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리 어떤가요??

[고민맘]

16개월 남자아기입니다.
활동적이고 밖에서 노는걸 아주 좋아하는데...겨울이라 마땅히 갈데도없고 짐보리를 알아보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인데 석달에 한 30만원정도 하는거 같던데...가격대비 내용이 괜찮은가요?
주말반으로해서 남편하고 같이가도 될른지....
해보신분계시면 의견좀 부탁드려요..

[...]

일주일에 한 번 수업하구요..
자유놀이시간이라고 가서 노는게 있어요.. 횟수 제한 없는 센터도 있고 일주일에 몇 번 횟수 제한 두는 센터도 있어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여러 센터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정말 센터마다 다르더라구요..

저희는 아이가 정말 좋아해서 1년 등록했는데 이사와서 옮긴 센터는 선생님도 성의없고 짐보랑 인사도 대충 시키고 하튼 별로여서 중간에 환불받고 그만뒀어요..

무료공개강의 있으니까 한 번 가보세요..

인천 계양센터 한 번 가봤는데 뮤직수업하는 선생님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꼭 개그맨 또는 배우같아서 애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참.. 삼성마이키즈카드 전달 50만원이상인가 무슨 조건에 맞으면 10%할인도 되니까 짐보리 보낼 계획이시면 발급해두셔도 좋아요..

대체적으로는 다 좋은거 같아요.. 지금 살고있는 동네는 정말 최악 짐보리예요.. 여긴 남부지방입니다.. 이 지역에 여러 짐보리 있는데.. 차로 40분 걸리는 다른 센터도 이사전에 가봤는데 거긴 좋은데... 이동네만 이모양이라 속상해요.. 짐보리 가까운데로 일부러 이사온건데 후회합니다..

주말반에 남편과 가시고 주중에 자유놀이 가고 하면 좋겠네요..

[...]

첫 댓글님 보고 덧붙이면..
백화점 문화센터는 3개월에 10만원 이지만... 짐보리 자유놀이시간(PG)를 이용하면 본전은 뽑아요..
전에 다니던 곳은 매일가도 되게끔해서 일주일에 3번이상은 꼭 다녔거든요.. 짐보리가 집 앞이어서요...

딱 수업만 받을거면 조금 돈이 아까워요..

[제가]

울 아이 16개월부터 다녀서 5세 되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다녔는데
저 같은 경우는 짐보리가 아파트 단지 건너편,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에 있어
가까워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가까우니까 자유놀이시간도 꼬박 챙겨
다닐 수 있어 좋았거든요. 문화센터는 전부 버스 타고 가야하는 곳에 있다보니
애 업고 버스 타고 다니는게 힘들어서 짐보리로 다닌건데 다니다 보니 결국
짐보동이 될때까지 다니게 되었는데 제가 오래 다녀보니 아주 어릴때 보다는
애가 좀 커서 30개월 넘어서 다니는게 더 좋은 프로그램이더군요.
특히나 가장 마지막에 한 프리스쿨러 과정이 비싼만큼 가장 만족도가 높았구요.
근데 대부분은 30개월 이전에 다니다가 그만두는거 같아요.

문화센터 수업도 많이 해봤는데 문화센터 수업은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넘 많은걸 해서 정신이 없더군요. 애들도 많은데 순식간에 휘리릭 하고 넘어가서
애 혼자 찬찬히 하기 보단 엄마가 많이 도와줘야 했거든요.

[글쎄요.]

음악 크게 틀어놓고 엄마들이 자기 아이에게 말하는 소리로 귀가 멍하더군요.
저희 아이 보냈었는데 소수 인원으로 한다면 모를까..
그닥이에요.

[ㅁ]

울아기도 딱 그맘때쯤 보냈는데요. 16개월.
전 둘째 출산 휴가 중 3개월 동안 평일에 다녔어요. 이후 주말로 바꿨구요.
남자아이라 또 겨울이라 밖에서 활동하기 어려웠는데 거기가니 잘 뛰어놀고, 하더라구요.
짐보리에서 길다 짧다, 굴리다, 뭐 그런거 배우고, 암튼 애가 아주 좋아했어요.
평일엔 엄마들만 아이들이 데려와 수업 분위기도 좋은데, 이후 제가 직장때문에 주말에 다녔는데 그땐 다들 엄마아빠가 따라오니 수업시간 집중도 안되고, 애들+아빠까지 와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별로 였어요. 그리서 지금은 안하구요.
소수인원으로 하는 요미요미 수업 듣고 있어요.

[...]

문센도 다니고 짐보리도 다녀요.
여아인데도 짐보리 좋아해요. 선생님이 어떠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한데, 제가 다니는 곳은 본사 직영이라 그런지 초보 선생님도 많이 오시거든요. 초보 선생님은 아무래도... 좀 스킬이 부족하시지요. ㅎㅎ
짐보리 처음에는 별거 없지 싶어요. 그런데 한 학기, 두 학기 지나고 나면 그 내용을 기억하고 집에서 아이가 복습하는걸 보게 되요. 놀면서 간단한 개념들을 배우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저는 평일에 가기 때문에 애들이 많아야 6명이거든요. 10명 넘고 그러면 정신없지요.

문센은 윗분 말씀따나 40분동안 휘몰아쳐서 너무너무 정신없어요. 그래도 다니는 이유는 외출꺼리라서요. 동네에 놀이터도 별로 없어서 동네에서 놀 곳이 없어요. ㅠ_ㅠ

[저도]

한번 일일체험으로 다녀왔는데 저희 아이 반응은 별루였어요
호기심도 많고 아이들 좋아하는데 그날따라 수업이 그런거였는진 몰라도
차라리 내가 데리고 실내놀이터를 가는게 낫지 싶어 등록안했어요

[..]

울아이는 무려 13학기나 다녔어요..(1년이 4학기니까 3년하고 한학기 더 다녔네요) 저는 만족했습니다.아이가 행복해 했거든요.

[음..]

일단 인원수 중요한데, 그게 소수인원으로 시작했어도 종종 보강듣는 애기들 있어서
어느날은 갑자기 막 미어터지기도 하고.. 애기가 선생님 지시 잘 안따라서 좀 속상할 때도 있고..
그런 점만 빼고는 문화센터보다는 짐보리가 훨씬 괜찮아요.
하긴.. 위에 말한 문제점은 문화센터에서도 있는 일이니 뭐..

석달 30만원인데 저는 두과목 같이 해서 48만원인가... 하고 PG 가고 해서 일주일에 세번 가요.
짐보리 플레이도 활발한 아이들 놀기 좋고, 뮤직도 악기 만지면서 음악들으면서 놀기 좋아요.
문화센터도 프로그램은 비슷하지만 일단 강사들이 그 센터 아이들에게만 집중하는게 아니고
여러 센터 돌면서 수업 하는 분들이라.. 선생님과 아이의 교감같은건 기대하지 못하구요,
짐보리 먼저 다니게 되면 문화센터에 비해 시설이 훨씬 좋아서 계속 다니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