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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가 후덜덜..재밌는 책 추천주시는분 오늘 돼지꿈 꿉니다^^
한글책이 너무 읽고싶어서 큰맘먹고 한국 인터넷싸이트에서 책좀 사보려구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더니 책몇권 골랐는데 배송비가 책값을 넘어서네요..
책사는덴 돈 아끼지 말라는 남편의 응원덕에 그냥 확 지르려구요..
책은 너무 읽고 싶고 지식이 충만한 이곳 온니들께 도움을 구합니다.
너무 무겁거나 어려운책 말고 읽으신 책들중에 괜찮았다 싶은 책들 추천해주세요.
참고로 저의 취향은 박완서님이나 신경숙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다른 류의
책들도 환영합니다. 지금 장바구니에 넣은것은 은희경님의 신작 소년을 위로해줘랑
완득이류의 성장소설하고 여행에세이 몇권정도인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IQ84 1,2는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좋아하는데 해외배송이 안되서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
좋은 책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해요^^
1. 추천
'10.12.7 9:25 PM (124.111.xxx.184)완득이 넘 재미나게 봤어요.
은희경 작가도 참 좋아하는데..^^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추천드립니다~~~2. 책고픈이
'10.12.7 9:27 PM (203.213.xxx.207)추천님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가 책 제목인거죠? ^^
두권 검색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3. ...
'10.12.7 9:33 PM (211.210.xxx.246)요즘 외수아자씨의 하악하악 읽고 있는데 잼있네요...ㅎㅎㅎㅎ
4. ..
'10.12.7 9:34 PM (183.107.xxx.188)어디신지 몰라 번역서는 추천을 못드리겠네요.
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천운영 바늘, 그녀의 눈물사용법5. 신작인
'10.12.7 9:37 PM (112.150.xxx.17)<구경꾼들> 재밌어요..그리고 김훈님의 신작 <내 젊은 날의 숲>도 책장을 덮고도
여운이 남았던 책이었네요6. 책고픈이
'10.12.7 9:38 PM (203.213.xxx.207)모두 감사합니다. 권해주신 책들 모두 찾아봐야겠네요^^
7. IQ84
'10.12.7 9:50 PM (111.118.xxx.233)IQ 84 재미있었어요^^
3권은 1,2권보다 긴장감이 좀 떨어지지만 1,2,권은 숨도 안쉬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한국책 구하기 어려웠던 곳에서 살았던지라 님 심정 절절히 이해되네요^^8. 책고픈이
'10.12.7 9:56 PM (203.213.xxx.207)IQ84님 이해해주신다니 감사요^^
영어로 이야기하고 영어로 된 글을 보다가 영어로 된 티비를 보다보니
한글로 또박또박 읽을수 있는 감칠맛 나는 느낌이 많이 그리워요.
옆에 잔뜩 쌓아놓고 실컷 읽고 싶은 그 기분..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9. 음
'10.12.7 10:07 PM (121.88.xxx.81)일본 작가들 책은 별로이실런지... ^^
'가네시로 가즈키'의 '좀비스' 시리즈 재밌습니다.
나름 이력도 화려(?)한 사람인지라..
- 조총련계였다가 어버지가 하와이에 가고 싶어 대한민국으로 국적을 변경하는 바람에
조총련계에서도 일본쪽에서도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해 외로워진 주인공 이야기라...
헌데 그게 참 유쾌하고 재밌고 즐겁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몇년주기로 다시 꺼내 읽는데 읽을 수록 새로운 느낌이네요.10. IQ84
'10.12.7 10:12 PM (111.118.xxx.233)그럼요, 그 심정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몇 권 더 추천해드리자면 ( 제 취향은 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입니다. ^^)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그리고 별 기대 안했었는데, 커티스 시튼펠트의 '퍼스트 레이디' 도 재미있었습니다. 백영옥의 ' 다이어트의 여왕' 도요. 단, 이 책들은 가슴 깉은 감동이라던가 짠한 감정은 절대 드리지 못하고 그냥 재미있습니다. 한마디로 완전한 '소설' 인거죠^^
저랑 같은 취향이시라면 한번 읽어보세요^^11. ^^
'10.12.7 10:48 PM (121.167.xxx.86)소설 말고도 괜찮은가요? 장하준 교수 신작도 재밌게 잘 읽힙디다. 아 그리고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랑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로맨스 소설로만 보기에는 작가가 정말 공부 많이 해서 썼더군요.
12. ...
'10.12.7 10:57 PM (211.203.xxx.171)왠지 읽어 보셨을 것 같아서 추천하기 뭣하지만,
외국에 계시면서 한글에 굶주려 계신듯 하니
박경리 선생님의 '김약국의 딸들' 추천합니다.
김약국의 다섯 딸들이 겪는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가
박경리 선생님 특유의 깔끔한 문체와 어우러진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