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천안함 사태를 터뜨리고 또 터뜨리고 울궈먹고 하는데요.
밤에 명박씨가 특별 담화 하겠다는 뉴스를 봤을때, 내일 또 난리 나는거 아니냐.
사람들이 엄청 무서워서 동요할꺼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게시판은 제 상상보다는 조용(?) 한것 같은데
무서워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구요.
근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투표로 딴나라당 몰아내지 않으면 얘네는 또 2년뒤에 무슨 짓을 저지를까.
쟤네들이 가장 잘 써먹는 것이
연예인 기사 터뜨리기, 북풍 몰고 오기, 간첩 놀이, 스포츠대회 붐 일기.
이런건데요.
부시가 9.11 터뜨려서 재당선 되었잖아요.
그렇잖아도, 부시 따라하기 잘 하는 명박이
혹시나 2년 쯤 뒤에는 서울이나 수도권 근처에
북의 소행이라고 의심되어지는 테러리즘 하나 크게 터뜨려 주지 않을까.
그러고도 충분히 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이번 선거에 잘해도 그럴수 있고 못해도 충분히 그럴수 있잖아요.
암튼 동요되지 않고, 사건의 전말과 그 숨은 의도를 명백히 파악하고 있는
진실한 눈이 필요한것 같아요.
가끔.. 정치에 관심 없다고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라거나
소소한 이야기가 좋아요. 정치 이야기 도배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말이 보여요.
물론 그 분들 하시는 이야기 많이 들어서 알고 있구요.
근데, 그러다가 그 분들 중 어떤 분들은
불시에 등장한 알바들의 이야기에 동요가 쉽게 되세요.
알바들은 그런 심리를 많이 노려요.
어떤 싸이트나 까페는 그래서 많은 회원들을 잃기도 했구요.
날이 선 정치 이야기.. 분명 보기에 안좋긴 하죠.
근데, 그런 와중에 많이 보고 배우는것은 있어요.
진실을 볼 줄 아는 눈 말이에요.
저도 정치 잘 모르는 아줌이었는데, 많은 정치글 보고서
새롭게 눈떠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요.
왜 사람을 가르치려고 하느냐, 왜 날이 섰느냐... 사람 무시하냐..
나도 배운 사람이다. 너희만 아는것처럼..
이런 말 보다는
나와 같은 평범한 아줌, 아가씨들이 저렇게 말 할때는
뭔가 뜻이 있어서, 생활에 밀접해서 저런 말이 나오는거잖아요.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당장 주변에 '법'이 필요하거나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에는 검색하고, 변호사 찾고, 아는 사람 줄대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근데, 지금 우리 모두 생활 속에서 막강한 불이익을 받고 있잖아요.
인터넷에 글 쓸때도 눈치 봐야 하고,
먹는것도 엄청 조심스럽고 불편하고,
사람들하고 만났을때, 정치색.. 이야기 하면 정말 껄끄럽죠.
예전에는 정치, 종교 이야기는 사람들하고 하는거 아니라는 말이
진리 같았는데
요즘에는 정치 종교 이야기 얼핏 나오면 그 사람 다시 볼때가 있어요.
정말.. 저 사람.. 알고 저러는건가.
알면 저럴수 없는데.. 하는 마음이 속으로 드는거죠.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사태가 사태이니 만큼 어쩔수 없는거죠.
이런 저도, 82등을 통해서 엄청 많이 배우는데
또 누군가 만났을때, 뭘 질문 받았을때는 유식하고 설득력 있게 잘 안나오고
어떨때는 열받아서 전투적이 되어요.
정치에 관심있다고 (지금 상황에서 ) 진보적이라고
다들 지식인도 아니고, 깨어있는 사람도 아니고, 또한 마음이 좋은 사람도 아니에요.
정치에 관심 있어도 열혈적이어도, 사람 자체가 아닐수도 있어요.
그치만, 어디가나 사람 인성은 표준편차로 나뉘어져 있어요.
우리는 그 사람의 뜻과 그 사람의 취지를 잘 살피면 되는거죠.
마땅히 분노하고 일어서고 힘을 보태야 할 일에
솔직히 말하면 '무임승차' 혹은 '책임회피' 하는 자세는 지양 한다고 생각해요.
관심이 없으면, 우리는 또 일년전 같은 일을 당하게 되요.
그들이 정치적 생쇼 하는것을 어떤 일인지도 모르고, 좋다고 당하고 있거나, 원인도 모르고
두려워 하게 되요.
우리 월급이 엉뚱한 주머니로 흘러나가는것도 모르고, 딴 사람 욕하고 있게 되구요.
전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치도 배우고, 살림도 배우고, 육아도 배우고.
서로서로 이랬으면 좋겠어요.
딴나라당 지지한다고, 정치에 관심 없다고
그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 무식하거나 무양심적이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딴나라당 지지하면서도 환경 운동 하고 실천하고, 법없이도 살 사람 아주 많잖아요.
그치만, 무서운건..
그러는 와중에 그 촛점을 잃은 힘이 야금야금 알바들, 딴나라당, 거대 세계 자본 세력... 등에
야금야금 갉아먹힌다는거죠.
대세에 끌려가고,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가고, 남들 하는대로 하는게 가장 무난하고.
윗사람 시키는대로 하면 좋은거고.
이제는 이런 어른들의 가르침(?) 같은것은 종식했으면 좋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년 뒤에는 또 무슨 일을 저지를까.
^^ 조회수 : 572
작성일 : 2010-05-25 10:44:59
IP : 119.67.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ㅁ
'10.5.25 10:47 AM (115.126.xxx.83)천안함 보면서 저도 그런 생각 들더군요..대체 대선 땐 무슨 짓을 벌릴까...얘넨 더한 짓도 할 얘들이잖아요..이번 선거 도지사 많이 됐음 좋겠어요..가능하면 압승...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거 국민들의 힘 시퍼렇게 보여줘야 하는데..
2. ..
'10.5.25 10:52 AM (119.69.xxx.14)그래서 이번 선거가 아주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압승하면 이명박에게 날개를 달아준격이니
국민눈치 안보고 하고싶은거 다할테고..;;
제발 투표 잘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3. 분당 아줌마
'10.5.25 11:03 AM (121.169.xxx.34)저두 쟤네들 더 큰 일도 저지를 수 있다고 봐요.
사악한 것들4. 원글님 같은 분이
'10.5.25 11:05 AM (116.120.xxx.20)대부분일거예요...
그렇죠...
처음부터 알고 사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육아도 배우고 살림도 배우고...정치도 배우고...
원글님 격하게 동감합니다...^_____^5. 보리피리
'10.5.25 11:30 AM (125.140.xxx.146)사람모이는곳이 좀 많습니까?
그런데 갈려면 항상 뒷머리가 땡기는듯해요.6. 핵심
'10.5.25 11:30 AM (116.121.xxx.253)많은 문제의 핵심적 근원은 조중동에게 있다는 것.....,바로 그것이 진실입니다.
그래서 범 국민적인 조중동 바로 세우기 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조중동의 정치면이 바뀌지 않는 한.....국민의 마음은 답답한 상태의 답습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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