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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남편의 바람이라면.. 님들은 어떻게 눈치채셨나요?처음 당하는 일이라 떨리기만 합니다.
얼마전에도 제 괴로운 심정을 올리는 글을 썼었는데 몇몇분들이 바람.. 같다고 말을 해주셨어요. 저는 ... 남편이 술담배도 안하고 주말에 저희와 항상 같이 있고 또 항상 (연말의 몇번모임) 늦어도 7시에는 들어오니 절대 바람은 아닐거야.. 라고 애써 저자신에게 주문을 걸었었죠.
아기낳고 그 이후부터 인것 같아요. 잠자리를 피하고 애정이 별로 없는, 의무감으로 절 대하는 듯한 느낌이 시작된 것은요. 물론 아이가 어릴때는 엄청나게 치열하게 서로 싸웠었고 남편은 입만 열만 "지긋지긋하다. 넌덜머리 난다.. 너무 안맞는다.. 이혼하자.." 소리를 자주 했었구요우스운 것은 평소에는 그냥 잘 모르게 지나가다가 꼭 자기의 업무가 안되거나 시집에서 항상 발단이 되어 남편은 시집편에 서서 저에게 상처를 주고 또 우리는 싸우고 .. 이런 일 후에는 그런 냉랭한.. 기운을 더 심하게 내뿜는다는 거에요.
남편이 아이폰이라 어떻게 문자? 조회하는 지도 모르는데.. 예전에 에스케이 텔레*은 문자매니저인가?있어서 살짝 조회해 본적도 있었거든요.. 도무지 만일 다른 여자가 있는거라면 제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지.. 또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무섭고 떨립니다.
저처럼 남편이 백프로 칼퇴근에 주말에 절대 다른곳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얼마든지 바람을 피울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더 알아채기가 힘든데 어떻게 알아볼수가 있는 걸까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잠자리에 관심이 없는것과 특히 제가 먼저 하자고 했을때는 거의 항상 피곤하다고 미루는 것, 아이폰으로 또 바꾸겠다고 강력히 주장한 점(그때 삼성 최신폰 바꾼지 2달밖에 안되었거든요), 제게 하는 스킨쉽이 현저히 줄고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점 .. 인데 이것만 가지고 바람이라고 하기엔, 아니..이정도도 얼마든지 바람의 징후일까요? 선배님들 .. 어떠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
1. ...
'10.12.8 11:24 AM (220.68.xxx.215)제가 직장생활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우리 남편이 딴여자와 사귀면. 기분 나쁘죠...
제 해결책은 이혼 안할꺼면 신경 끄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거 신경쓰면 몸상하고 마음상하고.... 미처버립니다..(사실.. 그렇게는 안되지만..)
남자들 자기 와이프만. 아는 남자 별로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밥 잘 먹고 더 잘 지내세요...
이런말 하는 나도 웃기지만. 우리 나라 현실 그럽니다... 특히나. 남자들...
읏기죠?2. ....
'10.12.8 11:36 AM (58.122.xxx.247)혹시 근무시간이 자유로은 직업인가요 ?돈과 시간이 자유로운사람은 낮에 완벽히 누리며 칼퇴근하는이도 보긴했습니다 .
그런데 바람이라기보단 정이 떨어진 상태 같은데요
남자가 한번 마음접으면 무섭더라구요3. 존심
'10.12.8 11:39 AM (115.41.xxx.3)바람은 아닐것 같습니다...바람피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요...
4. 제 생각에
'10.12.8 11:44 AM (121.130.xxx.88)잠시 권태기가 오신것 같아요. 부부관계도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답니다. 지금 바람불고 눈비오는 겨울이라고 해서 봄이 영영 오지 않는 건 아니예요. 본인의 자리를 잘 지키고 남편분을 조금 편안하게 해 주시면서 시간이 지나길 좀 기다려보세요. ^ ^
5. 과유불급
'10.12.8 2:14 PM (118.32.xxx.19)글쎄요...바람을 피려해도 시간이 있어야 피지 않을까요? 낮에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면 불가능할듯...그리고 아이폰은 문자메시지는 지울 수 있지만 통화 내역은 지울 수 없답니다. 전체 다 지우는 것 아니면은요. 통화 내역 살펴보시고...자주 통화하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 보세요.
6. 바람
'10.12.8 2:21 PM (115.143.xxx.19)제 남편도 저와 제가 시집이랑 틀어졌을때부터 방황하더니,,저한테 서서히 멀어지고 자연히 잠자리 줄어들고 자주 싸우고,,툭하면 이혼하자던 남편.
바람을 피는 중이었더군요.
근데 제 남편은 시간이 자유롭고 칼퇴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7. ...
'10.12.9 3:34 PM (59.10.xxx.172)남자도 마음따로 몸따로가 아니더군요
제 남편도 시어른들이 저를 욕하니까 처음엔 절 감싸주다가
어느새 저를 멀리 대하더니 관계마저 안하더군요 그런 세월이 10년이 넘었어요
제 남편은 바람은 안 피웠지만(용기가 없어선지..) 야동중독으로 살았어요
철이 들어서 시부모님이 비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더니...
다시 저에게 예전처럼 대해주더군요
하지만 잃어버린 지난 세월 생각하면 한번씩 억울하고
아직도 저는 시부모님께 마음이 가질 않네요
명절,생신 챙기고 용돈 부쳐드리는 도리만 합니다
원글님도 저와 같은 경우 같아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기 부모님이 절 미워하니...자기도 제가 밉더랍니다
그러니 가까이 하고 싶지 않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