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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시어머니김장받고 전화한통 못하냐는 시누님 글을 읽고

며느리입장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0-11-25 13:45:34
저 며느리 입장인데요...
제가 비슷한 입장이에요. 그냥 읽다가 제 상황과도 오버랩돼서요...그냥 제고민도 떠오르고 하소연하려고 글올려요...
그 글의 며느리분 예의 없고 잘못한건 사실인거 같아요.
받았으면 인사하는거 당연한거고 게다가 어머니가 그렇게 힘들게 고생학시며 담아준 김치인데 전화 한통없다는게 그 며느님이 너무 뭘 모르는거 같아요.
근데요, 제경우도 똑같이 시어머님이 김치를 정말 엄청 담으세요.
저 남편과 둘이사는데요, 김치냉장고 제일큰거에서 아랫단계 사이즈 혼수로 해갔어요. 그럼 거기 들어가는 김치통도 크잖아요.
그걸 네개정도 내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결혼하고 첫 김장때요.
저희 친정에서 김장을 해준다고 했고 남편도 저희 친정 김치 잘먹어요. 근데 저는 시댁김치가 참 입에 안맞아요.
자연히 김치를 안먹게돼요. 그리고 나중에 찌개등에 넣기도 한계가 있어요.
김치냉장고의 김치통 네개를 드린다는건 정말 오버였어요.
그래서 두개를 드렸는데 서운해하세요.
사실 한통도 안주셔도 돼요. ㅜㅜ 그냥 맛보라고 작은 통으로 한통정도 주시면 딱 알맞게 먹을수 있을거같은데...
김장뿐아니라 사시사철 김치를 종류별로 많이 주세요. 한번 담았다하면 동치미도 큰 파란 플라스틱 통있잖아요...그걸로 하나가득을 주세요.
그걸 도대체 누가 먹나요.
일년내 종류별로 담아주시는 김치...ㅜㅜ
그걸 세상에 먹다가 먹다가 지져도 먹고 볶아도 먹고 끓여도 먹고 줄어들지를 않아요...
이웃에 어머니가 아프셔서 김치하기 여의치 않은분 김치좀 달라길래 드리고 필요하시면 더 드리겠다고 했는데 달라고 안하세요. 잘먹었다고도 안하시고...김치가 맛이 없어서 ㅜ 남주는것도 미안한 주고도 미안해져요...흑흑흑
남을 줄때는 아주 좋은것을 주라고 배웠어요. 그래서 남이랑도 못나누겠어요.
그래서 결국은 버리게 돼요. 너무 죄스러워요, 어머님께 죄스럽고 하느님께 죄스럽고 김치 못먹고 먹을것 부족한 이세상 사람들에게도 죄스럽고 죽어서 이죄를 다 어떻게 받나...그런 생각으로 눈질끔 감고 버려요.일년 내내 결국 김장김치는 친정껏 한통반 시댁꺼 한통 그걸 일년 내내 먹더군요.
그리고 다시 올해 김장이 돌아와서 아주아주 강조했어요. 저희꺼 해주시지 말라고요. 정말 별로 안먹고 친정에서 농사지은 배추가 잔뜩있어서 그거 가져다 먹어야될거같다고 좋게 돌려말씀드렸지만...
듣는 척 안하세요. 그리고 또 잔뜩 하세요.
그리고 두통을 하나가득 보내시고 다른김치를 한통 더 보내셨어요.
게다가 이번에는 며느리도 김장에 참여시키고 싶었는지 저 임신 초기인데도 먼거리 김장하러 오라시길래 솔직히 서운하고 감정도 안좋더군요.(서운해서 이곳에 글도 올렸네요..)
어머님 입장에선 받아다 먹기만한다 생각하시는지 제가 얄미우신건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게 아니에요... 너무 아까운 그 재료들과 배추들을 노동력을 들여서 담는데 저희는 많이 먹을수가 없어서 너무 상황이곤란하고 이제는 김치하면 노이로제예요.
그러다 보니 김치 아쉬운거처럼 가서 도와드리고 가져오는것도 선뜻 하게되질 않더군요.
그게 힘들까봐 몸사리느라 싫은게 아니라요...그냥 매해 며느리는 김장이 아쉬우니깐 지가 하고서 가져가야지 라고 생각하실까봐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돼요.
물론 받으면 예의상 인사 올리지요.
돈도 드리고 와요. 하지만 감사하다는 말은 진심이아니에요.
어머님...주시지 마세요. ㅜㅜ 서운하시면 그냥 딱 한통만 주세요.
네??? ㅜㅜㅜㅜ너무 부담스러워요.
저 저거 다 먹고 안 버릴려면 일년내 다른 반찬 없이 김치만 먹어야 돼요.
왜 며느리를 죄인을 만드시나요...
여러분 전 어쩌면 좋을까요.
어머님은 그래도 며느리가 내심 괘씸하실까요?
황송해하고 김치를 받아가지 않고 자꾸 해주지 말라고 해서요??? 전 어떡해야 좋을까요.
가끔 저희집 오셔서 얼마나 먹었나 체크도 하시는데 그냥 안먹은채로 그대로 두면 서운하실거고 먹는것처럼 그때그때 버리면 잘먹는줄 알고 계속 많이 해다 주실텐데...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을 할까요...
지혜좀 주세요.
저는 죽어서 지옥에서 저 김치 다 먹기 싫어요.

