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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백화점 구경갔다가 패딩을 하나 사줬는데요

괜한후회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0-11-29 02:15:38
  가격이 97만원 정도 됩니다. 솔직히 저는 가격표 보고 입어만 본걸로 만족했는데,,,

밍크털이 목도리 부분만 있고 좀 독특한 패딩이긴한데 ...

패딩치고는 날씬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사라고 강력히 말하고 판매원에게 산다고 하더군요


처녀때야 날씬했고 제가 제 돈 벌어 사는거니 부담도 덜 했는데

지금은 엄청 뚱뚱해졌고 패딩같은거야 그냥 저렇게 비싼게 뭐 필요할까 싶은데

이쁘다고 잘 어울린다며 사준다고 할때 가만있었던 제가 다 밉네요

외벌이 월급쟁이 남편인데 남편은 월급 저한테 고스란히 갖다주고 용돈 타서 쓰니

결국  제가 돈 관리를 하다 보니 말일 카드값 나가게 되면 제 한숨만 더해질텐데

오늘 충동구매에 반나절만 행복했고  집에와서 괜히 후회하고 있네요


이러다가 좋은 옷도 못 입어보는 궁상아줌마 될것 같아 바꾸자는 말도 못하겠고

내가 너무 통 크게 사는것같아 한심스럽기도 하고

맘이 많이 교차되네요

제가 하고 있는 주식이 내일 대박 났음 좋겠어요

이런 맘 좀 편하게 되게요

자랑질 하려고 올린 글 아닌데 쓰고 보니 그렇네요  

옷 사고 머리가 다 아픈 밤입니다.

패딩도 비싸보이는 패딩이 있으신가요?  제 눈엔 패딩은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에 말입니다.

아휴 참 쓰면서도 궁상맞다

IP : 124.49.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0.11.29 2:22 AM (112.148.xxx.223)

    패딩도 비싸보이는 패딩이 있지요 거기서 거기 아니예요
    옷을 오래 입는 분이라면..혹은 이미 입고 집에 왔다면 두고 두고 입으셔요
    저도 작년에 좀 비싸게 주고 샀는데 올해 아주 잘 입으니까 기분 좋네요
    더구나 남편분이 통크게 사주셨는데 기분 좋게 입으셔요
    입어보지 않았는데 너무 속상하시면 무르시구요
    내일 주식은..그런데 괜찮을지..저도 걱정되서 원...

  • 2. 그렇죠
    '10.11.29 2:30 AM (183.102.xxx.63)

    아무리 남편의 선물이라고 해도
    결국은 월말에 내 가계부에서 내가 결제하고 관리해야할 돈에서의 지출이죠..^^

    하지만 남편분은 그 패딩을 입은 원글님이 좋아보였나봐요.
    사주면서 남편분은 얼마나 뿌듯했을까.. 그러니 기쁜 마음으로 이쁘게 입으세요.

  • 3. 우와
    '10.11.29 10:11 AM (123.109.xxx.119)

    남편분이 사주시다니 부럽네요, 그 비싼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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