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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징하게 잠없는 아이.

지금이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10-11-26 01:41:41
아침 8시반에 깬애가 (27개월)
오늘 낮에 낮잠좀 잣다고 (2시간?) 아까 초저녁에 일어나더니..이시간에도 거실과 복도를 마구 왓다갓다하며
지금 제가 있던 서재방에도 왓다갔습니다.
자라자라 하다가 우유도 먹이고 했는데도 녀석은 대낮인지 아나봅니다.
  하긴 둘째임신때는 새벽4시에야 잠들던 아이엿으니...

    낮잠을 안자도 11시는 기본인 아이입니다.
    게다가 아까 저녁먹이면서 애아빠와 언쟁이 있었고ㅓ.
    전 애 밥주다가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아이는 제가 인상이 좀 안좋기만하면 소리지르고 같이 울먹이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밥안먹는다고 떼쓰기때문에  애앞에서 인상도 못씁니다.
   아주 상전이죠.
  애엄마가 이런 말한다고 욕먹을수도 있겠죠.

하지만..제 인생이 뭔가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일어나면 밥만들고 애일어나면 밥주고 (2시간소요)
   둘째 챙기ㄱ0(태어난지얼마안됨)  또 그러다가 놀아주고 또 간식 ..
    또 밥주고. 신랑이 밥준다쳐도 그 2시간동안 울집의 모든 가동시스템은 스톱이 됩니다.
   애밥주고나야 뭘 하더라도 하기때문에
    과장하자면 이놈에 인생..정말 애 하나대문에 하루가 다 가고
   이젠 애 자고나서야 개인시간(이래봐야.컴터하고..뭐..)이 나는데..
  
오늘도 이시간마저 안자고
놀아달라하고있습니다.
  
정말 애엄마자격없는걸까요(신랑의 말..)
  왜이리 안잘가요 저녀석은..
  자식미워하는건 아니지만..너무나 사랑하는 내 자식이지만
   왜 또 미워지는 밤인지..

  제발 좀 자라~!!
  너자고나서도 어차피 이따 둘째아이깬다.어휴..저ㅗㅇ말
IP : 115.21.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6 1:48 AM (183.99.xxx.19)

    우리집 애도 그렇게 활동적이고 잠도 없어서 갖은 수를 써도 일찍 재우는거 실패하고 결국 포기...
    근데 세월이 해결해줍디다 유치원 들어가고 규칙적인 생활 하고 운동도 한가지 시키고 그러니까 이제 9시면 졸려해요. 세상에 이런일이... 그런 수준이였죠.
    힘내세요. 세월은 가고 애들은 큽니다.

  • 2. 대한민국당원
    '10.11.26 1:54 AM (219.249.xxx.21)

    징하게 잠 없는 아이!
    뉴스에서 기사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벌써~ 말하는 (자세)가 나의 한계는 다달었다? -_-; 혼자 살지 애가 무슨 잘못~

  • 3. 저두
    '10.11.26 1:56 AM (58.140.xxx.233)

    우리집 아가도 태어났을때부터 잠이 없었지요...100일까지 낮에 잠을 잘 안잤어요.30개월인데 여전해요...일과가 똑같네요..원글님..
    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억지루 재우고. 겨우겨우12시에 잠들었어요.
    중간에 남편이랑 싸우기도 하고..왜냐면 이게 자꾸 반복되니 애한테 화를 내기도 하거든요...
    지금은 또 82... 이러고 있어요 --;;;; 근데 윗댓글보고 희망을 봅니다....^^

  • 4. ㅌㅌ
    '10.11.26 2:00 AM (125.179.xxx.133)

    어린이집을 보내세요....어지간한애들은 고쳐져요...
    울애들도 나닮아서 밤잠없고 아침잠많긴한데....
    어린이집가니...피곤해서 10시도안되서 자는 현상이 벌어지곤해요....
    이젠7살되니 알아서 시계보고 들어가버린다는.....
    우리큰애 아파트애서 늦게자기로 유명했어요....에혀.....
    아이도 스트레스있어요....매일 집에서 노니 심심하지...엄마는 갓난쟁이 봐야하니 바쁘지....
    엄마도 으쌰으쌰힘내고.....
    아이랑도 놀때 좀 에너지틱하게 놀아주세요.......
    큰애 7살 작은애 3살되니....이제좀 살만해요.....목욕시킬땐 전쟁이지만......