IP : 221.132.xxx.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5 1:58 PM (155.230.xxx.26)

    시어머님들의 로망은 며느리와 함께 김장김치 담그는 것 같아요.
    김치 해주면 먹기만 하겠냐 일손 도우러 오겠지 그런 기대로 말이죠.
    정공법이 제일 아닐까요?
    시어머님 마음이 찢어지시겠지만 그만큼 먹지를 않는다는 걸
    말하고 안받아와야죠..뭐.

  • 2. .
    '10.11.25 2:00 PM (119.203.xxx.194)

    아~ 제발~
    결혼과 동시에 김장도 독립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댁이고, 친정이고 김치 안주면
    사먹던지 키톡의 예쁜 새댁님들처럼 만들어 먹든지 합니다.
    결혼, 그거 처음인데 어찌 아들,딸 시켰을까요?
    아이, 처음 낳아 보는거 어찌 낳게 하셨을까요?
    다 커서 어른 되어 결혼 하고 돈도 벌고 아기도 낳고 다 알아서 사는데
    그놈의 김장은 왜 해주셔야, 같이 해야 하는건지요???
    시어머니들 며느리가 괜찮다고 하면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세요.
    아, 증말 답답하네요.
    왜 해주고 옥먹고 사는건쥐~

    네, 저도 결혼해서 김치라는 거 처음으로 하기 시작했고
    김장도 요리책 보며 남편이랑 둘이 힘을 합쳐 1박 2일로 했어요.
    김장도 혼자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결혼 20년차,
    꾀가 나서 절임배추 사서 김장 합니다.
    원래 친정 엄마께서 독립적으로 키웠고
    시댁에도 결혼해서 내가 해먹겠다고 선언하니 별 말씀 없었어요.
    시어머니 뭘 주셔도 저에게 꼭! 물어보고 주십니다.

  • 3. 제리
    '10.11.25 2:01 PM (125.176.xxx.2)

    "김치가 잘 안 먹어지네요
    제가 필요할 때 먼저 부탁할께요"

    버려서 먹은 척 하지 마시고...
    꼬이지 않은 마음으로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한번은 미안하지만....(조금 서운해 하실수도 있겠죠)
    좀 지나면 나하고 입맛이 맞지 않는구나
    이해하실겁니다
    마음을 편히 먹으세요^^

  • 4.
    '10.11.25 2:04 PM (221.155.xxx.11)

    사실(?)대로 말씀 드렸어요.
    전 친정김치가 입맛에 맞으니 아들이 먹을것만 담아주세요...(사실 저먹으라고 많이 주시겠어요, 아들 먹으라 많이 챙기시지..ㅋ)
    그리 말씀드리고 나니 김치 양 줄었고
    야채, 곡식..쌀때 먼저 물어보세요.
    가져갈래, 말래~

    결혼 13년 되어가니 이젠 젓깔 잔뜩 들어간
    시댁 김치가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제가 어머니 김치를 먹으면 완전 좋아하세요.

