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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사건을 보던 우리아이...

진돗개하나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11-24 15:38:05
어제 연평도 사건을 보며 마음이 심란해하고있는데...
우리아이(초1)가 갑자기 심각하게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엄마..진돗개가 연평도가면 뭘하는데...?"
"응? 무슨말이야..?"

"진돗개 하나가 발령받았다잖아..."

그 심각한 상황에도 웃음이 나더군요..

한편으론 여자인 나도 생소한 군사작전용어를 이젠 초1인 아이에게 설명해줘야한다는게 참 서글프기도 하구요
정말 우리아이들을 위해서도 제발 이런일이 안 일어나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IP : 59.21.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군인딸
    '10.11.24 3:45 PM (123.109.xxx.166)

    귀엽네요..발령받은 개..
    초3 아들도 그거에 대해 무지 궁금해하던데...
    친정아버지가 직업군인이시라, 저도 어제,
    군사작전의 단계에 대해
    애한테 많은 설명을 해줬네요.
    이럴 때 남편은 옆에서 쭈그리고 있어요. 면제거든요....

  • 2. ..
    '10.11.24 3:49 PM (203.90.xxx.61)

    저 댓글 잘 안다는데..
    ...면제....갑자기 너무 웃기네요~ㅋㅋ ^^

  • 3. 군인딸
    '10.11.24 4:02 PM (123.109.xxx.166)

    ..님, 재미있으시다니, 감사요^^
    저는 심지어 부대안에서 10년 가까이 살아서...
    사병식당이 내 식탁같고....그래요...
    국가에 비상 걸리면 저도 같이 걸리고(?).
    그래서, 내가 군대에 있을 땐 말이지~라고 자주 말해요...
    남편은 그저, 입 꽉 다물고 있을 뿐...^^;

  • 4. 원글님
    '10.11.24 4:10 PM (125.243.xxx.2)

    글 읽다보니..
    수년 전..pc통신 시절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그 때..동해안쪽에 간첩이 침투해서
    국방부에서..진돗개하나를 발령했다고 하자..
    뉴스를 보던 글쓴 분 어머니께서..혀를 쯧쯧 차시면서..
    진돗개 한마리로 간첩을 어찌 잡는다고 저러나 하셧데요..ㅋㅋ

  • 5. ㅎㅎㅎ
    '10.11.24 4:13 PM (175.201.xxx.253)

    전 결혼이주민입니다...

    근데 진돗개라해서 ..전 첨 듣는 말이라서...

    이상황에 웬 진돗개냐고...

    ㅎㅎ 아이 병원 갔다가 티비보고 ...

    간호사한테 진돗개가 뭐대요?

    하고 물었다는거 아닙니까...

    한국 7년째 되어가고 있는데...

    첨 듣는 이야기....

    제발 두번 다시 안들었음 좋겠습니다.

  • 6. ^^
    '10.11.24 10:16 PM (110.9.xxx.142)

    울집에 계신 초등 따님도 진돗개 하나 발령했다고 하니
    "쳇 진돗개 한마리로 뭘 하겠다는거야!" 이러더라는...^^;;;; 그게 작전명이라고 열심히 설명해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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