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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짜증나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0-12-09 22:22:05
지금 셋째 임신 4개월째예요.

큰애때 남편이랑 먹고싶은거 문제로 진짜 많이 싸우고 저 울고 불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예를들자면 제가 갈비탕이 먹고 싶다면 설렁탕을 먹으러 가고 보쌈이 먹고 싶다면 족발을 먹으러 가는식?

대부분 남편이 그때 먹고 싶은걸 제 얘기를 들어주는척하면서 먹으러 갔었어요.

그래서 막달쯤에 울고 불고 대성통곡하고 난리 쳤었죠.

그리고  임신중에 먹고 싶은거 있을때 딱 어느 가게의 머가 먹고 싶다 싶으면 그걸 먹어야 하잖아요.

꼭 가깝고 맛없는곳을 가거나...휴..

둘째때도 좀 그랬어서.

셋째 임신하고서 이제 진짜 더이상 애 안낳을거니까 먹을거로 서럽게 하지 말라고 초기에 경고 했었어요.

이번에 잘하면 그 전까지일 더이상 안꺼내겠다고.

오늘 저녁때 아이가 지 아빠 한테 햄버거를 사오라고 하더군요. 전 별생각 없다고 막상 사온다 하니 치킨 버거가 먹고 싶어서 치킨 버거 사오라고 하고 기다렸어요.

배고픈데도 9시 30까지...

근데 사 갖고 온게 빵집 샌드위치...

제가 얼굴이 일그러지니 몸에 좋은거 먹으라고 사왔다고-0-;;

언제 그런거 따졌다고!!!! 임신해서 피자 치킨 햄버거 다 먹었거든요!!!

첫째때야 그런거 다 가려 먹었지만... 셋째는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먹고 싶은거 그냥 먹었는데.

아놔.. 5시부터 배고픈거 참고 거의 5시간을 기다렸는데 샌드위치 사온거 보고서 폭발했어요.

저녁밥 차려주고서 먹는거 보면서 계속 옆에서 뭐라고 했어요. 왜 내말을 똥으로 아냐고.

몇년을 말했냐고!! 유사한게 아니라 그게 먹고 싶은거라고!! 왜 맨날 사람말 들어주는척 하면서 니 하고 싶은데로 하냐고!!!

밥먹고 사오라고..

옆에서 계속 잔소리 해서 그런지 밥먹고 사온다고 하는거 됐다고 했어요.

잔소리 들으면서 먹어서 그런지 얹혔는지 밥 다먹고 토하더라구요;;;(이건 좀 미안하네요)

근데 5시간 기달렸더니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게 가라앉지를 않아요..

왜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이런식인지.. 아 놔.. 아까 치킨버거 기대하고 봉투 봤는데 샌드위치였을때 눈물 나올려고 했거든요...엉엉
IP : 124.53.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10:35 PM (175.116.xxx.13)

    아기 가지셨다니 맘을 편안하게 하세요.
    임신중이라 예민하신건 이해되지만
    남편분이 많이 안쓰럽네요
    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 했는데
    식사하고 얹혀서 토하는 남편...
    에구...
    님보다 님 남편이 엉엉 울고 싶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낳아 키운 아이엄마입니다.

  • 2. 음...
    '10.12.9 10:44 PM (180.182.xxx.205)

    너무 하셨세여~ 유사제품을 사와서 화가 치밀어 오르셨겠지만.. 밥먹고 체한걸 읽고 나니..좀 안쓰럽네요. 먹는게 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직접 사드셔도 되지않나용? (지송합니다--^)

  • 3. ..........
    '10.12.9 10:46 PM (210.222.xxx.117)

    임신했을 때 먹는 걸로 서러우면 정말 평생가는 것 같아요.
    전 임신했을 때 생전 입에도 안대던 도넛이랑 우동이랑 만두가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애한테 안 좋다고 한번도 안 사다줬어요.그거 말고도 인스턴트도 못 먹게 하고
    외식도 안 시켜줘서...ㅠㅠㅠ그땐 어린 마음에 정말 그런가
    그러면서 열달을 참고 참아 애 낳았더니 웬걸 잘 못먹어서 그런지
    애 잔병치레에 정말 힘들었네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울컥.결국 한번도 내가 먹고싶은 거 못 먹었던거에요..
    외식 못해서 삼시세끼 밥하던 것도 열받고..
    남편분이 그래도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은 하시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좋겠네요..
    원글님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남편 기다리지 말고 그냥 사드세요.
    먹고싶은 거..가게 검색해놨다가 데려가 달라 그러고...
    그게 젤 맘편하고 빨라요.

  • 4. 어머
    '10.12.9 11:25 PM (211.234.xxx.41)

    직접 사먹으라뇨.. 애 낳으신지 한참 되셨어요? 누가 사먹을줄 몰라서 그러나요. 남편한테 쌓인게 많으니 그렇지요. 정말 짜증 대박날 일인데요. 그렇게까지 말을 했는데.. 참 얄미운 남편이네요ㅜㅡ

  • 5. ..
    '10.12.10 2:35 PM (180.65.xxx.137)

    저 그 기분 너무 잘 알아요..전 임신한 건 아니지만..
    남편은 딴에는 잘 한다고 하는건데..그거 은근히 빈정 상하지요?
    제가 뭐 먹자고 하면 그거랑 비슷한데 뭔가 맘에 안드는 거 결국 먹게하고..
    뭐 부탁할 일이 있어서 부탁하면 뭔가 비슷한데 내가 원하는 건 사온 적이 없고..^^;;;
    콕 집어!! 정말 딱 그게 먹고 싶은데..
    화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고 약간 빈정상하고..ㅋ 님 마음 저 100% 안답니다..
    빈정상해하는 내 자신이 더 치사한거 같아 화내기도 애매하고,,
    저도 예전에 쌓여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답니다..남편은 웃기다고 배꼽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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