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는게 그렇게 힘들면..
너무 간단한거 같은데.. 애초에 결혼할때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닌 나보다 능력 없는 사람을 만나서
너는 집안일 해라 돈은 내가 벌겠다 말하고 실행하시면 편하실거 같은데..
어째 그런경우는 한번도 못봤네요...
전 참 이해 안되더라구요.. 너무 힘들다 힘들다 차라리 나가서 돈버는게 낫다라고 말하는분 정말 엄청 많던데요.. 그러면 그 힘든거 남편 시키셔도 될거 같은데..
1. ...
'10.11.30 5:53 PM (125.128.xxx.115)그냥 푸념 할 수도 있죠..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입버릇처럼 힘들어 못해먹겠다고 하잖아요...그러면서 집에서 살림만 하면 좋겠다고 늘 부러워하죠...결혼 안 한 사람은 결혼한 사람 부러워하고 한 사람은 안 한 사람 부러워하고..뭐 다 사는게 그런거죠.
2. ㅡ
'10.11.30 6:18 PM (122.36.xxx.41)네..돈 버는 직장 다니시는 주부는 바깥일과 집안일 병행하셔야하고 아이들이 아파도 회사에서 맘대로 나오지도 못하죠.(진짜 그럴땐 회사 관두고싶고 피가 마른다고하더군요) 그런경우 아니고.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가 집안일을 본인이 맡아서 열심히 잘해야하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저도 전업이구요. 제가 일을 잘하진못하지만 최선은 다해요. 그리고 남편이 도와주면 너무 고맙고 아니어도 그걸로 남편한테 뭐라고 안해요. (무거운거 들거나 여자가 하기 힘든 집안일은 남편이 도와주는게 맞구요) 설겆이나 청소 아이돌보기 등등은 당연히 전업주부가 할일이죠.
그게 힘들고 싫으면 본인도 나가서 돈을 벌어야죠. 남편은 매일 새벽같이 지옥철타고 만원버스타고 출근하고 술먹고 힘들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하는데 사회생활이 절대로 만만한게아니잖아요.
요즘 진짜 회사원목숨 파리목숨이고 개인사업이나 장사하시는분들도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는 남편이 집에오면 편안히 쉴수있는 공간을 만드는게 주부의 역할이라 생각해요.(물론 남편도성실하게 본인역할을 수행해야하구요. 주부만 해야하는거 아닙니다.같이 노력해야죠)
대부분 전업주부님들이 그렇게들 사시구요. 근데 요즘 몇몇 주부들보니...남편은 돈벌어다주는거 당연하고 자긴 집안일 하기 귀찮고 싫고 남편 퇴근하면 일 시키고 본인은 낮에 놀러다니고 집안일 팽개쳐놓고...그런 주부도있더군요. 그러면서 남편 돈 적게 번다고 바가지긁고...
같은여자로써 너무 꼴베기 싫어요. 그렇게 집안일하기 싫고 남편돈이 적게 느껴지면 본인도 돈벌면 되잖아요? 그건 싫은거죠. 몸은 편하고싶고 돈도 쓰고싶고...
그러면서 신세한탄만하는 푹퍼진 여자들 한심해요.3. .
'10.11.30 6:20 PM (211.226.xxx.33)푸념 맞아요.. 근데 애들 어리면 정말 힘들답니다..
저도 맞벌이로 살다가 전업으로 돌아왔는데
애키우는게 힘들답니다. 회사는 애들 땜시 그만뒀고요4. ...
'10.11.30 6:26 PM (119.67.xxx.6)직접 장가가서 두가지 다 해보시구랴.
해보면 알거 가지고.5. ...
'10.11.30 6:28 PM (112.161.xxx.129)싸우고 싶어 안달나셨나요?
이런 주제는 답없어요. 싸움만 나지..6. 음
'10.11.30 6:32 PM (119.64.xxx.178)우리집은 그렇게 이야기 하니 싫어하던데요...
남편 한일년쯤 그렇게 시켰더니... ... 진저리 치더라구요.7. .
'10.11.30 6:37 PM (61.79.xxx.62)네..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결혼전 일이 너무 지겹고하기 싫어서 결혼으로 일 종지부 찍었는데..
고맙게도 여자는 전업으로 있는걸 원하는 남편이라 더 맘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때 일할때 전문직이었지만 저질 체력에 출퇴근 하는것이 얼마나 고된지..
