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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초3학년인 울아들 아빠지갑을 손댔어요. 어찌해야할까요?

하늘이 무너져요.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0-12-07 20:49:23
하늘이 무너지는 이 상황에  가슴이 떨리고, 손이떨려...
아빠가 지갑에 돈이 많이 빈다며 저보고 가져갔냐길래 "단순하게 어디 다른 곳에 썼겠지 잘 생각해 보라고"만했네요. 알고보니 울아들이 손을 댔네요.
2만원, 2만원, 3만원, 4만원씩 보름 정도의 시일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문화 상품권을 사서 게임머니 충전할려고 시작된 나쁜짓이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걸 안 같은 학년 아이가 매일 발로차며 돈을 달라 조르고, 형들 몇명도 계속 돈을 달라했나봐요.
게임머니는 충전해서 형들 한테 다 섰다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흥분한 전 사리판단이 서질 않아요.
담임선생님을 찾아 갈려니 현재 임시선생님이시라 괜히 울아들만 손버릇나쁜 아이로 몰고가실까봐 걱정도 되고,  7~8명이 되는 아이들을 찾아갈려니 울아들이 가지고 있던 돈이 훔친돈이다라고 말할수도 없고, 머리속이 넘 복잡합니다.
말주변도 너무 너무 없는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이상황을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대처할까요?
제발 답좀 부탁드립니다.
IP : 112.145.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8:57 PM (211.210.xxx.246)

    선생님이나 다른 애들한테 훔친돈이라고 말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그런얘긴 하지마시고 아이몰래 선생님께 돈을 뺏는 아이에 대해 얘기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님 아이에게는 강하게...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간건 범죄라고 꼭 얘기하시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경찰서에 사서 경찰아저씨한테 꾸중 듣는 액션도 필요하지 않을까싶어요.
    적은 액수도 아니고 큰 액수여서 더욱더 그런게 필요치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애도 돈에 손을 댄적있는데 천원짜리여서 집안에서 해결했구요.
    남의 물건을 손댔을때는 직접 찾아가서 아이에게 사과를 하게 하고
    부모역시 자식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어요.

    아이들마다 꼭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많이 무서워 할꺼 같은게 걱정되네요.
    해꼬지를 하는 애들부터 우선 혼을 내셔야 되지 않을까요?
    이럴땐 엄마보다 아빠가 나서야 될듯 싶어요.

  • 2. 떡돌리고파
    '10.12.7 9:05 PM (121.144.xxx.166)

    우리 아들녀석이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는 맨 처음 담임 선생님들께 다 알렸어요(가해 학생 모두)
    그리고 가해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서 학교에서 가해 학생 모두와 학부모들을 다 만나서 다시는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각서 수준의 약속을 받았어요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을 걱정하면 가해 학생들은 더 만만하게 봐요
    엄마가 까다롭고 끝까지 사과를 받아내면 애들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혼자가 힘드시면 남편분의 도움을 받으세요
    남편분 인상이 험악하면 더 좋구요^^;;;;;
    그리고 덩치 큰 사촌 형이 학교에 찾아가서 형이라고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으름장을 놓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허접한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3. 니나
    '10.12.7 9:14 PM (221.151.xxx.168)

    아이들이 부모돈 훔치는 일은 사내애들 사이에서 다 있는 일이니 그걸로 너무 충격 받지 마시고요. 아이가 훔칠 기회를 못가지도록 지갑 잘 관리하시고요, 아이에게 꾸중하시고요..
    제가 좀 엉뚱하다면 엉뚱하고 대찬 성격인지라 저의 충고가 님에게 받아들여질런지 모르겠네요만, 저라면 돈 뜯어가는 아이들을 아들과 함께 사적으로 불러서 있는 그대로 말하겠어요.
    아들이 아빠 지갑의 돈을 훔친 돈이었다, 이제서야 엄마한테 들켰는데 이제 그런 돈은 절대 없을것이다....얘기를 하고 그 아이들에게 돈 뜯어낸것에 대한 사과를 받아 내고 또 그러면 선생님께 얘기하겠다고 하겠어요. 아이들은 님의 아들이 이제 뜯을 돈이 없으니 더이상 돈 뜯을 일 없겠고 또 선생님한테까지 알려지는걸 바라진 않을테니까요.

  • 4. 원글이
    '10.12.7 9:56 PM (112.145.xxx.75)

    아이가 속시원하게 말을 하지 않아요.
    일단 낼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가해자 애들이랑 부모만나고 싶다고 해야겠어요.
    제가 대찬 성격이 아니라 심장이 벌렁거려 죽겠어요.
    청심환이라도 먹고 가야할 듯...
    제발 지혜롭게 넘어가길 바랄뿐입니다.
    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5. ...
    '10.12.8 10:33 AM (69.120.xxx.134)

    본인이 맘이 약하신 성격이시라면 남편분의 도움을 받으세요, 아드님은 두분의 자녀구요, 부부에게 제일 중요한 사람은 아드님 이시잖아요, 그리고 아들에대한 충격요법으론 윗분 말대로 경찰서에 데리고 간다는거 필요하다면 쓸수 있는 제안입니다. 학교는 요즘 부모님이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대응하는게 많이 다른거 같아요, 남편분이 더 강하게 나가셔서 말씀하실수 있다면 같이가셔서 가해학생에 대한 대응책을 요구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 6. jean
    '10.12.8 5:46 PM (71.113.xxx.86)

    일단 돈을 처음에 가져간건 아드님 잘못이고, 따끔하게 혼내시구요
    돈을 아드님이 가지고 갈 수 없게 간수를 잘 하세요.
    그리고, 한번 그렇게 표적이 된 경우 계속 협박당하고 갈취당할 수 있어요.
    가해자 애들이랑 부모 만나고 나면 걔들이 이사갈 것도 아니고
    나중에 두고두고 더 따돌림받고 괴롭힘 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러다 보면 원글님 아이가 별 이유 없이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 왕따가 될 수도 있어요.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구요..
    최악의 경우 이사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해결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단순 도둑질은 오히려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삥 뜯긴게 문제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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