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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낮잠 6시간 자는 사람... 어떻게 하나요?
토요일에 낮잠 6시간, 일요일에 낮잠 4시간
밤에 밤새도록 자고 낮에 그렇게 잡니다.
깨어있는 시간에는 티비 보거나 인터넷 하거나 밥 먹어요.
마트 다녀오고 집 청소도 해놓긴 합니다.
깨어있는 시간에 아이와 놀아주기도 합니다만
너무 많이 잡니다. 그만 좀 자라고 하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주말엔 꼼짝없이 아이는 저와 붙어 있지요.
제 자유 시간이란 건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아이 맡기고 나가버릴까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슨 죄랍니까
편지도 써보고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변한 건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피곤한 아들 걱정 뿐이라 말 꺼내기도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저는
'10.11.29 4:16 PM (211.253.xxx.235)남편분 이해가 가요.
힘든 부서 있을때 제가 그렇게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댔어요.
추석연휴 3일내내 밥먹는 시간말고는 잔 적도 있네요.
그래도 마트 다녀오고 집 청소도 하니 다행인 거 아닌가요.
차려주는 밥 먹으면서 잠만 잔 적도 있었는데.
업무강도가 좀 낮아지고 영양제와 몸에 좋다는 거 챙겨먹기 시작하면서 나아졌어요.
남편분 정말 피곤해서 그런 것일텐데 몸에 좋은 거 좀 챙겨주세요.
기본 체력이 받쳐줘야해요.2. ..
'10.11.29 4:16 PM (1.225.xxx.8)정말 그래야 나머지 닷새를 견딜만큼 피곤한 지도 모르죠.
마트 다녀오고 집 청소도 해놓고
깨어있는 시간에 아이와 놀아주기도 한다니 낙제점은 아니네요.
그냥 남편은 자든지 말든지 굶든지 두고 애랑 나가세요.3. 아이
'10.11.29 4:18 PM (220.70.xxx.199)아이랑 남편두고 나가심 되겠네요
묘하게 남편도 부모인지라 내가 안깨우면 절대 안일어난다 하는 사람도 아이가 울면 게다가 직감적으로 집에 아내가 없다 싶으면 일어납니다
안 일어나면 어쩔거에요 애가 울고 난리인데...
어디갔다왔냐고 나중에 신경질 내면 내가 당신한테 머리자르러(혹은 병원에등등) 간다고 몇번이나 흔들어 깨워도 안 일어나서 걍 갔다 왔다고 하세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옆에서 청소기를 돌려도 못 일어나는 사람이 애 우는 소리는 참 잘 듣습니다4. 음
'10.11.29 4:19 PM (125.131.xxx.12)평일에 남편분 몇 시간 주무시나요?
주말에 그렇게 몰아자야 닷새 견디는 사람도 있긴 해요.5. 혹시...
'10.11.29 4:21 PM (211.204.xxx.62)갑상선 검사 해보시면 어떨까요?
6. ㅡ
'10.11.29 4:23 PM (122.36.xxx.41)저도 주말 주일엔 남편 쉬게 맘껏 자게 냅둬요. 평일에 늘 같은 시간에 일찍 출근하는 뒷모습보면 안쓰러워요.
평소에도 늘 게으른 사람이면 모를까. 평소엔 무지부지런하거든요.
푸욱 잔후에 운동도 다녀오더라구요.7. ...
'10.11.29 4:24 PM (175.116.xxx.13)남편분 보양식품좀 해드리시는게 어떨까요??
제가 주말에 그렇게 잤었어요.
몸이 좀 허약한 편이었는데도 운동도 못하면서
먹는것도 부실했죠.
나중에 건강에 이상신호 옵니다8. ...
'10.11.29 4:24 PM (183.98.xxx.10)울 남편 토요일만 되면 낮잠을 서너시간 잡니다. 본인말로는 잠을 저축하는 거라네요. 그렇게 자줘야 다음주 일주일을 버틴다고..
이제 50 가까워지는 나이에 늦게 결혼해 아이가 9살, 7살 그렇거든요. 스트레스 받는직업이고 집에 오면 아이들 데리고 엄청 열심히 놀아주는 사람인지라 저는 무조건 다 봐줘요.
아이들도 알아요. 아빠 주무실때는 절대 깨우지 않아야 한다는 걸...9. 원글
'10.11.29 4:25 PM (124.138.xxx.130)평일에 10시쯤 자서 6시쯤 일어납니다.
보약도 먹여보고 살 쪄서 그런가 싶어서 다이어트 한약도 먹였습니다.
갑상선 문제 없고 살이 쪄서 고혈압 조심하랍니다.
30대 초반이고 일이 고되긴 하나 그 일 한지 10년까진 안 되었어도 꽤 되었습니다.
보통 8~9시 퇴근해서 집에 오면 좀 쉬다가 잡니다.10. ..
'10.11.29 4:26 PM (110.14.xxx.164)마트도 다녀오고 애랑 놀아주면 그냥 두세요
얼마나 피곤했음 그럴까 싶은데요 또 1주일 일하려면 좀 자야지요
우리남편도 시도때도 없이 자요 청소도 안하고 ...11. 저도
'10.11.29 4:26 PM (210.94.xxx.1)맞벌이 입니다. 애기를 제가 데리고 자는데 대여섯번은 기본으로 깨는데 근무시간에는 잠이 오지 않습니다. 대신 주말에 낮잠한번 들면 보통 세시간 이상은 자게 되요
12. .....
'10.11.29 4:27 PM (175.193.xxx.71)자고 싶은 사람 자게 두고, 아이 데리고 나가세요.
