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대물림..
작성일 : 2010-12-09 13:32:09
961330
가난의 대물림이란 르뽀를 80년대 라디오로 듣고.. 당시 중학생임에도 심각하게 들었어요.
근데.. 제 시댁을 보니. 가난의 대물림이란게 어떤건지 실감합니다.
부모로부터.. 자식까지 내려오는 어떤 기운..
심각한 패배감에..
항상 과거속에 살고 있고..
새로운거 절대 시도못하고..
학비가 아까워서 학교 못보내고..
이자가 아까워서 집 못사고..
악순환에 악순환..
근성도 없고..
오늘 잘 지내면 그걸로 끝이고..
어려운 가족 있어도 무작정 도와줄 수 가 없는 형편이 되네요.
한집이라도 살아야 하니까요.
다같이 못살순 없잖아요..
과거에 본인들이 학교 안다니고.. 직장안다니고.. 지금도 직장안다니고..
몇십년째 방안에만 있는 사람들 살리느라.. 내 자식 교육안시킬순 없고..
이런 사람들.. 이런 가족이 한두사람이 아닙니다.
과 함께 합가를 한다는것도 너무 숨막히구요.
결혼이런.. 정말 커다란 사회적 통찰력이 필요한 작업인가봅니다.
단지 이사람이 불쌍하고, ,이사람이 편해서가 아닌.
사람만 착하면 됬지..라고 생각했어요. 집안 어른들은 착한줄 알았는데..
점점 뻔뻔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더군요.
우리 능력을 넘어서.
근데 그걸 거절하지 못하고 불쌍하게만 여기는 남편...
IP : 175.11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9 1:34 PM
(121.168.xxx.161)
죄송하지만 철저히 이기적이 되셔야해요. 결코 타협한다고 나아지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2. 이기주의필요합니다
'10.12.9 2:15 PM
(122.37.xxx.51)
기운? 요게 습관이고 타성이더군요
부유해지려는 어떠한 노력보단 현실에 안주하며 몸 마음 편하면 된다는 생각도 있구요
시댁이고 친정 저희부부도 대물림받았기에 물러주기싫어 아이를 안낳아요(차선의 방법이죠)
윗분말씀처럼 같아지지않으려면 우리만 생각하고 돈을 벌고 모아야되요 우애와 효도는 잠시 미루고요 그렇다고 스쿠루지가 되라는건 아닙니다 내가 가진자가 되야 도와줄수도 있으니까요
3. ....
'10.12.9 2:34 PM
(125.177.xxx.153)
친정은 부유하고 시댁은 가난한데 정말 많이 비교되더군요.
친정은 애들 교육에 열심히 투자해서 다 자기 밥벌이 하게 해 주고 집한채씩 다 사주고
그러고 나서도 손자손녀 들 교육비 지원도 하는 것을 부모의 역활이라고 생각하시고
시댁은 얼마나 고생해서 키웠는데 당연히 부모를 부양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친정은 부모의 책임을 생각하고 너무 부모 책임을 확대 생각하시는데
시댁은 받을 생각만 하십니다.
시댁쪽 사람들 보면 다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밥벌이 하는 사람들 거의 없고
겨우 밥벌이 하는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별거를 다 기대하더군요
남편 보면 힘들게 자라서 죽을때까지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아 불쌍해요
자랄때도 가난하고 화목하지 못한 집안이 컴플렉스 였는데 죽을때까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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