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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신 분->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구세요 조회수 : 459
작성일 : 2010-11-26 12:56:16
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언제인가부터 '자신감'이 너무나 부족해져서 이제는 대인관계마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30대 초반까지는 객관적으로 학력, 외모, 직업, 집안 모두 남부러울 것 없을 정도로 갖춘 사람이었는데(자화자찬같아서 부끄럽지만...)
금전적 실패와 결혼 실패 등을 겪는 30대를 지내고 나니 성격이 너무나 달라져서 제 스스로 놀랄 정도네요.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면 그 '자신감' 으로 '나 자신'은 편했지만 어쩌면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해서 어쩌면 지금의 나처럼 배려깊고 남을 동정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란 생각도 합니다만...
그건 그냥 생각일 뿐 저 자신은 너무나 힘이 드네요.

객관적으로 너무나 잘못한 사람에 대해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제 불만족을 얘기하는 것조차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망방이질 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구요.
사람을 만나 뭔가를 흥정하거나 업무적으로 말을 해야 할 때면 정말이지 큰 숨을 몇 번씩 들이내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정도로 긴장을 합니다

젊어서는 누구나 뒤돌아볼 정도로 , 미스코리아 미모는 아니었으나, 날씬하고 외모도 출중하다고 인정을 받았는데 지금은 160에 66킬로그램의 뚱보가 되어버려 외출도 사람 만나기도 두려워졌습니다.

자존감 바닥을 친 상태이고 자신감도 정말정말 없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가슴이 두근두근 '난 뭘해도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고 남이 모두 저를 손가락질 하는 것만 같아서 세상이 무섭습니다.

엊그제 무슨 일로 예전에 직장에서 알았던 후배(저를 참 잘 믿고 따르는) 만나서 이런 조언을 해 주는데도 가슴이 떨리고 목소리가 덜덜덜... .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저 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이전에는 할 말 딱 부러지게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두렵거나 무서운 게 없었는데... . 난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저...어찌하면 좋을까요.

꼭 좀 도와주세요.  











  ..  ( 58.232.6.xxx , 2010-11-26 11:48:38 )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긍정적으로 인정해줘야 할거같네요.
주체가 세상이 아니라 `나' 가 되어야 하는...
그런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ㅠㅠㅠ  




  ㅇ  ( 222.117.112.xxx , 2010-11-26 11:48:55 )  

먼저 본인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자신감 저해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보세요. 구체적으로요..
1. 160cm에 66kg ->예전에 젊었을시절 사람들이 뒤돌아볼정도였을때의 몸무게를 생각해보세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여기서 외모 해결
2. 집안, 학력 => 원래 본인이 계속 가지고 계시던 것이예요!!!
3. 직업 => 지금 무슨일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직업이 지금 없으시다면 예전 경력을 살려서 새로시작해보심이 어떠신지....경력을 못살리겠다면 현재 상황에서 할수 있는 일들을 냉정히 분석해서 일을 가져보세요.

가끔 우울해질때면 여러가지 자그마한 상황들이 증폭되어 막연한 불안감에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냉정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실천해보세요..  



IP : 175.117.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세요
    '10.11.26 1:01 PM (175.117.xxx.167)

    안타까운 맘에 댓글 쓰고 보니 원본글이 없어졌군요,,
    지금 자신감 자존감이 완전 소진된 분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도와주세요,,란 간절한 단어까지 동원했는데요,,

    힘내세요, 님이 어떻게 맘 먹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저의 조언은.........일단 아무 생각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서 무작정 걷기운동부터 하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 체중도 옛날보다 많이 올랐다는 부분도 신경쓰입니다.
    세상에 가장 필요없는 말이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시쳇말로 맘이 그럴 땐
    에라 모르겠다,,,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필요한 듯 합니다. 자꾸 이런 저런 생각 하면서
    자신을 옭아 매지 마시고 훌훌 떨쳐 버리고 어디 공원이라도 가서 아무 생각하지말고
    걷는 것에만 집중,,,집중,,,,하다보면 맘이 좀 달라질겁니다....잘 될 거예요^^
    그리고 결혼실패? 요즘 그렇게 큰 일로 안보는 경향도 있답니다..이미 지나간 일이구요,,
    앞으로 살아갈 많은 시간들을 다시 예전의 씩씩했던 자신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아닐까요..힘내세요, 타인들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님만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아무 문제가 아니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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