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하체운동 열심히 하니 생리통 없어졌어요

그냥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0-11-22 17:49:20
가끔 82에 생리통 얘기가 올라와서 그냥 제 경험담 얘기할까 해서요.
저도 중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 지나서 최근 3년 전까지는 정말 생리통 심했거든요.
엄청 심해서 졸도한다던지 구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너무 아파서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고
신음소리 낼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파서 미친 여자처럼 넋 놓고 멍하니 배 움켜쥐고 구석에 쓰러져
있던게 태반이에요.
뱃속에서 밧줄이 백만 번 꼬여 있는 걸 양끝에서 누군가 막 잡아당기는 그런 느낌???
아무튼 그런 생리통에 2~3년 전부터 점점 사그라 들더니 거의 없어졌는데 도대체 뭐 때문일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한 가지더라구요.
면생리대 쓰는 것도 아니고 (생리대는 예xxx만 써요..ㅡ.ㅡ;;) 달맞이니 뭐니 한약 먹은 것도 아니구요.
원래 인스턴트나 과자류는 거의 안 먹어서 식습관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도 않았네요.
다만 헬스를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pt 받은 게 많이 도움 됐구요.
예전엔 바지 입음 꼭 한 쪽만 닳을 정도로 양다리 불균형이 심했는데
하체 근력 운동 빡세게 한 이후로 불균형도 거의 없어졌어요.
골반이 비뚤어져도 생리통 있다는 게 틀린 말 아닌 것 같아요.
하체 뿐만 아니라 상체, 복근 죄다 골고루 운동하는데 아무튼 그렇게 운동한 이후로
혈액순환이 잘 되서인지 골반 균형이 잡혀서인지
요즘엔 생리 때가 되도 불편감 거의 못 느낄 정도에요.
되려 결혼 후에 산부인과 가서 검진 받았더니 자궁 근종이 작은 게 있다네요..ㅡ.ㅡ
생리통 없냐고 먼저 물으시던데 저는 요즘 생리통 없어졌는데요..하니까 고개 갸우뚱 하시더라구요.
자궁 근종은 언젠가는 제거해야죠.
아무튼 아직 출산 전이고 자궁 근종도 있다는데 생리통이 사라진 걸 보면
하체운동 덕을 많이 본 듯 합니다.
뭘 해도 생리통 없어진다는 분들.
헬스를 해보세요~~~~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특히 많이 하시구요~~~
IP : 61.8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0.11.22 5:55 PM (58.236.xxx.100)

    하체쪽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복부 근력이 생기면 자궁쪽의 건강도 좋아지더군요.
    저도 예전에 운동(전 그냥 빠르게 걷기+ 천천히 달리기+계단오르내리기) 열심히 했더니
    늘 검붉게 뭉쳐 나오던 생리혈의 색깔도 맑아지고 허리가 뻐근하던 생리통도 없어졌었죠.
    댓글 달다 보니, 다시 운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 2. morning
    '10.11.22 8:47 PM (180.66.xxx.159)

    저도요! 저도 왜 생리통이 약해졌을까 (저는 완전히 없어진 정도까진 아니었기에) 곰곰 생각해봤더니 안하던 운동을 했다는 것이더군요. 저만 그런가 했는데 아니었네요. 확실히 운동의 효과 맞네요 ^^

  • 3. 저도
    '10.11.22 9:02 PM (14.32.xxx.222)

    몇년전부터 생리할때마다 머리가 아팠는데..(이게 혈액순환이 잘 안 되서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늘 생리할때마다 진통제를 먹었어야했는데, 이번엔 머리 안 아프고 잘 넘어갔어요. 곰곰히 따져보니 10월부터 헬스를 다녔거든요, 조금씩이라도 운동 해주는게 몸에 좋은게 틀림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458 너무 자식자랑 안하는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74 자식 2010/11/22 10,760
596457 견적서..영어로?? 5 견적서 2010/11/22 2,014
596456 외대근처 치과 잘하느곳 알려주세요?. jy...... 2010/11/22 451
596455 간장맛 버 팔로윙 어떻게 하나요? 1 진짜 2010/11/22 267
596454 저 같은 입맛 가지신 분들 계신가요? 13 11월이간다.. 2010/11/22 1,287
596453 겨울바다보러갑니다--켄싱턴동해비치 4 여행자 2010/11/22 642
596452 남편 친구가 만날때마다 아들타령이에요. 14 딸둘 2010/11/22 1,650
596451 식기세척기 중고로 구입한 후 자가설치 가능할까요? 5 식기세척기 2010/11/22 675
596450 학교에서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 현황조사' 왜 하는건가요? 2 2010/11/22 240
596449 41살에 둘째를 낳아요 10 노산 2010/11/22 1,789
596448 문화재 파묻는 ‘4대강’ 고고학계가 혀를 찬다 2 세우실 2010/11/22 270
596447 페이스북 탈퇴요 1 이를 어째 2010/11/22 1,055
596446 아이들 영어나 학습 관련 DVD 보여줄 때요.. 2 dd 2010/11/22 384
596445 친구네 초대해서 간단히 먹을만한 요리 뭐 있을까요 4 음식메뉴 2010/11/22 726
596444 목동고에 대해 아시는분 궁금해요 2010/11/22 347
596443 아이패드 wifi만 되는 모델 사면, 많이 불편할까요? 2 아이패드 2010/11/22 917
596442 전산세무 2급 책 필요하신 분 계세용?? 장터 글이 안써져서 ㅠㅠㅠ 1 자격증 2010/11/22 212
596441 저는 한국사람 아닌거 같다는말 정말 듣기 싫습니다. 9 .. 2010/11/22 1,448
596440 저에게 어떤차가 더 맞을까요? 3 리자 2010/11/22 332
596439 낙태종용당하고 버림받은 동생 어찌 해야할지... 14 ㅠㅠ 2010/11/22 3,306
596438 아들 가진 부모님들께 여쭈어요. 85 뜬금없이 2010/11/22 7,024
596437 이런돈 포기하시겠어요? 진정,포기해야할까요? 3 리자 2010/11/22 1,060
596436 가족관계확인서 4 질문 2010/11/22 1,072
596435 어쩌라는건지..ㅠㅠ 2 ㅠㅠ 2010/11/22 387
596434 저 처럼 미래에 대해 부정적 이신분 없겠죠 1 . 2010/11/22 359
596433 땅콩 껍질까지 정말 힘들어요 5 땅콩 2010/11/22 531
596432 8살 남자아이 스키장갑좀 추천해주세요~~~ 스키장갑 2010/11/22 161
596431 아기들 개월수 계산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가요? 6 초보엄마 2010/11/22 961
596430 간장맛 치킨 어디가 맛있나요.. 10 급해요 2010/11/22 1,249
596429 하체운동 열심히 하니 생리통 없어졌어요 3 그냥 2010/11/22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