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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데모하던 한인들 보는데 부끄럽더군요..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0-12-01 23:09:55
오늘 록펠러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쇼가 있었나 보더군요.
아까 afkn 보니 제시카 심슨도 나와서 캐롤송 부르고 화려한 쇼가 방영되고 있던데...
그리고 나서 mbc 9시 뉴스 보는데, 록펠러 크리스마스 쇼가 있던 다른 장소에서
한인들의 데모와 뉴욕시민들의 데모가 동시에 벌어졌더군요.
뉴욕시민들은 'job을 원한다 no war' 이런 피켓을 들고 연평도 사태는 미국과 남한이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사태라는
어떤 뉴욕 백인 아줌마의 똘망똘망한 인터뷰가 잠깐 있었고,
한인들은-_- '김정일 반대'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북한을 응징하자는 취지의 수구냉전 지향의 문구들..
이때 데모하며 지나가던 미국인 중년남성이랑 한인남성과 잠깐 실랑이가 있던데 그 장면이 눈에 확 띄었어요.

한인;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
미국인; 니네 나라는 니네가 지켜라!

미국인들이 보기에 저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이해가 안갈까요?
자국 국방을 왜 미국사람들에게 맡기지 못해 안달을 내며 머나먼 미국땅에서 데모를 할까??
잠깐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었지만 내 얼굴이 다 화끈하더군요.
오히려
한인; 한국땅에서 미군은 나가라! 이게 정답이라면 정답 아닌가요.....물론 남북대치의 특수한 환경이 있으니
주한미군철수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정론이지만,
데모 구호까지 외쳐가며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한다고? 자존심이 있다면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도 못하겠구만~
아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IP : 125.177.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피
    '10.12.1 11:23 PM (122.37.xxx.145)

    상식이 별스럽게 보이는 나라.
    도대체 인간이란 정말 비 정상적 사고를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드는 시절입니다.
    옳고 그른게 이제 잘 구분이 안갑니다.
    정의는 죽었고 공정사회란 구호만 판치는 요지경이 지금의 한국이죠.

  • 2. 솔직히
    '10.12.1 11:45 PM (211.63.xxx.199)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전 세계에 주둔해 있는 미군을 철수해야 마땅하죠.
    왜 그 할아버지 대한민국의 미군만 철수하냐고 묻지 않았는지 좀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자주국방해야 하는게 맞죠.

  • 3. //
    '10.12.1 11:46 PM (67.83.xxx.219)

    미국살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미군이 나가있는 나라들이 꽤 되는 걸로 알아요.
    미국인들중에 <네나라는 네가 지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있어 세계 평화가 유지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도 적지 않아요.
    우월의식이죠.
    주한미군. 그들도 그런 생각인걸로 알아요. 한반도를 넘어서 한 중 일 북 군사력은 남한에
    자기네가 주둔하면서 중심을 지키고 평화를 유지한다.. 뭐 이렇게요.
    지인이 카튜샤제대한지 얼마안됐는데 우월의식이 하늘을 찌르더라는.

  • 4.
    '10.12.1 11:49 PM (121.140.xxx.86)

    이런 현상은 역사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해요.
    지들도 부끄러운건 알아가지고..
    감추고 싶은 현대사를 안가르치잖아요.
    후대가 평가할 것이다 라고 하는 명분으로요.
    만약 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친다면 박근혜도 저렇게 얼굴 들고 못 다니죠.

  • 5.
    '10.12.1 11:53 PM (121.140.xxx.86)

    냉정이 끝난 시대에 미군의 역활도 끝난거 아닌가요?
    지금 미국은 세계 깡패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 동네 술장사들한테 삥뜯는 동네 깡패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 6. 저도
    '10.12.2 12:30 AM (125.181.xxx.50)

    그거보고 허걱 했습니다.
    한국인남자가 미국인에게 한국 누가 지켜주냐고 물어보다니 ㅠㅠ
    미국인은 니네나라 니네가 지켜라 그러고...
    참...
    저래놓고 지네(해외거주민) 국내선거권 달라는 거잖아요 !!!
    거기까지 투표하게 해주면 이나라 정말 끝이 더 보일거라 생각합니다.ㅠㅠ

  • 7. ...
    '10.12.2 2:23 AM (74.89.xxx.173)

    저도 미국 삽니다, 미국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사고가 다양해요. 미국은 강대국이라서 세계를 경찰처럼 지배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제 우리도 살기힘든데 남의 나라는 지네가 알아서 살게해라, 물론 미주한인분들도 다양하구요, 현정부 무지하게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그저 현정부 수장이 같은 종교장로라서 무조건 동의하는 분들도 많고.. 대세는 니네나라는 니네가 지켜라 가 대세인것 같긴 하네요.

  • 8. 이런 장면도 있었죠
    '10.12.2 5:41 AM (210.121.xxx.67)

    공산주의가 나쁜 게 아니라 미국이 나쁜 거다..

    중년 한인들 중에 투철한 빨갱이 알러지들 많잖아요..거따대고

    수염 허연 할아버지가 그리 말하는데..내 동포는 쪽팔리고, 양키 할아부지가 멋져 보였어요..씁;;

  • 9. ..
    '10.12.2 6:49 AM (175.118.xxx.133)

    헉..정말요..미친것들 아닐까요...
    나라망신도 유분수지...ㅉㅉ

  • 10. ..
    '10.12.2 9:43 AM (112.152.xxx.122)

    이건좀 아닌것같아요 1일날 끝난 한미연합훈련끝나고 미국 조지워싱턴호랑 병력들 돌아가고나면 전쟁일어나면 어쩌나 지금 자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는데 미국에있는 한인들은 저런 데모를 하다니...... 우리스스로지킬수잇으면 제일 좋지만 지금상황은 그게 아니잖아요 진짜부끄

  • 11. .....
    '10.12.2 10:16 AM (218.55.xxx.159)

    지들 손자들이 한국군인이면 저런 데모 절대 못합니다...비겁한 것들....
    채플린 말이 생각나네요..
    전쟁을 하자 말하는 자들중 40이상 된 어른들을 모아 전장에 내보내야 한다...
    지들이 나가서 싸울것도 아니면서....

  • 12. 옛날엔
    '10.12.2 10:35 AM (110.9.xxx.43)

    재미교포들이 의식있고 똑똑했는데 요샌 그넘의 개독으로 망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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