  • 5. 이런글
    '10.11.25 2:04 PM (122.203.xxx.2)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결혼 10년 넘었지만 시집이든 친정이든 김치 걱정해주는 일도 없어요.
    직장 선배가 시집에서 김치줘서 넘친다고 주면 감사하며 얻어 먹지요.

    김치가 넘쳐나본적이 없어서 전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맛없는 김치라도 익으면 찌개나 볶음, 김치부침개 해먹으면 맛있지 않나요?
    정말 잘 이해가 안되서 다는 글입니다.

    저는 그냥저냥 제가 김치 담가 먹어요.
    올해도 절임배추 10킬로 사서 담갔어요.
    제 딸들에게는 김치 담가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서요.

  • 6. ...
    '10.11.25 2:06 PM (183.99.xxx.254)

    글을 읽어보니 고민은 고민이네요...
    싫다는데 우짜자고 많이 주시는지~

    방법이 뭐 있을까요?
    둘이 먹으니 조금밖에 안먹어서 작년것도 아직 남았다고 말씀드리고
    조금만 가져 오세요... 여기서 물러서면 일년내내 또 김치 드셔야해요^^

    저희도 결혼16년동안 시댁,친정 그러세요...
    김치 종류별로 한통씩..
    저희는 소같이 먹어 제끼는 세 남자가 있어 다행이지만
    그래도 많긴 많아요... 그래도 많다 싶으면 안가져 옵니다.

  • 7. ㅡㅡ;;
    '10.11.25 2:13 PM (110.5.xxx.174)

    엥ㅎ,또 이렇게 넘치게 받아도 걱정이군요.
    시어머님이 참 일방적이시네요.
    다 못 먹는다고 필요없다는데도
    굳이 많이 담아 바리바리 보내시는 이유가 뭘까요?

    근데 저라도
    먹기도 남 주기도 싫은 김치는
    버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 8. dd
    '10.11.25 2:14 PM (122.203.xxx.3)

    세상의 시어머니들~ 김장은 딸과 함께~
    며느리와 김장하는 로망 따윈 일찌감치 버리시길...

  • 9. ...
    '10.11.25 2:22 PM (123.98.xxx.18)

    맛이.. 다른 사람입에는 맛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동사무소에 연락해보면 필요한 독거노인분들이나 리스트가 있다고 하니까
    거기에 기증해보시는게 어떻겠어요. 받아오시자마자요.

  • 10. 동감
    '10.11.25 2:25 PM (125.240.xxx.98)

    입니다~
    저도 김치때문에 곤란했었지요...
    저희 시댁김치는 참 맛깔스러워요... 김치하나는 정말 맛있게 담그셔요~
    문제는 저희 부부가 생김치를 안 먹고, 집 밥을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 거죠~
    김장김치도 냉장고 한가득인데... 다달이 철철이 담그시는 김치들을 쟁겨놀수도 없어서...
    몰래몰래 이사람 저사람 퍼앵기던 시절이 5년여...
    처음엔 주시지 마시라 하니 넘 서운해하시고, 바빠서 집에서 밥 못먹는걸 안타까와 하시더니...
    나중에는 자기 아들만 굶기는줄 알고 노여워하시길래...
    그담부턴 암말 안하고 잘 먹는척... 주시는 대로 받아다 남 좋은일만 했어요 ㅠ.ㅠ
    지금은요~ 기운없어 김치 못 담근다고 하셔요~
    어머니 기운 떨어지신건 안타깝지만, 김치 못 얻어 먹는다고 서운하진 않네요~
    님도 조그만 더 참고 기다려 보세요~ 세월이 해결해 줄 수도 있어요 ^^*

  • 11. 원글
    '10.11.25 2:36 PM (221.132.xxx.79)

