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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의 축농증 재발....우울합니다.ㅠ.ㅠ
나오기 시작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누런코(누렇다못해 아주 노란코)가 줄줄 나옵니다. 병원에선 아주 심하다고
하네요.
이번엔 중이염까지 와서 항생제를 먹고 있었는데 약을 먹고 있어도 콧물 안나온지 이틀후면 다시 나와요.ㅠ.ㅠ
한달에 4일정도 빼곤 내내 약을 먹고 살지요.
전 5일에 한번꼴로 대학병원가서 약 타옵니다. 동네 병원은 낫지도 않고 이빈후과도 다녀봤지만
재발을 막을순 없더군요.
지금껏 먹여본 건강식품은 홍삼, 종합비타민, 비타민 c, 아연 ,오메가 3 ,유산균, 삼부커스, 녹용, 한약, 유근피 등등
그리고
비염 축농증 전문 한의원에도 돈 많이 썼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이젠 지치네요ㅠ.ㅠ
매일 먹이는 약때문에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요.
어제밤엔 약먹고 있는 도중인데 또 누런코가 나오기 시작하자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아이도 따라 울더군요.
끝나지 않는 싸움 같아요. 어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또 축농증이 심하게 왔대요.
거기에 천식까지....천식이나 폐렴은 한달에 한번꼴로 걸리죠.
우울해요.
방법을 찾아서 약 좀 그만 먹게 해주고 싶어요.
한번 코 풀면 누런코가 턱까지 나와요. 자긴 얼마나 답답할까요. 매일 입벌리고 사는것도 너무 불쌍하고...ㅠ.ㅠ
축농증 재발 막을길은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1. 안타까운 마음에
'10.5.20 12:35 PM (116.40.xxx.9)저도 어제부처 코감기가 걸려 코가 쉴새없이 흐르는데도 이리 고통스러운데 아이 너무 힘들겠어요.
저는 축농증에 대해 잘 몰라서 말씀드릴만한 정보는 없지만 염증에는(각종) 크렌베리가 좋다고 들었어요. 특히 방광염 중이염에서 효과많이 보셨다는 분들 글 자주 접했거든요.
혹 모르니 크렌베리 장복하게 해 보세요.
얼른 낫기를 바래요.2. 요건또
'10.5.20 12:39 PM (124.55.xxx.163)축농증에 입 벌리고 자는거 외에 코골이도 하나요? 울 조카 하나가 축농증도 축농증이지만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서울대 병원 갔더니 코구조상의 문제가 있다고해서 수술 받아 지금은 완치되었습니다. 그 애도 5세 경에 그리 심해서 6세에 수술을 받았죠. 수술 받기로 한 교수가 학회다 뭐다 해서 근 6개월을 기다려 받았는데 지금 너무 좋다고 합니다.
코골이가 있는게 아니라면 증상이 다른거지만, 축농증이 오래 가면 서울대 병원 진료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애도 지금 축농증으로 계속 고생중입니다. 그래도 심한 편은 아니라 일단 항생제 끊고 항히스타민제만 먹이면서 경과를 보는데요, 다음에 또 재발하면 대학병원 가보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약은 일절 먹여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프로폴리스 한 번 먹여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벤타로 공기 청정을 해주면 확실히 잘 때 숨쉬기가 좋던데, 벤타의 문제가 물로 하는거라 요즘같은 날씨에는 너무 습기가 차서 곰팡이 필까봐 안 틀었더니 요즘 또 밤에 안 좋네요.
건투를 빕니다!3. 보리피리
'10.5.20 12:44 PM (125.140.xxx.146)약, 더구나 항생제는 아이에게 많이 안좋은데...
윗분말대로 프로폴리스를 찐하게 먹여보시는게 좋겠군요.
그리고 궂이 항생제먹이려면 점점줄이시고
반드시 유산균과 비타민씨, 물론 프로폴리스도 같이 먹이세요.
항생제는 장내의 모든 균(좋은거나쁜거 모두)싸그리 쓸어버리므로
독하고 나쁜균들이 먼저 번식하기좋은 장이 되어버립니다.4. ..
'10.5.20 1:11 PM (124.49.xxx.54)아이도 엄마도 정말 힘드시겠어요. 5살이면 저희 애랑도 동갑인데 아이도 정말 힘들겠네요...
저희 딸도 비염이 있고, 부비동염에 자주 걸려서 그 마음 알아요.
비염 오래가면 중이염도 같이 오지요..
비염도 힘든데, 축농증이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혹시 매일 식염수 세척은 하세요? 따뜻한 식염수 코에 조금 넣고, 코를 살살 풀어줘보세요.
