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요.
수능 끝나고 헬스다녀요. 트레이너가 닭가슴살, 저염, 야채 먹어라 했답니다.
제가 입이 닳도록 말 해도 꿈쩍도 안하더니 돈주고 남이 말 하니 믿고 따르네요.
영어 차근차근 해석하고 단어외어라,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지멋대로 하더니
과외교사가 시키니까 '엄마,,, 해석 확실히 하고 단어외우래'.. 단주고 남이 말 하니 믿네요.
이런 일이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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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모말 안듣고 남의 말만 믿나요?
자식들은? 조회수 : 898
작성일 : 2010-11-29 11:38:39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9 11:39 AM (123.204.xxx.141)근데...
부모도 자식말 보다는 남의말을 더 믿는 경우도 부지기수죠.2. ㅎㅎ
'10.11.29 11:42 AM (220.64.xxx.230)손주 육아관련해서.. 며느리말 소아과의사말 전문서적인용 골백번 얘기해도 귓등으로 들으시던 시어머님이 앞서 손주 키웠던 친구분 얘기는 어찌나 잘 따르시는지요. 비슷한 상황? 그래도 트레이너나 과외쌤 말이라도 잘 들음 다행이죠.
3. ㅡ
'10.11.29 11:43 AM (122.36.xxx.41)아무래도 부모님보다는 전문가라 생각해서 그런것같아요. 헬스나 과외선생님이나 부모님보다는 전문적으로 그일을하시는분이니 믿음이 가는거겠죠.
그러려니하세요 ㅎㅎ 나쁜쪽말 듣고 나쁘게 안빠지믄 되죠뭐.4. ..
'10.11.29 11:43 AM (211.112.xxx.112)우리 아버님은 자식말 안듣고 남의 말만 들으시던데.....
5. 니나
'10.11.29 12:31 PM (221.151.xxx.168)옛날에 작가 최인호씨가 그랬어요. "내가 말하면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칸트가 말하기를 어쩌구하면 다들 믿더라" 라고.
6. 7살 울딸아이
'10.11.29 12:59 PM (125.134.xxx.68)4살때부터 어린이집 다닌 후부터 지금까지 죽어라고 제 말을 믿지 않는 한가지가 있어요.
월요일, 일요일 발음문제인데....얘는 월료일, 일료일이라고 말하는게 맞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도 지금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도 월료일, 일료일이라고 말하고 친구들도
다 그렇게 말한다고 엄마말은 틀렸대요.
여긴 부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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