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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아이 - 어린이집 vs 이모
결국 제가 결정해야할 문제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아이 16개월쯔음에 다시 직장에 복귀해서 회사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는 저희 이모가 봐주고 계시고요. 저희 집에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아이 잘 봐주시구요, 아이도 이모한테 가서 뽀뽀하고 안기고.. 그러는걸보니
아이도 이모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구립어린이집 내년 3월 입소 연락이 왔습니다.
그무렵이 22-3개월무렵입니다.
원래 생각은 3돌까지 이모에게 맡기고 어린이집 보내는거였는데,
구립어린이집의 기회가 자주 오는게 아닌데다가, 4세반은 3세반 아이들이 쭉 연결되서 자리가 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집과 이모를 함께 하기엔 비용적인 문제도 있고..
또 이모와 함께 언제까지나 살고싶지 않기에..
(지금은 아이를 맡길데가 없고 이모가 잘 봐주시기에,
다른 생활패턴 등은 안맞는 부분이 있어도 참고 있고, 어느정도 참을만도 합니다...)
흠....
그냥 3세에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나을까,
아님 3돌까지는 이모한테 아이를 맡기고 한국나이로 4살이 되었을 때 어린이집이 안되면 놀이학교 등을 보낼까..
그게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마음이 오락가락 하는 중이고.
저희 신랑은 아이가 가족 이외의 사회에 노출되어야할 시기가 너무 이른 것 같다고 약간 반대의 입장입니다..
어린이집 원장님은 이모가 봐주시고 계시다는 얘길 듣더니,
봐줄 친인척이 있으면 웬만하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집에서 아이 돌보라고 하시더군요.
어린이집은 정말 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 맡기는게 좋다고..
본인이 어린이집 운영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저도 그 말씀엔 동의합니다만,,
4세가 되었을 때 들어가지 못하게 될 확률이 크다고 해서
아이가 4세가 되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까봐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ㅠㅠ
1. 아궁.
'10.12.8 12:09 AM (121.167.xxx.86)좋은 시터 만나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 이모님께서 잘 봐 주신다면 어린이집보다 훨씬 좋으네요. 그냥 이모님께 부탁하시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나중에 생각하셔요.
2. ...
'10.12.8 12:11 AM (121.138.xxx.188)원장님 말씀에 동의해요. 이모가 계신다고 하시면 이모가 계속 봐주시는게 좋을 듯 해요.
3. 저는
'10.12.8 12:15 AM (112.149.xxx.151)둘째임신중이라 27개월 첫째를 두달전부터 보내고 있는데요.
이모님이 잘 봐주시면 굳이 안 보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린이집도 나름 장점은 있죠. 또래랑 어울리고 이것저것 배우기도 하고.
첫째가 잘 다니는데도 전 안쓰러워요. 둘째 태어나서 좀 힘든시기 지나가면 다시 데리고 있고 싶단 생각이...아무래도 어린나이에 사회생활시키는 게 미안하네요..4. 음
'10.12.8 12:24 AM (221.160.xxx.218)저는 15개월에 보내고 복직해야하는데 아흑;;;
5. 이모
'10.12.8 1:23 AM (125.142.xxx.69)쪽에 한표 ^^;; 저희언니가 어린이집 선생님인데요.
언니조차도 어린이집보다는 집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픈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하는 엄마맘 찢어집니다.6. .
'10.12.8 1:37 AM (58.227.xxx.121)23개월이면 시설보다야 어려서부터 잘 돌봐주셨던 개인 시터..게다가 친척이시면 더욱 좋죠.
아직은 애착형성이 중요할때고 주양육자가 바뀌는것이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는 나이니까요.
이왕이면 세돌까지는 주양육자가 바뀌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모님과 지내는것이 조금 불편한 정도라면 그걸 감수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4살 이후에 맡겨지는 시설보다는 만 3세까지의 양육환경이 훨씬 중요합니다.7. 저라면
'10.12.8 2:29 PM (203.247.xxx.203)이모에 백만표요!!! 제 아들 24개월까지 부모님이 봐 주시다 이젠 됐겠지 싶어 어린이집 보냈는데 정말 감기를 달고 살아요... 올 3월부터 얼집 다녔는데 폐렴으로만 두번 입원했어요. 애 조금 아프면 어린이집 안가고 부모님이 봐 주시는데도 애 아프다 그럼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가슴이 뛰어요. 아마 한달에 1/4 이상은 안가고 부모님이 봐 주실꺼에요... 비용상 부담 가셔도 이모님한테 맡기세요. 애 정말 힘들어요.....ㅠㅠ
8. 윗글에
'10.12.8 2:32 PM (203.247.xxx.203)덧붙여. 저희 아들 24개월까지 아퍼서 병원간 횟수 3회 미만이었어요. 예방접종 어떤걸 맞아도 열 난적 없구요. 설사 1년에 한번 감기걸려서 병원가도 한두번 먹음 다 나았구요. 얼집 다니고는 2주 이상 약 먹어도 다 안 나아요.. 그러다 도 옮아서 한번 크게 앓고. 몸에 좋다는 홍삼이며 비타민C,종합비타민, 녹욕 등등 다 먹어도 그러네요... 가능한 한해만 이모님께 더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