저희 딸은 작년 말쯤부터 비염 증세가 심해서 코가 뒤로 넘어가 자다가 토할 정도였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꼭 코세척해주고, 막힐 때마다 수시로 해주니 정말 한결 많이 나았어요. 한약도 석 달 정도 꾸준히 먹였구요.(저흰 전문 한의원 안 가고, 그냥 저희 단골 한의원에서 지었어요.)
지금도 코는 조금 골고 저녁이면 좀 코맹맹이 소리가 나긴 하지만, 누런 코는 안나오고, 입벌리고 자지도 않아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아이가 스스로 자기를 관리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부모님이 꾸준한 관리주세요. 어느 순간 많이 나아졌다는 게 느껴지실 거에요.
비염, 축농증, 아토피 이런 거 다 요즘 아이들이 달고 사는 병 중에 하나라 딱 속시원히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노력하면 많이 나아지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식염수 넣어주실 땐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천천히 넣어주세요. 식염수 넣을 때 아이한테 아~~소리나게 하시는 것도 좋아요. 코 풀어 줄때도 너무 세게 풀게 하면 코가 귀쪽으로 넘어가서 중이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니 살살 풀어주시구요. )5. 고1
'10.5.20 1:17 PM (203.248.xxx.3)저희아들... 날마다 코밑이 헐어 있을 정도로 축농증 심했습니다.
한약도 먹어봤고
이비인후과도 여기저기 수도 없이 다녀봤고
아로마테라피요법도 해보았고
치료받는 그때뿐.. 정말 부모와 아이 모두 너무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그런데 5학년 되니까 아들이 말해요..
엄마.. 나 코로 숨 쉬어진다!~~~
지금 고1인데요..
괜찮습니다.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 마시고
좀 기다려 보세요.. 아이의 성장을요..
저희애 같은 경우 치료가 뒤늦게 효과를 본건지
아님 아이가 자라서인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자라면서 완전히 개선되는 상황을 본 까닭에 답글 답니다.6. caffreys
'10.5.20 1:18 PM (203.237.xxx.223)코크린으로 자주 코 속을 씻어주세요
전 미국코스코에 코 세정제를 가루 형태로 증류수에 풀어 제공 용기에 담아 코속을 헹궈주는 걸 사왔는데... 미국엔 그런 류의 세정제가 많은 걸로 봐서, 세정이 최고인 듯해요.
죽염수를 코로 마셔서 입으로 뱉으면 100% 효과봤다는 얘기 자주 들었는데
아이에게 그걸 시키긴 어렵죠. 어른인 저도 안되는데.. 코 세정은 확실히 효과 있어요.
단지 조금 나으면 안하게 되고, 잠잘때 숨도 안쉬어지고 아주 못참겠다 싶으면 하고..
아 이게 다 비염에 해당되는 얘기인데 충농증도 마찬가지인지 모르겠네요7. 저희도
'10.5.20 2:00 PM (116.122.xxx.246)이래도 저래도 안좋더니
코세정 꾸준히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식염수 사다 놓으시고 세정 꾸준히 시키세요.
처음엔 켁켁 거리고 잘 못하겠다고 하더니
이제 간단히 한답니다.8. 원글
'10.5.20 2:08 PM (58.127.xxx.30)답변들 감사합니다.
크린베리하고 프로폴리스 기억하고 있겠구 벤타 청정기는 저도 샀답니다. 별 효과 못봤어요.ㅜ.ㅜ 코세정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코로 식염수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걸 말씀하시나요?
그건 아이가 못할거 같아요. 그냥 식염수 정제된거 약국에서 파는데 그걸 코속에 뿌려주긴해요,
코세척하자고 하면서 코속에 2~3방울 뿌려주고는 있어요.
5살이 할수 있는 다른 코세정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9. 고추만두
'10.5.20 2:38 PM (175.118.xxx.30)식염수 세척을 좀 힘들어하면 약국가면 피지오머(12000원) 팔아요. 약품이 아니고 멸균해수로 만들어진 스프레이에요. 식염수 주사기로 하는 것보다는 편해서 작은 아이가 쓰고 있어요. 8살 큰 아이는 그냥 저렴한 식염수 사다가 해줍니다.
우리애들도 비염에 축농증, 중이염 달고 살아서 남일같지 않네요.10. 혹시
'10.5.20 2:41 PM (121.184.xxx.186)잠잘때 입을 벌리고 자진 않나요??
우리애들 늘 비염에 시달리고 코로 숨을 못쉬고 잇엇어요. 그러니 늘 입을 벌리고 잤죠....
어느날 입호흡 에 대해서 읽게되엇어요...
