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잘 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내조의 여왕이 되려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 신경 거슬리지 않게 해야 하고
힘들어도 꾹꾹 참고 티내지 말아야 하는 거죠?
걱정거리 있어도 항상 통 크게 넘겨야 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짜증도 내지 말아야 하는 거죠?
성공한 사람 뒤엔 늘 내조의 여왕 마누라가 있던데
내조에 서툴면 남편이 성공하기 어려울까요?
그 내조의 여왕 마누라들은
순간순간 올라오는 피곤하고 지치고 짜증나는 감정들 잘 다스리고
남편 앞에서 눈꼽만큼도 내색 안 하고 내조하는 걸까요?
밖에 나가서 돈 버는 일 잘 못하면
집에서 살림하고 애 키우는 거라도 잘 해야 할텐데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예요...
어떻게 해야 내조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요?
한 말씀씩이라도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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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조의 여왕은 못 될 인물인가봐요..
속상해~ㅠ,ㅠ 조회수 : 622
작성일 : 2010-11-30 12:44:38
IP : 59.12.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그닥
'10.11.30 12:49 PM (211.63.xxx.199)저도 그낙 내조의 여왕은 아니지만 아이들 어릴땐 여자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남편에게 이런저런 투정 안하고 도와달라 소리 안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내조 한다고 자부합니다.
전 남편 아침도 안 챙겨줘요. 본인이 먹는걸 거부하는편이니 차려봐야 안 먹고 가요.
저녁도 밖에서 먹고 오는날이 많고요. 그러다보니 제가 할일이 없네요.
아침에 깨워주고, 속옷과 와이셔츠 챙겨주고, 저녁에 돌아오면 잠자리 편안하게 마련해주고 그게 다예요.
주말되면 한끼 정도는 맛난 음식 해주고, 제 욕심엔 가족 나들이도 좀 하고 싶은데 남편이 꼼짝하기 싫어하니 혼자 쉬라고 하고 아이들 인라인 태우고 자전거 태우고 그럽니다.
그냥 집에오면 안 건들여 주는게 제 방식의 내조네요.2. 결과
'10.11.30 12:51 PM (112.154.xxx.104)그게 남편결과에 따라 달라지는거 아닌가요.
님말씀처럼 다 한다음에 남편이 성공한다음 알아줘 마누라 고마운거 알고 잘해주면 뭐, 본인도 보람도 있겠고, 남들도 내조의 여왕이라고 칭송해주니 뿌듯할테고.
반대로 남편이 성공까진 했는데 지혼자 성공한줄 알거나, 것도 모자라 바람까지 나버리면 본인인생 죽사발, 남들도 죽쒀서 개줬다고 뒤에서 수근수근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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