  • 5. ㅋㅋ
    '10.11.26 7:23 AM (121.138.xxx.227)

    저희 큰 애도 징글징글하게 잠도 안잤어요.
    신생아때 8시간도 안잤으니 말 다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고2.....
    하도 많이 졸아서
    넌 어릴 때 안자서 날 속썩이더니 지금 왜 이리 많이 자냐고 놀렸더니
    그때 못잤던 잠 잔답니다. ㅠㅠㅋㅋ

    너무 걱정 마세요.
    다 한때구요.
    좀 지나면 잘 잡니다.
    잠 없는 애들이 좀 공부잘한다고 지난 번에도 여기서 말이 있었어요.
    위안을 받으세요....ㅋㅋ

    저 위에 대한민국당원님...
    징하게 재수없는 댓글 쓰시는 사람!

  • 6. 에너지 넘치게
    '10.11.26 8:21 AM (117.53.xxx.202)

    놀아주지 못해서 아이가 잠이 안오는 거니 아이 탓은 마시고...
    애 자격있는 아버지가 매일매일 제대로 좀 놀아 주던가 할 것이지.
    그대는 남편 자격이 없구나~~

  • 7. 하하
    '10.11.26 8:28 AM (116.33.xxx.163)

    제 작은 놈이 정말 누워서 10분을 안잤어요. 약18개월까지.ㅋ~ 그런데요..
    지능이 아주 좋아요. 멘사 수준요.하하 지금 중1인데 학교에서 괴물입니다
    부동의 전교1등. 전형적인 이과놈.
    기다려 보세요.힘든만큼 기쁨을 줄거예요.

  • 8. 아이구..
    '10.11.26 9:16 AM (122.128.xxx.93)

    울 딸아이 얘긴줄 알았네요..( 지금 고1입니다..)
    우찌그리 낮잠을 안자는지..

    칭정엄마가 너 학교가서 공부할때 잠만 자봐라... 벼르고 별렀는데...ㅎㅎㅎㅎㅎㅎㅎ
    학교 안가는 날은 아침 10시는 기본..( 이렇게 말하니 친구엄마가 그건 일찍 일어나는거라구...ㅉㅉ)
    시험공부할때면 왜 그리 일찍 잠드는지...

  • 9. .
    '10.11.26 10:03 AM (116.126.xxx.195)

    대한민국당원님!
    종종 헉하게 놀랍고 당황스러운 댓글위에서 님의 아이디를 보게 됩니다.
    님글의 의미가 아니라 글밖으로 날카롭게 솟아나있는 가시에서요..
    그러지 마세요. 찔린 사람은 아주오래 아주많이 아플수도 있습니다..

  • 10. 제 얘기
    '10.11.26 10:12 AM (112.153.xxx.194)

    저보고 말씀하시는 줄 알았어요. 집에 놀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항상 심심하고, 먹는것도 시큰둥하고, 얘민하고 궁금한거 많은 아이였는데...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운동(수영, 짐...)을 시키고 잘 먹이시면 잠이 들 겁니다.
    지금도 잠이 없고, 호기심 많은 아줌마입니다.

  • 11. 우리
    '10.11.26 10:38 AM (116.123.xxx.127)

    아이도 정말 잠이 없었어요. 전 밤 12시만 되면 유모차 끌고 동네를 1시간정도 돌아다녔어요.
    그렇게 잠 안자던 아이가 이제 중2인데 너무 잠을 자요.
    제가 너 수면시간이 신생아수준이라고 매일 놀려요.
    지금이 많이 힘드실테지만 참고 견뎌보세요.

  • 12. 저희집도
    '10.11.26 11:02 AM (121.142.xxx.44)

    큰 아이가 26개월부터 낮잠한번 안잤어요. 지금 중딩인데 지금도 잠없어요. 새벽까지 매일 깨어서 혼자 놀아요. (게임은 안하구요) 공부 잘해요.반에서 1등..전교1등은 아직 못했지만 앞으로 할거라네요. 윗댓글들 보다가 위안되시라고...공부만 잘하는게 다는 아니지만 그나마 잘하는것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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