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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말 걸어온 두 여자분... 제가 예민한가요?
제가 뽀로로냐 토마스탸 고르라고 하고.. 아이는 뽀로로를 골라 한 손에 들고 제가 또 좋은게 있을까 보고 있었어요..
마트에 가면 선반 비슷하게 어른들은 앉을 수 있고 유아들은 책상대용으로 쓰게 해놓은게 있는데 두 여자분이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어요.. 그냥 아이니까 귀여워서 쳐다보는줄 알았는데 아이에게 말도 시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아직 말을 잘 못하고.. 물으면 무조건.. 응 또는 네.. 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단어만 말합니다..
그 아주머니들께서 말을 시키니까.. 계속 자기 뽀로로 샀다고 자랑하는 듯이 뽀로로만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 중 한 분이 저에게 자기 집에 아이들 장난감이 있다면서 자기 아이들 사진도 보여주는겁니다.. 장난감을 주겠다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랬는데..
제가 지방으로 이사와서 친구도 없고 외로워서 그랬는지.. 그 분이 자기 일산에서 왔다고 하는데 저도 일산에 오래 산 사람이라.. 갑자기 무장해제가 되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하는데.. 갑자기 좀 이상하다 여겨지더라구요..
나중에 두 분이 같이오겠다고...
느낌에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호와의 증인도 둘이 다니지만 그런식의 접근은 안하는거 같아요.. 자기네가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먼저 밝히고 쪽지를 주거나 하더라구요..)
하튼 찜찜 해요.. 전화는 앞으로 받지는 않을거고 혹시 다른번호로 와도 만나는거 거절할거긴 한데..
제가 예민한가요??
1. ㄹㅇ
'10.11.24 1:45 PM (121.146.xxx.138)아니오 그사람들 이상한 사람 맞는것 같은데요 생판 처음 보는 사람 전화번호 물어보고 집에 놀러 오겠다고 하다니
2. ..
'10.11.24 1:46 PM (121.181.xxx.124)전화번호 알려준 저도 바보예요.. 왜 그랬는지..
원래 모르는 사람이 물으면 무안하리만큼 대꾸 잘 안하는 편인데..3. 혹시.
'10.11.24 1:50 PM (211.225.xxx.45)이상한 여자네요.
혹시 '모녀 사기단' '자매 공갈단' 뭐 그런 건 아닐까요. ^^*
피하세요.4. 그러게요
'10.11.24 1:50 PM (110.15.xxx.216)전화 번호를 가르쳐주시다니..
머 잠깐씩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때가 저도 있긴하지만
그런사람들 조심해야지요.
별일있겠어요.담부터 그러지않으심되지요.5. ..
'10.11.24 1:52 PM (121.181.xxx.124)자신들을 소개하길..
학교모임 엄마라고 하더라구요.. 마흔 정도 되신 평범한 아주머니들이었어요..
그야말로 딱 초등학생 학부모스러운..
하나님의 교회 때문에 다니는 분들중에 그런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구요..6. ...
'10.11.24 1:55 PM (59.18.xxx.204)에고 요즘 이상한 사람 많아요
저희집도 40대정도 아줌마 2명이 가끔 밸눌러서는 조사할거 있다고 하길래
바쁘다 했거든요 근데 일요일도 밸눌러서 귀찮아요7. ......
'10.11.24 2:20 PM (121.164.xxx.220)제가 살고 있는 지역 육아모임카페에도 한동안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곳에서 위에 쓰신 내용과 똑같은 접근법으로 당하신 분들이 한참 글올라왔었어요 .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던 것같아요 .간혹 가다 책 파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구요 . 한번 밀고 들어오면 절대 안나간다고 하더라구요 .
당분간 모르는 사람 전화 받지 마시거나 , 전화오면 번호 바뀌었다고 둘러대세요.8. ..
'10.11.24 2:24 PM (211.199.xxx.53)혹시 전화오면 전화 잘 못거셨다고 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대요?? 하면서..
9. ...
'10.11.24 2:39 PM (116.39.xxx.42)에고...낯선 번호는 받지 마세요.
새로운 전도수법의 하나일지도 몰라요.
전 며칠전 교보서적(지방입니다)에서 책을 보다가 느낌이 섬찟해서 고개들 들어 보니까
제 맞은편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빤히~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우리 일전에 어디서 만나지 않았냐, 낯이 익다. 교회 다니느냐..아니라고 했는데도 계속 빤~히 쳐다보며 똑같이 질문.
참다못해 제가 짜증내면서 '책보러 오셔서 그게 왜 궁금해요?' '아까부터 아니라고 했죠? 이제 궁금증 풀리셨죠?'하며 돌아서버렸는데...그래도 한동안 계속 그렇게 쳐다보더군요.
그 눈빛과 억지웃음을 떠올리면 지금도 모골이..ㅡ_ㅡ10. 대담한 님
'10.11.24 3:04 PM (218.154.xxx.136)전화번호를 그렇게 쉽게 가르쳐주다니요. 그리고 집에 놀러오겠다니...그 사람들도 어이없는 사람들일세..
말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