남자들 아니 일하시는 분들 얼마나 바깥에서 힘들지 알고도 남지요.
저도 잠깐 안 좋은 본을 따서 집에 편하게 놀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것을 남편에게 전가하고 로봇청소기 사내라, 도우미 쓰겠다, 왜 청소 안해줘 하면서 남편 괴롭혔는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철없고..한심해요.남자들은 평생 한번 오붓이 쉬지도못하고..불쌍해요!8. ..
'10.11.30 7:09 PM (175.112.xxx.139)싸우고 싶어서 쓴글은 아니구요.. 해결방안을 한번 제시해본거죠..
그리고 두가지 다 하면 당연히 힘들죠..ㅡㅡ;;
본문은 두가지가 아니라 한가지를 바꾸라는 의미입니다.9. 흠..
'10.11.30 7:28 PM (116.125.xxx.71)원글님이 제시한 방법대로 하겠다는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있기야 있겠지만 일반화시킬만큼은 안되죠
똑같이 돈벌어도 집안일 육아 나몰라라 하는판국에 너무 허황된 방법제시예요10. 공감
'10.11.30 8:50 PM (125.184.xxx.144)저 위에 -님,
정말 글 잘 적으셨어요
가족안에서 서로가 보듬어 안아 서로 노력하면 의외로 간단한 것을
너무 이기적으로 이끌고 가는 것 같은 현실이란 느낌이 들어요...
가정도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생각하면
어느 한사람이 농땡이 치면 그만큼 다른 사람한테 부하가 걸리는 것이구요
전업주부의 역할 굉장히 큰부분을 차지합니다.
사회생활 또한 만만치 않아요...그러니 서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넓은 기량을 가진 여성들이 모이는 82가 되었음 합니다.11. 원글님이나
'10.11.30 8:57 PM (211.63.xxx.199)원글님이나 와이프 돈벌러 오라하고 집안일 하면서 바꿔 사세요~~
울 남편은 암만 제가 힘들다 투정부려도 바꾸자는 소리 절대 안합니다. 가사도우미 부르라고 하지..
반대로 가끔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기 힘들어 해서 제가 "그럼 그냥 쉬어~ 쭈욱~" 이라고 말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출근하더군요.
바꾸자고 암만 말해도 제 남편은 안 바꿔주네요~~
마누라와 자식에게 돈 벌어다 주는게 사는 낙인 사람이네요. 물론 돈 줄땐 어깨에 힘 무지하게 들어갑니다.12. 원글님처럼
'10.11.30 9:15 PM (58.224.xxx.2)생색 안내고 열심히 돈 버는 남편이 자랑스럽네요.
근데 님 일주일만 집에서 어린 아기 키우며 집안일 해보세요.
아마 울면서 직장 나간다고 할 거에요.
제 친구가 그랬거든요.
육아휴직 일년 받아놓고 갓난아기 한 달 키우다가 다시 직장 나갔어요.
자기는 도저히 못하겠다고요.
아마 님같은 사람은 일주일도 못버틸 거에요.
애 두돌때까지 제 소망이
밤에 5시간 이어서 자보는 거였거든요.
어린 애 키우고 살림 해보세요.
원래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죠.13. .
'10.11.30 9:56 PM (180.230.xxx.25)휴~...
14. 임신과 출산
'10.11.30 11:07 PM (218.236.xxx.137)그거까지 남편한테 하라고 하시죠??
15. 21
'10.12.1 9:27 AM (210.105.xxx.253)저 계속 맞벌이라서 남자동료는 많아도, 동네에 아는 아줌마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여자들 푸념보다 남자들 푸념을 더 많이 들어요. 본의 아니게...
집에선 별 말 안하는 남자들도 각자의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회식할 때, 1차때는 다 모여서 시끄럽고 하니까 유쾌한 얘기하지만
2차로 조용한 데서 몇몇 모이면 조금씩 속내들 보이는데, 그러더라구요.
육아,살림 힘든거랑은 다른 문제에요.
당장 수입이 끊어지면 생계에 직격탄이니까요.
드러워도 참고, 억울해도 참고 그래요.
오히려 저같이 맞벌이하는 사람은 가끔 덤비기라도 하거든요..
이해하세요.부인이 이해하지 않으면 누가 이해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