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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입이 심심하다고 하는 남편..

힘들어요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0-11-29 16:48:51
솔직히 전업이라 욕먹을 일인지 모르지만
정말 주말마다 미치겠어요.

아침먹자마자 입이 심심해...
2시간 후에 간식..
2~3시간후 점심...또 입이 심심해...
중간에 내내 입이 심심해...티비 프로에 먹는거만 나와도 맛있겠다....
저녁먹으면서도 먹고싶다..먹고 싶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입이심심해...심심해..심심해..
밥차려주면 이거말고 다른거..다른거...
맵콤한거 먹고싶다...
하여간 제가 할 수 없는 음식이 먹고싶다고 징징징...

진짜 식구가 남편 저 딱 둘뿐이라서
음식을 이것저것 해 놓을 수도 없어요.
국도 끼니마다 새로 끓일 수도 없고..
빵도 잘 안먹고 과자도 안먹고 과일도 안먹고...
그냥 손이 많이 가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고..

하여간
주말에 한두끼라도 외식하면 좋으련만..
그러면 이거저거 먹고싶다는 생각이 줄텐데..
진짜 진짜...짜증나서 미치겠는거있죠...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쇼파에서 계속 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
입이 심심해..입이 심심해..입이 심심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3.98.xxx.1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9 4:50 PM (59.21.xxx.239)

    입을 꼬매버리세요...

  • 2. ..
    '10.11.29 4:52 PM (58.145.xxx.58)

    만두를 미리 만들어놔보세요.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놨다가 만두국, 만두찜, 군만두... 이렇게 해주시고
    소고기패티도 미리 만들어 냉동해놨다가 햄버거도 만들어주시고...

    저도 손많이가는거 질색인데
    미리 만들어놀수있는건 만들어놓으면 편하더라구요.

  • 3. 그럴땐..
    '10.11.29 4:52 PM (183.99.xxx.254)

    소금 있잖아요... ㅎ~
    군것질하는것도 습관이예요.. 한번 버릇 들이면 헤어나기 어려운 ,,,
    뭔가 다른 소일거리를 주세요.
    심부름을 잔뜩 시킨다든지,,, 운동을 빡시게 시킨다든지...

  • 4. 로즈
    '10.11.29 4:52 PM (112.172.xxx.233)

    ㅋ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합니다

  • 5. ...
    '10.11.29 4:55 PM (123.142.xxx.197)

    안들리는 척 하세요.

  • 6. 울 남편..
    '10.11.29 4:57 PM (211.33.xxx.165)

    남자들은 다 그런지..울 남편은 어제 저녁에 고기집에서 고기왕창먹고 된장찌개에 밥까지...집에 와서 또 갑자기 출출하담서 너구리 하나 끓여줌 안되겠냐고...--;; 채 2시간도 안되었는데 말이죠..주말엔 늘 냉장고 열면서 뭐 먹을거 없나?? 그런답니다...그렇게 먹고도 살이 안 찌는 이윤;; 정말 신기해요~~

  • 7. 저의남편
    '10.11.29 4:57 PM (222.112.xxx.231)

    저의 남편도 맨날 주전부리 타령이에요. 전 어린 애가 둘이라 그 주전부리 소리 듣는 것도 스트레스네요.

  • 8. ㅎㅎ
    '10.11.29 5:00 PM (124.51.xxx.106)

    ㅋㅋ 버릇입니다요.
    제 신랑도 그러는데 저는 요리가 취미라서 먹이는 재미에 주말마다 별거 다 만들어주다가
    이제 지쳐서 대충 때우는데..주말마다 절 괴롭히네요. ㅎㅎ
    전 냉동실에 먹을거 몽땅 얼려두었다가 그냥 녹이거나 오븐에 넣어서 재생?시켜 주는데
    그게 젤 편하구요. 제가 마시는것을 좋아해서 차종류를 많이 먹어서 신랑도 버릇이 들었는지
    중간중간 머 먹고싶다할때마다 차종류를 먼저 줬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 9. 원글이
    '10.11.29 5:01 PM (123.98.xxx.183)

    정말이지 움직이질 않아요.
    밖에 나가자고하면 화부터내고..
    그냥 자기를 내버려 두라고 난리고...
    그러면서도 입은 심심해...심심해..심심해...
    밥먹고 바로 화장실가고 또 배가 고파...배가 고파..배가 고파...
    또 먹고 바로 화장실...화장실..화장실....
    그냥 화장실가는것도 절 미치게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끼먹고 5번 화장실가고..
    숨이 막혀 죽을꺼 같아요...ㅠㅠㅠ

  • 10. 원글이
    '10.11.29 5:03 PM (123.98.xxx.183)

    과일도 거의 안먹고 차도 안마셔요..
    전 원래 차,커피 이런거 좋아해서 자주자주 마시거든요..
    그리고 전 밥을 별로 안좋아해요...ㅠㅠ
    그냥 간단하게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울 남편은 꼭 찌개...국....고기...나물들...나물들...나물들...
    하여간 먹고나면 포만감이 엄청나게 드는것만
    먹으려고해서...미치겠어요...

