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82에 생리통 얘기가 올라와서 그냥 제 경험담 얘기할까 해서요.
저도 중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 지나서 최근 3년 전까지는 정말 생리통 심했거든요.
엄청 심해서 졸도한다던지 구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고
신음소리 낼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파서 미친 여자처럼 넋 놓고 멍하니 배 움켜쥐고 구석에 쓰러져
있던게 태반이에요.
뱃속에서 밧줄이 백만 번 꼬여 있는 걸 양끝에서 누군가 막 잡아당기는 그런 느낌???
아무튼 그런 생리통에 2~3년 전부터 점점 사그라 들더니 거의 없어졌는데 도대체 뭐 때문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한 가지더라구요.
면생리대 쓰는 것도 아니고 (생리대는 예xxx만 써요..ㅡ.ㅡ;;) 달맞이니 뭐니 한약 먹은 것도 아니구요.
원래 인스턴트나 과자류는 거의 안 먹어서 식습관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도 않았네요.
다만 헬스를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pt 받은 게 많이 도움 됐구요.
예전엔 바지 입음 꼭 한 쪽만 닳을 정도로 양다리 불균형이 심했는데
하체 근력 운동 빡세게 한 이후로 불균형도 거의 없어졌어요.
골반이 비뚤어져도 생리통 있다는 게 틀린 말 아닌 것 같아요.
하체 뿐만 아니라 상체, 복근 죄다 골고루 운동하는데 아무튼 그렇게 운동한 이후로
혈액순환이 잘 되서인지 골반 균형이 잡혀서인지
요즘엔 생리 때가 되도 불편감 거의 못 느낄 정도에요.
되려 결혼 후에 산부인과 가서 검진 받았더니 자궁 근종이 작은 게 있다네요..ㅡ.ㅡ
생리통 없냐고 먼저 물으시던데 저는 요즘 생리통 없어졌는데요..하니까 고개 갸우뚱 하시더라구요.
자궁 근종은 언젠가는 제거해야죠.
아무튼 아직 출산 전이고 자궁 근종도 있다는데 생리통이 사라진 걸 보면
하체운동 덕을 많이 본 듯 합니다.
뭘 해도 생리통 없어진다는 분들.
헬스를 해보세요~~~~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특히 많이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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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운동 열심히 하니 생리통 없어졌어요
그냥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0-11-22 17:49:20
IP : 61.8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0.11.22 5:55 PM (58.236.xxx.100)하체쪽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복부 근력이 생기면 자궁쪽의 건강도 좋아지더군요.
저도 예전에 운동(전 그냥 빠르게 걷기+ 천천히 달리기+계단오르내리기) 열심히 했더니
늘 검붉게 뭉쳐 나오던 생리혈의 색깔도 맑아지고 허리가 뻐근하던 생리통도 없어졌었죠.
댓글 달다 보니, 다시 운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2. morning
'10.11.22 8:47 PM (180.66.xxx.159)저도요! 저도 왜 생리통이 약해졌을까 (저는 완전히 없어진 정도까진 아니었기에) 곰곰 생각해봤더니 안하던 운동을 했다는 것이더군요. 저만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확실히 운동의 효과 맞네요 ^^
3. 저도
'10.11.22 9:02 PM (14.32.xxx.222)몇년전부터 생리할때마다 머리가 아팠는데..(이게 혈액순환이 잘 안 되서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늘 생리할때마다 진통제를 먹었어야했는데, 이번엔 머리 안 아프고 잘 넘어갔어요. 곰곰히 따져보니 10월부터 헬스를 다녔거든요, 조금씩이라도 운동 해주는게 몸에 좋은게 틀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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