테이프로 입을 막고 잠을 자기만 하면 되는거였는데...
그거 한달쯤하니 숨쉬는게 아주 좋아졌고...
저녁에 테이프 붙이고 자면 한동안은 자면서 스스로 떼어 버리더니 어느날부턴가 아침까지 딱 붙이고 자네요...
그러면서 비염은 너무너무 좋아졌어요....11. ^^
'10.5.20 3:02 PM (124.49.xxx.54)약국이나 의료용품점에 가시면 500원정도 하는 커다란 주사기 있어요. 그거 하나 사셔서 식염수 넣어서 코에 조금 넣어주시면 되요. 많이 넣으실 필요없고, 한쪽에 넣으실 때 다른 쪽으로 흘러나올 정도? 5살이니 한쪽에 한 5cc 넣으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코 속을 마사지하듯 조금 만져주신 다음에 풀게 하세요. 절대 세게 풀게 하지 마시구요.
아이가 처음엔 싫어할 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도 5살인데, 계속 하니까 요즘은 그냥 해요.
코속에 꼬질이균이 있어서 그런다고 병균 청소하자고 하면서 한번 해보세요.
잘 하면 칭찬도 꼭 해주시구요.
코크린 같은 기계로 하는 것도 좋다고 하는데, 아이에 따라서 기계 소음이 커서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더라구요.
혹시 주사기 파는 곳 없으시면 제가 집 앞에 있는 의료용품점에서 서너 개 사서 착불로 부쳐드릴테니 알려주세요.
저희 딸도 중이염이 같이 와서 항생체 엄청 먹었어요...
저희 큰 애랑 동갑이라 하시니 맘에 더 안 쓰럽네요...12. 원글
'10.5.20 4:38 PM (58.127.xxx.30)답변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식염수로 코청소 한번 시도해볼께요.
그리고
혹시님!!
제 아이가 항상 입벌리고 숨을 쉬어요. 물론 축농증을 달고 사니까 그런거지만
버릇으로 아주 굳어진것도 같아요. 비염도 심하거든요.
낮에도 입 벌리고 있고 밤에도 역시나 벌리고 잡니다. 코가 막혀있으니 당연하겠죠.
아이한테 입다물고 있어야 균이 안들어가서 감기 안걸린다고 주의를 줘도
그때뿐입니다. 입도 점점 돌출되고 있구 그래서 걱정이 많아요ㅠ.ㅠ
저도 구강호흡이 안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어떻게든 다물게 해주고 싶은데
축농증 잡아주고 한번 시도해볼려구요.
그냥 아무 테프로 입을 막으면 되나요?
테프에서 냄새가 날텐데...아이한테 괜찮을지 걱정되네요.
구강호흡을 안하게 할수 있는 방법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13. .
'10.5.21 12:50 AM (61.106.xxx.72)코세척 하는 기구로 저는 의료기상에서 구입한 관장기로(4000~5000원) 하고 있어요..이걸로 코 세척 하는분들 많아요. 쓰기도 편하고 ..코에 호스 넣고 얼굴은 바닥을 향하고 펌프질 하면 됩니다. 병원에선 자동이지만 ..수동으로 병원에서 세척하는것 같은 효과랄까..
코세척 제가 2년째 인데요..코속에 쌓인 이물질들 빼낼려면 물 적은양 가지곤 완벽하게 되지 않는것 같아요..제가 한번에 800밀리 정도 하는데..코세척 중간쯤이나 후반부에 농이 나올때도 많더군요 비염이나 축농증 카페에 가보면 어른들도 축농증 수술후에 얼마후에재발했다는 분들 꽤 되더군요. 전 수술후 재발이 두려워 시작하게 되었어요..효과는 확실히 있어요..아이가 어리긴 하지만 ..꼭 시도해 보세요.14. .
'10.5.21 1:01 AM (61.106.xxx.72)위에 글쓴 사람인데요..저는 축농증 수술후 1년정도는 세척할때 마다 농이 많이 나왔었어요.코속이 생각보다 아주 넓다는걸 매번 느꼈죠. 분명 별로 없는것 같았는데..
그런데 이제는 2틀에 한번 가끔은 4일 만에 할때도 있는데..나오는게 별로 없어요.
저는 물도 그냥 소금물로 해요..식염수 농도로 계량스푼으로 천일염 넣어서요..
그리고 저도 천식 있는데..원글님 아이..체질이 저랑 비슷한것 같네요..약먹고 그래 봤자 별로 효과 없어요..이 방법이 그나마 가장 효과적일거예요.15. ^^
'10.5.21 9:32 AM (124.49.xxx.54)지시장 검색해보니 주사기 나오네요.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74545089&po...
이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