  • 11. 저도
    '10.11.29 5:08 PM (202.30.xxx.226)

    웃자고 올립니다.

    구충제를 한번 복용하라 하심이....

  • 12. ...
    '10.11.29 5:12 PM (121.153.xxx.48)

    혹시당뇨아니세요..
    당뇨는 먹고돌아서면 입이 궁금합니다.

  • 13. 그런남편
    '10.11.29 5:13 PM (58.234.xxx.174)

    안움직인다고 투덜대지 마시고 같이 만들어서 먹자고 하세요.

    만두도 만들고 햄버거 패티도 만들고
    주로 손많이 가는 음식 구절판 이런거 좋아하면 같이 만들어 먹자고 하세요.
    둘만 있는데 남편은 드러누워 ...그따위행동은 ....이상하네요.
    가정부를 두지...

  • 14. 두 분이
    '10.11.29 5:14 PM (58.141.xxx.55)

    주말에 같이할 취미생활을 억지로라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뭔가에 몰입하면 좀 줄어들지 않겠어요?
    무료하면 습관처럼 입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한편 귀엽기도 하고~ 죄송.

  • 15. .......
    '10.11.29 5:28 PM (221.148.xxx.116)

    어휴...글만 봐도.....
    무슨 밥을 5끼나 먹어요....;
    화장실도 어떻게 하루에 5번 가요...;;;
    과민성 대장증상이 있는 거 아닌가요...
    보니까 흡수가 전혀 안되는 거 같은데
    병원에서 내시경 한번 받아보세요.
    한의원에 가보시든지...
    그리고 너무 운동을 안해도 장이 무력해져서 안 좋다고 해요..
    주말에 집에만 있지 마시고 산책이라도 가셔야 할텐데.


    이상 없으신데 계속 밥밥하시는 건
    탄수화물중독일수도 있어요.
    쌀밥 말고 현미밥으로 바꾸시구요..
    짠 찌개류 말고 닝닝하고 맑은 국으로 바꿔보세요.
    숙채말고 생야채 많이 드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문어 말린거나 반건조오징어를 사다 놓으세요.
    좀 오래 먹을 수 있는 걸로요...
    대략 한시간은 조용합니다...

  • 16. 저도
    '10.11.29 5:34 PM (175.193.xxx.71)

    당뇨 있거나, 없더라고 곧바로 당 생길 증세이네요.
    우리 집안에도 여럿 있어 너무 잘알아요.
    조심시키시고, 입맛 서서히 바꾸어 나가세요.
    안그러면 말년에 원글님이 고생일 거예요ㅠㅠ

  • 17. 원글이
    '10.11.29 5:59 PM (123.98.xxx.183)

    건강검진 해도 간만 조금 안좋지..다른곳은 완전 건강..
    살도 176/68 허리사이즈 30...
    완전 표준체형이구요..ㅠㅠㅠ

    오징어 쥐포 넛트...이런거는 손도 먹지도 않고
    오직 밥(현미50%+쌀50%),나물,찌개,국..
    이 나물도 각종 나물이죠...
    과일보다 채소 좋아하고...생채는 안먹어요..
    무치고 지지고 볶고..
    후~~~~~~~~
    다른 사람들은 샌드위치도 먹고 스크램블에그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하는데..이런거 안먹어요..
    밥 이외 먹는거는 짜장면...피자2조각....이 전부..
    휴~~~

  • 18. 원글이
    '10.11.29 6:01 PM (123.98.xxx.183)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도 외식도 자주하시고 잘 시켜먹고..
    진짜 편하거든요...
    물론 음식도 잘 해주시기도 하고..

    진짜 두명...아니 혼자 먹으려고 이것저것 하려니까
    식비도 많이 들고
    버리는것은 또 엄청 많고...

  • 19. ㅎㅎ
    '10.11.29 8:32 PM (121.165.xxx.161)

    원글님은 속상하신거 같은데 전 ㅋㅋㅋ 웃었어요.
    아 어째요.. 방법은 냉동실을 잘 활용하는 수밖엔 없을거같아요.
    같이 장 안보면 밥 안해준다해서 장 볼때 좋아하는 거 고르라 하고... 얼르고 달래가며 꾹 참고 요리를 같이 해보세요. 얼마나 귀찮은지 몇번 해보면 심심해..가 좀 줄지 않을까요?
    치즈 햄 그런거 좋아하면 좋을텐데.. 고생이 많으세요..ㅎㅎ

  • 20. 지금이야..
    '10.11.29 9:15 PM (122.36.xxx.95)

    젊어서 덜 하다지만...나이들어서까지 징징 대면 어쩌시려구요..
    버릇 잘 들이세요.
    외출은 싫다고 버럭거리면서...와이프만 힘들게 하고 싶은가 보네요..
    나물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다듬는거라도 남편 시키세요..봐 줄 애기도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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