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녀석이 말도 안듣고 공부도 안하고 ..
이 녀석은 최선을 다한다 라는 걸 모르는 같아요..뭘 해도 대충대충..
공부도 중간정도하면 됐지...왜 어른들은 꼭 나보다 잘하는 아이를 보라는걸까?
나보다 못한아이들도 많은데....이런생각으로 꽉차있구.
매사에 욕심이 없어요..근데 천성이 욕심은 좀 없게 타고난거 같아요...애 아빠도 욕심없구...울 아들은 설날도 혼자 세뱃돈도 안받는다고 사양하는 아이예요...돈에 관심도 없구요..제가 용돈줘도 그냥 굴러다니던가 도로 나한테 줘버려요
저두 그닥 욕심은 많은 편은 아닌것 같아요..평소 생활하는거보면....
근데 저보다 더 욕심없구 천하태평인 아들과 남편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성질이 부글부글하네요..
당장12월7일 기말고사인데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20~30분 공부하면 충분하다 합니다..그게 자기는 최선을 다하는 거래요..
남편은 나중에 고등학교가면 하겠지 하고 저보고 맨날 그냥 놔두라하고..
아이는 하고싶은것도 되고 싶은것도 없다고해요...장래희망이런거 당연 없구요...
근데 이 녀석이 초등6년동안 올백두번에 90점이하로 받은적은 3학년사회 85점 단한번 뿐이었어요..
6학년 졸업때 우등상받으면서 졸업했구요..
근데 초등때도 공부 안하고 문제집 한권만 풀었어요..것두 대충....그걸로 어떻게 그렇게 좋은점수를 받아왓는지 저도 신기하고 저도 모르게 애한테 자만심을 갖고 있었던거같아요.
근데 중학교와도 얘는 공부량으 절대로 늘릴려고 하지않아요...딱 그만큼 초딩때만큼만해요.기출문제집도 안풀고요,,그냥 참고서에 있는 문제 것두 휘리릭 대충....정말 참고서가 깨끗 ㅠㅠ 점수 못나와도 신경도안쓰구요.
문제집을 한권이상 풀면 뭐 큰일나는 줄아는지...제가 기출문제집을 사왔더니 안풀거니까 환불하래요.
그래서 뭔가 애한테 변화가 필요할듯해서 해병대 캠프를 보내볼까 생각중인데 갔다오면 어려움도 알고 뭔가 생활태도에 변화가 있을까요?
그냥 꼴보기싫어서 고생이라도 죽어라하게 보내버릴까요? 효과있든 없든...
사춘기 중2아들 목표의식...경쟁의식..동기부여 이런거 어떻게 해야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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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해병대캠프 보내보신분 게세요?
사춘기상담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0-11-25 13:19:37
IP : 59.11.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11.25 1:25 PM (110.5.xxx.174)저희 조카가 6학년인데 사춘기라선지
매사에 툴툴거리고 도무지 감사할 줄을 모르네요.
다섯살 아래 동생과도 맨날 싸우고...ㅜㅜ
고심끝에 동생이 방학에 두 녀석을
해병대캠프에 보내볼까 해서 알아봤는데요.
너무 비싸던데요..일주일도 안되는데 50만원 안팎 했던 것 같아요,.
두 녀석이면 100백원 돈이라 비싸서 결국 포기했어요
캠프마다 좀 차이는 있지만 대개 다 비슷하더라구요.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구요.2. ..
'10.11.25 1:33 PM (112.170.xxx.9)몇년전 경험인데요..
제가 가르치던 학생이 해병대 캠프에 갔다 왔는데..
가서 배운건 무조건 버티는걸 배워오더군요...
숙제 안해오고 버티고 문제 안풀고 버티고...
결국 새벽 4시까지 잡고 하니깐 장난이 아니구나 하고서 공부를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병대 비추입니다..3. 사춘기상담
'10.11.25 1:40 PM (59.11.xxx.150)네 윗님들 말씀보니 정말 그런거 같네요...
그리고 중2사춘기때 여학생도 함께가는 캠프보내는것도 좀 그렇겠죠?
이녀석이 여자애들한테 요즘 관심폭발같아요...저 닮았나봐요..제가 항상 매학년때마다 좋아하는 남자 생각으로 꽉차있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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