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자주 열어라
작성일 : 2010-12-08 00:30:01
960485
여기서도 종종 듣는 말인데 김수미씨 승승장구에서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보내는 여상에서 저 말하는데, 정말 감동받네요...
처음 이 말 들었을 땐 좀 냉정한 말 아닌가, 누군들 나이 안 먹으랴 했는데...
원래 좀 쿨한 성격이기도 하시지만 본인 몸이 힘들지언정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려는 친정엄마와,
어째 한해한해 갈수록 잔소리만 늘어가면서 자식이 주는 돈 앞에선 입이 귀에 걸리는 시어머니가 대비되는게...
어머니 지갑까진 열어달라고도 안할게요.(뭐..여실 지갑도 없으시지만..) 제발 입, 아니 잔소리만이라도, 정 하고 싶으시면 잔소리말고 좋은 소리만 나누면 안될까요. 세상 살면서 좋은 얘기만 하다 가도 짧은 세상 아닌가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IP : 122.32.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0.12.8 12:32 AM
(118.36.xxx.47)
근데요.
어르신들...
나이 드시면 잔소리가 느는 듯 해요.
저희 엄마가 그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주 잔소리만 다다다다다다....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도 그냥 꾹 참는 중인데..
저도 나중에 늙게 되면
입은 닫고 지갑은 좋은 일에 팍팍 열면서 살고파요.
2. 공감해요
'10.12.8 1:07 AM
(183.102.xxx.63)
저는 저 말 참 좋아해요.
늙을수록 입을 닫고 지갑을..
지갑을 열어도 텅 비어있다면, 지갑은 혼자 있게 잘 놔두고.. 그냥 입만 닫으면 되요.
최소한 입만 닫아도 쓰잘떼기없는 화는 면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아이들에게,
말은 줄이고, 미소는 늘려라.
입을 다물고 아이들의 눈을 마주치며 공감하라.
남편에게는 오로지 한 가지.. 잔소리와 조근조근 수다만 줄이면..내 남편이 내 감정의 휴지통 역할은 안해도 되니까 그것으로 일단은 됐다라는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여기 82에서 수다떨고 있어요.
3. ㅅㄱ
'10.12.8 1:27 AM
(122.36.xxx.41)
친정어머니....자식은 봉이 아니고 노후대비 보험이 아닙니다.
제발 요구사항좀 줄이시고 자식에게 뭔가 받으시면 트집그만잡으세요.
염치도 좀 있으셨음하네요. 우리시어머니 하시는거보시고 반성좀하세요.
너무비교되요. 남편보기 참 부끄럽네요...
4. 스페셜키드
'10.12.8 6:02 AM
(121.178.xxx.150)
50대는 입도 열고 지갑도 열고
60대는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70대는 입도 닫고 지갑도 닫아야한다는말
ㅎㅎㅎ 선배님들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요즘은 자식들도 자식같지않은 세상이기도 해서
본인의 경제력은 어느정도이던 끝까지 갖고 있으라고 조언해주셨던...
그나저나 지갑열 돈을 언제 다 버냐
나 벌써 사십대 초반인디...
5. 왜그러신대요?
'10.12.8 9:24 AM
(61.253.xxx.53)
저는 김수미씨 볼 때마다 저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는걸까?
참 좋던데요.
6. 늙으막에는 물론
'10.12.8 10:08 AM
(58.225.xxx.57)
젊을때도 그러면 좋아들 하지요
7. 씁쓰레
'10.12.8 11:23 AM
(119.207.xxx.79)
닥치고 지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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