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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 박사님께 가족상담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최성애 박사님 강의나 방송출연 하신 거 보면서
한번 상담받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가족상담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어떠셨나요..?
1. ..
'10.12.8 11:26 AM (211.215.xxx.230)전 부부상담 받아봤는데요
음...글세요...
각각개인상담도 하는데요, 그럴때, 아주 어릴적에 받았던 상처를 이야기 하게 되는데
그게 혹시 치명적인 비밀이거나, 남들에게 어쩌면 손가락질 받을만한 추한 비밀일경우에,
그분도 인간인지라, 상담받으러 온사람을 멸시하는듯한 눈빛과 말투를 내뱉어서
전 믿고 정말 아무에게도 말못할 비밀의 아픔을 털어놓았는데(그게 혹시 뭔가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열쇠일수 있겠다 싶어서요..모든걸 다 솔직히 말하려는 마음에서)
나중에 남편과 저를 모아놓고 이야기 하는데, 제가 신랑을 헐뜯는 말을 했더니
그쪽은 가만히 계시라고..신랑분이 얼마나 잘하고,그쪽을 마추려고 하시는지 아느냐면서
버럭 화를 내면서, 잠깐이지만 경멸스러운 눈빛을 보내는데,,,,순간 정말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솔직히 그분 도움받은건 거의 없고, 기존에 읽었던 모든 심리학서적을
다시 기억해 내어, 집에와서, 신랑과 밤새도록 이야기를 하면서..서로 부둥켜 안고 울면서
서로에게 미안했다고 말을 하면서....부부문제가 풀렸던거 같아요..
그렇지만..그런 일이 있다고, 앞으로 평생 부부갈등이 없는건 아닌거 같고요
그당시....한동안 그후로 잘 지냈답니다.
지금은..여느 부부들처럼 또 살면서..쌓이는 문제들로, 티격태격하면서 살고 있고요..^^;;2. ^^
'10.12.8 11:54 AM (59.29.xxx.81)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족상담이라는 게 참 쉽지는 않지만 초단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만 유지할 수 있다면
많은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윗 답글 주신 분께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아마 개인 상담이 안된 상태라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사티어 가족치료 연구소가 정서를 다루는 데는 더 도움이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미디어에 노출되신 분들이 이론적으로는 단단하지만 실제로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상담자와 내담자 간에도 궁합(?)이 있고 각 가족상담 하는 분들이 가지고 가는 틀이
조금씩 달라서 그럴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