13. 크림치즈
'10.11.29 4:30 PM (175.207.xxx.43)헐..8-9시 퇴근하면 많이 힘들겠네요?글코 6시에 일어나는 거 보니..일찍 출근 아닌가요..
전 건강기사 자주보는데요..중고등학생들도..어린아이들처럼 잠을 열시간 훨 넘게 자야한다고 하대요.기사에서요........
몸이 많이 피곤하신가봐요..그래도 주말에 놀러가는 것 빼곤 다 하시네요.남편분.
기력 보충할 거..챙겨드려야할 듯...14. 안됩니다.
'10.11.29 4:31 PM (211.179.xxx.39)운동 좀 하게 하세요.
그것도 습관이예요.
오히려 건강 나빠질 우려 있어요.15. ,,
'10.11.29 4:31 PM (121.160.xxx.196)저는 제가 그렇게 퍼질러 잡니다.
그렇게 쳐자도 목요일 오후부터 눈이 감겨요.16. 크림치즈
'10.11.29 4:32 PM (175.207.xxx.43)저도 잠이 많아요..몸이 부실해서요..ㅠㅠ..일 안해도요..
17. 이점순
'10.11.29 4:32 PM (112.165.xxx.71)저도 일했던 사람인지라낮잠자는 거 이해는 갑니다만 6시간은 넘 많지않나요?
그렇게 자고 나면 머리도 아푸고 .. 2시간이 적당한 듯한데요
조금 그래도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고픈 엄마맘이겠지요~~
주중엔 일에 바빠서 주말에는 잠에 취해 보낸다면 언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요? 저라면 2시간 최대 3시간은 몰라도
나머지 시간은 함께 보내는 시간으로 정해두고 싶어요18. ..
'10.11.29 4:37 PM (118.43.xxx.97)제 남편도 요즘 낮잠도 자고 저녁 수저 놓기 무섭게 자네요
혹시 간이 나빠졌나 걱정이 됩니다
남편이 건강 보조 식품은 싫어 하고
집에서 이것 저것 다려주는것 좋아해요
대추, 생강, 배,도라지, 수세미,양파 넣어서 다려 줄려고 합니다
인삼도 뚝 떨어져서 우선 집에 있는것으로 다려 줄려고요19. 그게
'10.11.29 4:37 PM (58.149.xxx.30)소위 요즘 애들 말마따나 '체력이 딸려서' 그렇습니다.
우리집 남자가 딱 그랬어요.
늘 피곤해 해요.
본인은 늘 7시간 수면을 취해줘야 한다나..??
주중에도 꼭 11시, 늦어도 12시엔 잠을 잡니다. 아침엔 7시에 일어나구요.
그래도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밥먹는시간, TV보는 시간 외엔 하루종일 잠만 잔적도 있어요.
근데 그게 체력이 저하되서 그렇더군요.
회사에서 어쩔수 없이 마라톤 동호회 총무자리 맡아서 입이 이~만큼 나왔는데
일주일에 한번 2시간씩 6개월을 한강변 달리더니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였어요.!!
주말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재활용 쓰레기 버려주고 아이랑 농구도 하러 가고...
원래 집안일 잘 도와주던 사람이긴 했는데 주말엔 정말 무조건 쉬자 주의였거든요.
남편분 운동을 좀 시켜보세요.
간단하게 원글님이랑 산책을 해도 좋구요.
뭐 거창하게 헬스클럽 등록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요.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은데 운동을 함께 해 보세요. 도움이 될껍니다.20. 원글
'10.11.29 4:43 PM (124.138.xxx.130)답변 감사합니다.
맞벌이고,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멀어서
저 혼자 주말마저도 아이와 함께 있는 것에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저도 실은 너무 힘들어요. 아프구요.
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몸 피곤한 것만 중요한가 봅니다.
제 꿈이 남편이고 아이고 다 생각안하고 3일쯤 푹 자는 것이에요.
알려주신대로 함께 운동을 해야겠네요.
헬스장 끊어줘도 3번 가고 마는 사람
이번엔 어떻게 해서든지 운동을 했으면 좋겠는데
마음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21. .
'10.11.29 5:17 PM (121.166.xxx.4)할거 다 하고 노는 사람은 뭐라 못합니다.. 원글님 남편은 할 거 다 하고 자는 거 같네요..
마트도 가고 집안 청소도 하고 아이와 놀아도 주는데
잠 많이 자는 건 좀 내버려두세요..
원글님 남편만큼만 하면 전 제 남편 업고 다니겠어요.. 저도 직장다닐땐 주말에 정말 푹 자야 일주일을 버틸 수 있었답니다..22. ..........
'10.11.29 5:58 PM (221.148.xxx.116)일단 집에 있으면 그런 사람은 계속 자거든요.
(제가 해봐서 압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 아침 먹고요...바로 나가세요.
나가서 볼일 보고, 점심 사먹고, 오후에는 식구대로
낮잠자고... 그렇게 하셔야 해요.
일 없어도 무조건 만드세요. 오늘은 가까운 뒷산이라도 갔다온다든지,
내일은 가까운 온천이라도 다녀온다든지..
조금 먼 마트라도 다녀오세요. 스케쥴을 자꾸 만드셔야 해요.
대신 오후엔 꼭 다 같이 주무세요.23. ㅡ..ㅡ
'10.11.29 10:04 PM (125.142.xxx.165)저는 제가 그렇게 퍼질러 잡니다.
그렇게 쳐자도 목요일 오후부터 눈이 감겨요...(2)
그렇게 자도 서방은 절 그냥 냅둡디다...쉴수있을때 푹 쉬어야한다는 지론이셔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