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과사 시험성적 백점 나온다는데..

[저는]

시험기간 이라서 그런지 82에 아이들 성적관련 글들이 많이 있네요
저희딸은 오늘이 시험 첫날이고 앞으로 삼일남았는데....
오늘 시험보구 집에와서 시험잘봤냐고 물어봤더니....
망쳤어~~ 라고하는데...

점수를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점수 알면 ..... 제가 넘 힘들것 같아서요
아이 시험성적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지.....
엄마가 유난스럽단 생각을 할수도있겠지만...

넘 우울합니다
공부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밤을 새워서 하는데....
점수가 엉망입니다

82선배님들 중2 아이인데....
국영수과사 시험공부 어떻게 하는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아이 성적때문에 넘 괴롭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공부방법보다 공부하는 자세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딸도 요번 기말고사기간이라.. 제가 공립도서관 자리도 맡아줄겸..저도
책도 읽을겸 요새 거의 매일을 도서관에 다니는데요. 공부하러 온 중고등학생중..
제대로 공부만 하는학생 10%나 될까 싶더라구요..끼리끼리 몰려다니고 어울려다니고..

공부한다고 아무리 앉아있어도 머리에 다른생각이 있으면 다 소용없는것 같아요.
본인스스로 하고자하고 이루고자 하는 욕심대로 성적이 나오는듯 하네요.

저희아이는 국,영,수는 항상 하나틀리거나 다맞는듯하고..국영수사과 중간때 올백
나왔었는데요.. 암기과목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발표많이해서 참여도높이고..
(너무 많이한다고 선생님이 넌 발표 그만하라고 할만큼요.)
기말때 외우고 또 외우던데요. 밤을 새우진 않아요. 저번주에 많이 신경써서 위경련나서
응급실에 갔을정도로 스스로 스트레스받으며 본인 플랜대로 하는듯해요.

[...]

일단 문제집을 풉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풉니다.
그러고도 틀린 문제가 있다면 정답을 찾아보고 오답 정리도 해둡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로 정리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문제집을 두세권 봅니다.

제 아이가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아니구요, 선생님께 들은 방법이에요.
문제를 풀때는 책을 읽는 것보다는 집중이 잘되니까 괜찮은 방법 같아요.

아이가 둘 있고 둘다 공부를 잘 하는 편인데 공부 방법은 달라요.
큰애는 문제집은 거의 풀지 않고 교과서와 참고서를 꼼꼼히 보는 편이구요. 둘째는 문제집만 세권쯤 풀어요.
자기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중학교때 할 일이라 생각해요.
너무 점수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이런저런 방법을 시험해보세요. 고등학교때 잘하면 되는 거니까요

[원글]

..님 딸아이를 넘 잘키우셨어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남편과의 안좋은문제가 있는 상황인데요
아이 공부... 진학문제.... 아이때문에... 이런저런일들을 참고 이렇게 버티며 있는데...
아이가 성적이 엉망이되어서 나오니.... 정말 넘 괴롭습니다
학업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 이중 삼중으로 마음을 침울하게 합니다
자식이라도 턱턱 원하는데로 따라주기만 해도 좋을텐데.....욕심이겠지요
남편도 자식도 뜻데로 안되는가봐요

[시험ㅠ]

대부분의 집 아이들이 다들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들어오면서 망했어~~)
엄마의 시험성적에 대한 기대를 아예 차단하는거죠.
저희아이는 사회를 좋아하는데,
일단 교과서(시험범위)를 정독으로 7번정도 읽구요,
노트에 자기방식대로 정리를 해요(색색깔 펜 사용, 그림도 그리고...)
그러면서 외워진대요.
암기를 무지 싫어하는 아이라, 그런식으로 암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문제집 정해서 풀면서 틀린거랑, 추가되는거 정리노트에 또 추가하구요.
시험전날 또 교과서 쭉 읽고 정리노트 보고, 전체 문제 한번 풀고...
그러면서 계속 10여차례 보다보면 외워진다네요.(흐름으로~)
절대 달달달달 외우지 않더라구요.
물론 중간중간 단순암기는 체크해 두었다가 전날이랑 시험 당일 학교에서 달달달...ㅋ(직전암기)
이런식으로 하니까, 많이 잊어버리지않고 오래는 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물론 시험때 백점인 건 아니에요.ㅋ
1~2개 정도는 틀릴때가 많지요.(다시 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데요. 다 아는 거였다고...)
그치만 전 만족하고 칭찬해줘요.
그렇게 공부해두면 가끔 전체범위 시험 볼 때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게 보는 편인 것 같아요.
기억이 오래 가는 듯...
근데 과학은 싫어하네요.
흐름도 없고 뭣도 없다나, 에휴...

근데, 위에 ..분 자녀분들 정말 부럽네요.
중학교에서 국영수과사 올백 나오기 정말 힘들지 않나요? 대단해요.
2학년 마치고 부산영재고 조기 입학한 우리 아이 친구도 중학생활 동안 올백은 한번도 없었는데...
부럽 부럽~~

[..]

헌데 기말때 음악을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음정이론 나오니 힘들어해서..
그부분만 따로 방학동안 공부할거라 하더라구요.

저희아이는 영재고 갈 정도의 영재는 아니구요. 지독한 노력형이예요.
영재성 있는 아이들한테 살짝 컴플렉스도 있는듯해요. 그래서 그아이들 이기려고 많이
노력하는편이고요.중간고사땐 전과목에서 1개틀렸네요. 옆학교에선 전과목 올백도 나왔다고
분해해요. 쓸데없이 분해하고 너무 승부욕이 강해서 선생님이 조금 걱정하실정도로요.
줄넘기 수행평가때는 며칠을 하루 몇시간씩 줄넘기만 하대요.
하지만 많은분들 말씀대로 중학교 성적은 또 고등학교와 틀리다니 좀더 지켜봐야할듯해요.
부모로서 도와줄 수있는건 친구 사귀는부분에있어 바른길로 갈수 있게 조언주는 정도밖에
없는것같아요. 친구잘못사귀고 제자리로 못돌아오는 아이들을 많이봐서요..

[...]

저희 아이들이 그 다섯과목은 거의 백점을 맞습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좋게 나오는냐????
그건 또 아닙니다. 흑~
그외에 나머지 과목들에서 마이너스가 나거든요.
아이들이 흥미있는 과목만 점수가 잘나오고 그외 과목은 별 관심이 없어선지...
평상시에 공부라기보다는 책을 많이 들고 있더군요.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국어.사회.역사. 과학등,,,
교과서나 참고서를 일반 책읽듯이 곁에 두고 자주 보더라구요..
희안하게 두녀석 모두 그럽니다...
제가 볼때는 수학쪽만 좀 타고난것 같아요. 워낙 문제풀기도 좋아하고
어려워하지 않더라구요..
전에 전국에서 일등한 학생의 공부방법이 뭐였냐고 물으면 교과서 위주의 공부였다고
말했던것처럼 저희 아이들을 봐서는 교과서랑 친해지는것도 한 방법인것 같아요.
저흰 영어, 수학만 가르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