    아 위에 점 세개님
    정말 그럴까요?
    그냥 보편적으로 맛깔스러워보이지 않는 김치이긴 해요. 입맛이 개개인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받아서 요긴히 드실분들이 있기는 할까요.
    내가 싫으면 남도싫다...남 주는건 가장 좋은 것으로...요 얘기를 쫌 많이 들어서..ㅠㅠ
    사실 그 이웃분이 남는김치 있음 달라고 자긴 좋다고 그러시다가
    드셔보시곤 다시 달란 얘기 안하셔서 소심해진것도 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알아볼께요. 혹시 동사무소라도...
    저희 어머님이 아시면 기절 하시겠지만 ㅡ.ㅜ

  • 12. ..
    '10.11.25 3:19 PM (116.37.xxx.12)

    작년것 아직도 남아있어요..하세요.
    그거 버리는것도 참 힘들죠. 저도 김치는 다 먹지만
    쉽게상하는 음식들 많이 주신것들은 남편 몰래 버려요.

  • 13. ㅇㅇ
    '10.11.25 3:33 PM (124.51.xxx.106)

    저는 섭섭해 하시더라도 처음부터 잘 안가져왔어요.
    어머님도 제 음식 별로 입에 안맞아하시고 저도 어머님 음식과 안맞아요.
    그래도 맛있게는 먹긴하지만 어머님도 저랑 입맛이 완전히 다르다는거 아시고
    이제는 제가 됐다고 하면 안 싸주십니다. 과일이나 이런것만 가져오구요.
    첨엔 좀 섭섭해하셨는데 몇달전에 준 김치도 지금까지 있다.. 상해서 버렸다. 이렇게 그냥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지금은 제가 알아서 잘 해먹거니 하세요.
    멸치조림은 한번 먹고 다 버린적이 있는데 며칠을 죄스럽고 맘아프더라구요.

  • 14. 원글님
    '10.11.25 3:47 PM (124.120.xxx.130)

    저랑 아주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아, 물론 저는 지금 결혼 15년차가 됐고 이제는 주시는거 다 받아먹어도 전혀 남지않을 만큼 애들도 컸지만요.
    우리 어머님도 손이 장난아니게 크세요. 저희도 김치냉장고 김치통 다 가져오라시고....
    그래도 성에 안차시는지 비닐에 담아 들통에 넣고 묶어서 보내실 정도예요.
    첨엔 김치 뿐 아니라 쌀 채소 양념... 모든게 그랬죠.
    시골에서 가져오는것 90프센트를 다 버렸어요 몇년동안.
    그러다 결혼년수가 좀 되니까 슬슬 그것들이 아까워지더라구요.
    그래서 버리지 않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이웃에 퍼주고....(처음엔 누구 줄 생각도 못했죠)
    김치는 개별포장해서 일년 내내 김치찌게 끓여먹고.... 그렇게 연차 늘어나면서 살림솜씨 나아지면서 버리는게 없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절대적으로 많다면 주변에 나눠줄분 찾아보세요.
    그리고...... 다른분들은 다 받아오지 말라고 댓글 다셨지만....
    저는 설사 남아서 버리더라도 받아오는게 좋다는 생각이예요.
    부모님이 김치든 뭐든 음식을 싸주시는건, 하나라도 자식들 입에 넣어주고 싶은 애끓는 모정 아니겠어요. 멀리 사니 매일 챙겨주지도 못하는거, 일년에 한번 김장이라도 왕차 해주고 싶은 마음 아니겠어요. 저희 남편은.... 처음에 어머님이 뭐 싸주실때마다 소리지르며 그만 좀 싸라고 난리를 쳤어요.(정말 너무 손이 크셔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지경이었거든요. 그거 싸가면 다 버린다는걸 아니까.... 자기 엄마에게 제발 좀 그만 싸라고 난리를 친거죠) 시골갔다 올때마다 그 문제로 차 트렁크 문 잡고 고성이 오가고 어머님 속상해하시고... 하는 모습을 보니 어머님이 너무 안되어 보이는거예요.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어요. 싸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님이 주시는건 다 싸오자구요. 효도의 기본은 부모님 맘을 편하게 해드리는거라는데...가까이서 모시지도 못하면서... 그거 음식 싸오는게 뭐 대수라고.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인사하고 가져와서 최대한 먹고, 남으면 그냥 버리더라도... 다 먹었다 맛있었다 인사드리고... 그러면 얼마나 흡족하시겠냐고. 어머님에겐 그게 가장 큰 기쁨일텐데 그거 하나 못들어드리냐고. 그래서 요즘은 뭘 싸주시든 다 고맙습니다 하고 가져와요. 또 연차가 늘어난 만큼 이리저리 궁리해서 다 먹기도 하구요.
    아, 그리고 양을 줄이는것만은.... 남편 시키셔야합니다. 다 못먹으니까 좀 줄여달라고.. 남편이 자꾸 어머님께 말씀드리게 하세요. 며느리 말보다 아들 말 잘들으세요.

