
그래도 등록했을때의 내용을 알려주면 개인간의 양도가 될 수 있겠지요.
서점 주인이면 징계가 크지만 개인간의... 가정 주부라면...들키면(양도가 안되니까) a/s 안되는 정도일뿐 이겠지요. 근데 책파라치 물어보는거 보니까...판매업자 같은데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중고 판매 가능기간도 정해서 지적질을 하다니...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

중고 판매를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새책을 매장에서 정가보다 싸게 판매한 경우 그 매장으로 책이 안들어가는 징계가 들어가는겁니다..책파라치를 무서워한다면 개인이 아닌 책 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개인이야 출판사가 무서울게 뭐가 있습니까..소비자인데...

[...]

교* 책 어쩔 수 없이 샀다가 팔려고 인터넷에 올렸더니 그 회사에서 직원이 왔던데요.
책은 아는 사람한테 팔았는데, 팔았다고 했더니 책 판매한 영업사원 수당이 깍였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