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가 시댁가서 살라고 하십니다.

조회수 : 6,476
작성일 : 2010-12-07 21:12:14
시댁엔 미혼 40세인 시누이와 어머님만 사십니다,
미혼인 시누이는 학원강사로 남들버는만큼 벌고, 어머님도 아프신곳없이 괜찮은 편인데요.

며칠전 시누이가 유방암에 걸려 항암치료와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어머님도 이젠 시누이 병원에 같이 다니면서 치료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6년전 유방암에 걸려 힘든시간을 보내셨구요.
그래서인지 시누이가 앞으로 얼마나 힘들지를 생각해서인지 저보고 이참에 시댁에 가서 살라고 하십니다.

시누이와 저는 성격상 맞지 않아요.  저는 털털한편인데...시누이는 꼼꼼하고...별일 아닌데도 화도 잘내고
결혼 10년차인데...그동안 오지말라는말 인연끊고 살자는말 두세번 들어봤고요.

울남편도 시누이 성격이 특이하다는건 인정하는 편이구요.
저는 시댁과 친정과 1시간 떨어져 살고요.  한달에 두번씩 꾸준히 가고,  남들하는 만큼 해오며 살아왔어요.

결혼한지 10년인데 시누이에게 무슨 인정을 받으며, 시어머님이라면 당연히 모셔야 하는데....시누이인데
정말 제가 같이 살아야 하는건가요??
오늘 낮에 이일로 엄마랑 통화했는데 제게 화를 많이 내셨어요.
같이 살라는 친정엄마 너무 미워요.
IP : 61.100.xxx.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히려
    '10.12.7 9:16 PM (59.7.xxx.70)

    제생각엔 시누이라면 더 짜증날것 같네요....

  • 2. ...
    '10.12.7 9:17 PM (211.210.xxx.246)

    왜 같이 살라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친정어머니 말씀보다 님 자신이 중요하잖아요.
    님이 원치 않으면 시댁 들어가지마세요.
    제가 봤을땐 지금도 자주 가시고 충분히 하시는거 같은데요.

    친정어머니께서 뭐라하심 알아서 한다고 그러고는 그냥 마세요..
    엄마는 내딸 힘들어하는게 가장 우선 되던데....이해가 ....

  • 3. ....
    '10.12.7 9:18 PM (221.139.xxx.248)

    친정엄마가 암투병을 하셨기에...
    공감을 하고 계신다는건...알겠지만..
    근데 좀..이해가..
    아무리 그래도 딸한테 시댁 들어가 살라고 화내시는. ....친정엄마는..또...처음이네요...

    그냥 저라면 암투병을 하시는거니 적당히 도와는 드리지만..
    같이사는건...
    진짜 아니라고..보는데요..

    딱히 맞는것도 아닌데..
    그냥 나중에 수술하시고서 밥하고 뭐 하고 여력 없으니 반찬 같은거 한번씩 나르시고 조금씩 들여다 보시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원글님이 들어가서 까지 병수발을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인데요..

  • 4. .
    '10.12.7 9:19 PM (121.161.xxx.248)

    어머님이 너무 시누이 입장에 빙의가 되셨나 봅니다.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산다면 지금까지 두분이서 별 불편없이(?) 서로 의지하며 사셨을것 같은데 뭐하러 합치나요?
    그리고 시누이가 도와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그냥 안부나 잘 챙기는게 최선이죠.

    그리고 이젠 성인인 딸에게 시집으로 들어가라 마라 하시는건 좀 지나치신거 같습니다.
    딸 생각도 하셔야지요.
    시누이가 암에 걸렸다지만 제 생각으론 님이 합가하시면 몇년안에 화병나실겁니다.
    다른병이 오던가... 합가해서 말도 못하게 고통받다가 해방된 1인 ㅡ.ㅡ

  • 5. 아마
    '10.12.7 9:21 PM (14.52.xxx.19)

    시누이도 절대 원하는거 아닐겁니다,
    그냥 내 엄마 병에 걸려 고생하시던거 생각하고,,맛잇는거 사다가 가끔 드리고,,,건드리지 마세요,,,
    미혼인데 암에 걸리면 얼마나 서럽겠어요

  • 6.
    '10.12.7 9:25 PM (203.142.xxx.241)

    이해불가요
    엄마가 내 인생 살아주실 것 아니면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 7. .
    '10.12.7 9:33 PM (175.112.xxx.184)

    친정엄마가 너무 감정이입 되셨나보다 하고 그냥 지금대로 사세요.아픈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희생할 순 없는거잖아요?