  • 15. 남편 핑계
    '10.11.25 4:00 PM (218.154.xxx.136)

    다 못 먹는 걸 강조하지 마시고 남편이 김치를 안먹는다고 하셔요. 그리고 김치 버리시지 마시구요. 쌓아두셔요. 그리고 어머님께 말씀하셔요. 저희 먹는 양이 이것밖에 안되어서 앞으로3년 정도 계속 이 김치 먹을 것같다고 하셔요. 그리고 쉬어버리면 아까우니 주변 분들과 나눠드시라고...놔두면 아깝잖아요...하고 기분 좋게 말씀하셔요. 김치 맛이 싫으니까 이런 말씀하시기 더욱 힘드신 거예요. 맛을 떠나 이러이러하다 밝게 웃으며 말씀하셔요.

  • 16. 공감
    '10.11.25 4:30 PM (175.112.xxx.247)

    저도 그런데...
    저흰 김치 외에 기타 잡곡, 과일, 반찬등등 넘 많이 주셔서
    냉장고 터질라그래요.
    2인가족에 냉장고 760리터에 김치냉장고 스탠드형이 꽉 차니깐요.
    김치냉장고에 과일좀 넣어서 먹고싶은데
    김치로 꽉 찼어요.
    첫해에 김치 5통인가 주신거 물김치, 총각김치, 파김치는 거의 다 버리고
    배추김치는 1년내 먹어도 반이나 먹었나..
    다음해는 박박 우겨서 배추김지 2통, 물김치, 총감김치, 겉절이 이렇게 받아왔는데
    재작년꺼 먹느라 작년거는 반통뿐이 못 먹었어요.
    이번에 아예 받아올때 작년김치 1통 돌려드렸어요.
    버리게생겼다니깐 가져오라고 하시드라구요.
    주시는건 감사한데 막 답답해요.
    저거 언제 다 먹나 싶어서요...ㅠㅜ
    올해는 저희가 못 가져오고 서울로 싸갖고오셔서
    또 배추김치만 4통이나 해오셨네요. 기타김치도 당근 가져오시고..
    저거 언제 다 해치우죠..ㅠㅜ
    저흰 버린다고 얘기까지 하는데도 저리 많이 해주시네요.
    다행히 맛이 없는 편은 아니긴하지만요.

  • 17. 결론
    '10.11.25 5:49 PM (59.10.xxx.172)

    김치도 부익부 빈익빈이네요
    장터에 저렴하게 판매하세요
    버리는 것보담 훨씬 나은 방법 같아요

  • 18.
    '10.11.25 11:46 PM (1.102.xxx.128)

    저희도^^;; 전 입에 안맞는다치고 왜 울 남편도 김치 잘 안먹는지 모르겠다 했는데 이번에 시판 김치 사먹어보고 깜놀했네요 저희 부부가 그렇게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을 줄이야,,, 매번 통화할 때마다 김치 있냐 물어보시는데 남았다고 말씀드리면 집에서 밥 안먹느냐고 그러셔서 살짝 곤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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