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치

^^ 조회수 : 473
작성일 : 2010-11-26 16:53:24
지난주에 김장을 했어요.
친정에 가서 동생과 친정엄마와 해서 놓았습니다.

결혼하고 몇해는 시댁에서 했는데 이루 다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어 이젠 전화는 절대 하지 않고
명절과 생신때만 공식적으로 뵙고있어요.

몇년전부터 남편이 김장을 하면 한통씩 시댁에 가져가더라고요.
그것까지 말리진 않았어요.
제가 한 김치지만 제가 드리는거 아니고 아들이 들고가니...

하지만 오늘은 시댁에 들릴일이 있는데 김치통을 안들고나서더라고요.
그런가부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만 시댁일에 안끌어 들이면 된다고
마음수양하면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시댁에 가서 김장하시지 말라고 했다네요.
두분이 들실거 우리집꺼 가져다 드시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왜 친정어머니까지 같이 힘들게 한 김치를 그사람들한테 가져다
주어야 하나요.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들을꺼 압니다.
맛이 어쩌네 저쩌네 할 사람들이죠.

마음 곱게쓰라는 댓글 사양합니다. 언젠가 저도 늙겠지요.
그래도 싫습니다.
진짜 김장 안하시고 우리 김치 가져다 드실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미리 마음속으로 준비해 놓고 싶습니다.
제가 말주변머리 없고 막상 닥치면 버벅거리는거 알기에...

만약 시댁에서 김치가져오라시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부모보다 남편이란 사람이 계속 남의 편짓을 하네요.

죽어서도 못고칠 저 효자병남편 포기한지 오래고 전 그저 시댁과
명절,생신때외에는 어떤것으로도 관계맺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댓글 부탁드려요. 제발...


IP : 121.190.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엄니
    '10.11.26 5:08 PM (119.206.xxx.56)

    그러게요...
    평생 어줍잖은 관계가 고부 사이인듯 합니다.
    본시 효자 자식에 악처난다고들 하잖아요~
    한 20여년 살아 보세요
    그럼 어줍잖은 고부 관계도 달리 지지 않을까 합니다^^

  • 2. ^^
    '10.11.26 5:24 PM (121.190.xxx.35)

    답글 감사합니다.
    이미 20여년 살았네요.

    저나름대로 일년에 공식적인 날만 뵙는게 그나마
    어줍잖게 정리한 관계랍니다.
    더이상은 어떤것도 싫습니다.
    아들 반품하고 싶습니다.

  • 3. 남편부터
    '10.11.26 5:27 PM (112.218.xxx.27)

    해결하심이..
    고부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거 아닌가요? -_-
    저희도 사이안좋아 끊고 삽니다만
    신랑이 끊어주니 확실히 끊기더군요
    효자병은 혼자만 앓으라고 하세요 -_-

  • 4. ..
    '10.11.26 10:13 PM (220.87.xxx.102)

    드럽고 치사해도 한 두 통드리는게 맘이 편할것 같네요.

  • 5. .
    '10.11.27 4:48 AM (125.132.xxx.160)

    저라면 우리집 먹을꺼리를 주진 않겠습니다.
    굳이 줘야 한다면 사서 통에 채워줄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513 [위룰퀘스트]하시는 분들만..질문이요. 5 친구추가 2010/11/26 215
598512 당신의 상사는 어떤 타입인가요... 2 8관왕.. 2010/11/26 267
598511 sk 컴즈 라는 회사 잘 아시는 분! 2 회사분위기 2010/11/26 459
598510 남편 43인데 종신보험 어떠세요? 6 ! 2010/11/26 981
598509 태국 리듬체조선수 동영상 보셨나요? 12 리듬체조 2010/11/26 17,516
598508 화장실 사용후 손 안씻으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것같아요 9 비타민 2010/11/26 1,504
598507 대전 사시는 그분...탈퇴하셨나봐요 4 걱정 2010/11/26 1,277
598506 김치 5 ^^ 2010/11/26 473
598505 지적인(혹은 귀티나는) 이미지에 관하여.. 6 내 나름대로.. 2010/11/26 3,968
598504 울 아들 전방에 있습니다. 14 이제 그만 .. 2010/11/26 1,727
598503 아들의 폭력으로 아빠가 너무 힘든 상태......해결방법 아시나요? 45 폭력 2010/11/26 6,550
598502 g님,감사합니다^^~ 1 팔이쿡님 2010/11/26 302
598501 굵은 갓 김장김치 담글때 양념해도 되나요? 3 갓 때문에 2010/11/26 391
598500 (급)두부양념 좀 알려주세요.. 2 두부조림 2010/11/26 494
598499 추운 겨울날 바지 뭐 입으세요? 15 겨울바지 2010/11/26 2,401
598498 분노가,,,,, 10 심난 2010/11/26 1,188
598497 [19금]생리후 사흘 째 되는 날 7 배란일 2010/11/26 2,199
598496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린경우예요..채권 채무관계요.. 1 .. 2010/11/26 401
598495 가슴이 답답... 9 답답 2010/11/26 1,044
598494 컨벡스 오븐 쓰시는분 봐주세요.. 11 도와주세요 2010/11/26 990
598493 이대로 가면 MB 잃어버린 5년 된다... 4 스몰마인드 2010/11/26 749
598492 연평도 2 ㅠ.ㅠ 2010/11/26 415
598491 모토스마트폰 화면요. 2 핸폰 2010/11/26 263
598490 울트라와 클래식 어그의 차이점 궁금 어그 2010/11/26 271
598489 그럼 새벽 5시까지 사무실에서 일하는건 괜찮나요? 18 2010/11/26 1,627
598488 퇴직하려는데 퇴직금 정산할때요.. 1 퇴직 2010/11/26 342
598487 평화는 잠시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고 사라지는 향수가 아니다. 2 -용- 2010/11/26 285
598486 남편 만29세, 보험 하나도 안들었는데...들어야 할까요? 9 필요할까요?.. 2010/11/26 887
598485 혹시 아파트형런닝머신 사용하신분 계신가요? 1 달리기 2010/11/26 453
598484 무스탕 어떤지 봐주실래요? 9 급해요 2010/11/26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