  • 8. cc
    '10.12.7 9:44 PM (221.164.xxx.228)

    핏줄 아닌 사람한테는 지나친 배려 하면안됩니다.
    특히 시짜들한테 특별한 배려는 치명적인 독이 되서 자신을 해쳐요.
    저도 요즘 시누이한테 4년가까이 베푼 배려가, 그냥 당연시 되면서 다른걸 또 요구하는경지를
    당하면서, 참 염치없어지는구나 생각만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고마워하고 그랬는데.. 몇년 지나니 그냥 당연한게 되어서, 새로운 걸 요구하면서
    너무 당당해졌네요. 사람 변하는거 쉽네요.

  • 9. 어이구
    '10.12.7 9:48 PM (110.8.xxx.52)

    제가 시누라면 먼저 거부합니다~
    올케랑 살면 병이 더 악화될듯^^

  • 10. ,,
    '10.12.7 10:05 PM (118.36.xxx.47)

    같이 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그대로가 더 편할 듯 해요.

  • 11. 토닥토닥
    '10.12.7 10:31 PM (114.202.xxx.92)

    친정어머님 말씀은 그냥 참고만 하세요. 옛날사고방식이라 자식인 우리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어요.합가는 정말 아니라고 봐요.. 시댁이든 친정이든요.

  • 12. gma
    '10.12.7 10:56 PM (122.34.xxx.157)

    우리 엄마도 저한테 시댁에 지나친 충성을 요구해서 짜증날 적 많아요.
    전 그게 나중에 남동생의 아내(며느리)에게 충성을 요구할려는 사상이 제게 발휘돼서 그런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막내 남동생이 늦둥이라 (저랑 15살 차이-_-) 저는 엄마에게 가끔 일침을 놓죠.
    그 나이때 시어머니한테 충성할 그런 아가씨 없다..꿈깨시라..

    님 어머니도 그런 게 아닐까요? 유방암 걸렸을 때 며느리한테 병구완 받고 싶으셨나봐요...

    그냥 귓등으로 듣고 마세요. 님 삶은 님 것이죠..

  • 13. ㅠㅠ
    '10.12.8 1:37 AM (121.139.xxx.80)

    며느리한테 요구못하는 당신들의 며느리관(맘속에있는)
    딸이 사돈에게 하기를 강요하시는 친정어머님땜에 속상할때 많습니다.

    ㅎㅎ 며느리는 상전처럼 모시고 남들보기에 자랑하면서
    딸은 며느리 노릇 해야한다네요

  • 14. 유방암~
    '10.12.8 2:15 AM (180.230.xxx.93)

    수술하고 나면
    일상생활제대로 할 수 있어요.
    굳이 님이 함께 살 이유 없어요.
    친정어머님....진정하라고 하세요.
    그래도 항암중일때는 신경좀 많이 써 드려야할 거예요.
    먹을 것도 좀 많이 챙겨주시고요.

  • 15. 1
    '10.12.8 8:51 AM (122.40.xxx.216)

    저희 친정 엄마는 친정 넉넉하고 남부럽지 않은데도, 저보고 시댁에서 출산 후 몸조리 하라고 하셨어요.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음. -_-;; 게다가 전 친정이랑 잘 맞지 않아서 산후조리원에서 하겠다고 누누이 말씀드렸는데도 말이죠...
    제 생각엔 산후조리원에 쓸 제 돈이 아까웠던건지...

  • 16. ....
    '10.12.8 2:46 PM (110.46.xxx.24)

    환경이 바뀌면 오히려 환자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가는쪽도 즐거워서 가는게 아니라면..
    서로 스트레스 일것 같은데..

  • 17. .
    '10.12.8 2:47 PM (110.8.xxx.231)

    어머니가 말씀을 그리하시는건 자유고..(물론 엄마말이 원글님입장에서 미운게 사실이죠..)
    가장 중요한건 엄마말씀에 기분이 나빠.. 상황을 엄마가 원하는 쪽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가 답 아닐까요..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무조건 어른스럽고 정석의 판단을 하는건 아니랍니다.
    때론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버려야 할때가 있어요..

  • 18. ...
    '10.12.8 3:01 PM (121.141.xxx.47)

    잘 맞는 시누이 올케도 같이 살면 힘 들 판에
    잘 맞지 않는다면서요...
    내가 시누이라도 싫다고 하겠어요.
    친정 엄니는 무슨 생각이실까요?

  • 19. .
    '10.12.8 5:12 PM (14.52.xxx.15)

    친정엄마말 무시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엄마말 무시해도 됩니다. 원글님은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아 엄마는 저렇게 생각 하는구나,, 하고 땡! 끊으세요 생각을 거기서. 딱 그 지점에서 생각 스톱 하시고
    원글님 마음대로 하십시오. 같이 살지 마세요. 분란 날거 너무 뻔한데 왜 같이 삽니까.
    엄마는 신이 아닙니다. 엄마가 모든걸 알고있지 않습니다.

  • 20. 친정엄마의 오바
    '10.12.8 7:08 PM (203.90.xxx.2)

    오바는 오바일뿐 오해하지 말자...
    거동 불편한 시어머니가 시누 아프니 들어오라고 해도 따로 살면서 도와줘야 맞는거 같은데
    시어머니 멀쩡하시고
    아프고 미혼인 시누에게 애와 신랑데리고 들어가면 더 싫어라 할것 같습니다.

  • 21. 간단하게...
    '10.12.8 7:59 PM (116.120.xxx.101)

    " 엄마, 나도 엄마처럼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서 암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거기 들어갔다가는 나도 엄마처럼 유방암 걸릴지 몰르거든요........ "

    " 글구... 울 시누이는 나랑 같이 살면 아마도 회복이 안될지도 몰라. 암에는 스트레스가 쥐약이잖아요...^^;; "

    요렇게 두마디면 해결. ^^

  • 22. 친정엄마
    '10.12.8 8:15 PM (220.75.xxx.180)

    말씀 듣지 말라고 로긴 했어요
    저 신혼초에 친정엄마가 하라는대로 했어요
    시댁어른존경하고 모시고 살고 ~~~~~~
    친정엄마가 미웠어요 당신딸을 고생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하는 겁니다.

  • 23. 가끔은
    '10.12.8 10:56 PM (211.41.xxx.85)

    당신의 명예를 위해서 딸의 행복은 무시하는 친정엄마가 이해가 안되는 1인입니다
    나라면 고생이 눈에 뻔히 보이는 길을 왜 강요하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793 제목 클릭하면 기록 2010/06/10 198
549792 맞춤구두 잘하는집. 수제화 2010/06/10 478
549791 피아노초등생여쭈어봅니다 3 피아노 2010/06/10 456
549790 헬렌카민스키 2 `ㄹㄹ 2010/06/10 727
549789 7월 보궐선거 지역 정보 안내 3 추억만이 2010/06/10 712
549788 오쿠 사용하시나요? 3 오쿠 2010/06/10 823
549787 어제 남편과의대화(타블로이야기) 5 .. 2010/06/10 1,921
549786 타블로 학력 진실이라는 입장의 글 링크 1 boon 2010/06/10 914
549785 이석훈의 정거장이란 노래 좋지 않나요...? == 2010/06/10 580
549784 진로 상담하러 갑니다 다녀오신분들 답 주세요 진로상담 2010/06/10 280
549783 mini 라디오 듣다가 궁금한점 있어요 1 imbc .. 2010/06/10 601
549782 초등4년딸이요 생활패턴 5 ㅇㅇ 2010/06/10 576
549781 샴푸가 대량으로 많아서 그러는데 8 샴푸 2010/06/10 1,122
549780 주변사람들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나봐요....... 9 속상해요 2010/06/10 1,418
549779 초등생 성폭행범, 그는 악마였다 1 세우실 2010/06/10 623
549778 불리불안이면 어떻게해야하나요? 2 심각 2010/06/10 496
549777 기가 차서-넥슨 건강한 인터넷 문화 선봉장 "대통령상 수상" 2 기막혀 2010/06/10 428
549776 출산후 생리아직 시작안했는데 임신하신분..혹시 계세요? 5 혹시 2010/06/10 1,094
549775 생강이 요리 맛에 미치는 영향 5 하늘하늘 2010/06/10 665
549774 매실 담는 유리병 소독해야 해요? 2 ^^ 2010/06/10 1,582
549773 혹시 재즈피아노 전공하신분..? 4 2010/06/10 649
549772 이번 남아공 월드컵때 북한 응원해도 문제 안되나요? 으히유 살떨.. 2010/06/10 190
549771 사당역-한국민속촌 직행버스 있나요? 2 ........ 2010/06/10 620
549770 이러다 건어물녀가 되는건 아닌지.. 6 건어물녀 2010/06/10 1,181
549769 이사왔는데 씽크대 하수구에서 냄새 지독할때 어찌해야 할까요 5 4 2010/06/10 996
549768 [오늘의 날씨]화장법 전국 맑음, 낮 동안 ‘한여름’ 더위 기승 1 화장법 2010/06/10 972
549767 현석마미 장아찌 레시피를 못찾겠어요.. 알려주세요 2 바로슬이 2010/06/10 699
549766 여자아이 키우기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이예요 ㅠ.ㅠ 12 선물상자 2010/06/10 1,313
549765 '쏟아지는’ 전쟁 영화와 ‘엎어진’ 5·18 영화 3 verite.. 2010/06/10 460
549764 오늘 환율이 왜 저리 올라가나요? 1 .. 2010/06/10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