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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이신분들께 여쭙고 싶어요..^^

궁금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10-11-22 12:38:15
1.. 내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항상 긴장되는 그런 사람..

2..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흐트러져도 편한 사람..

저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사람 만나러 가면서 속으론.. 오늘 밉게 보이지 않을까..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
날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긴장되고.. 사실은 좀 힘들어요..
제가 훨씬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2년을 만났는데도 여전히 긴장되고..
근데요.. 이 사람하곤 결혼해도 쭈욱 그럴거 같아서요..
그래도 불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좋은건가요?ㅠ.ㅠ
IP : 211.195.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번의
    '10.11.22 12:40 PM (61.85.xxx.39)

    남자도 있엇고 현재 2번의 남자랑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결혼 생활에는 2번이 나은거 같아요
    사랑도 언젠가는 식기 마련이고 (같이 사는 2번은 제게 뭐 식었겠지요)
    긴장이요? 그게 순간은 매력 있지만 평생 그런다면 숨막혀 죽습니다
    그 불타는 사랑도 채 타오르기 전에 숨막혀 죽어요

  • 2. 국민학생
    '10.11.22 12:42 PM (218.144.xxx.104)

    꼭 그분 아니더라도 연애 3년이상 해보셨어요? 그러고 난다음에 말씀하시길;

  • 3. 하하
    '10.11.22 12:44 PM (222.239.xxx.37)

    국민학생님 말씀이 너무나 구구절절합니다.
    저도 연애기간을 4년 꽉 채웠지요.. 흐흣..

  • 4. 못난이
    '10.11.22 12:44 PM (114.206.xxx.244)

    저도 윗님처럼 1번의 남자도 있었고..
    현재는 2번 남자랑 살고 있어요.
    결혼생활은 2번이 나은 거 같긴 한데....
    솔직히 마음 속은 뭔가 허전함이 항상 있어요.
    아쉬움...미련...아련함...뭐 그런거요..

  • 5. ㅡㅡㅡ
    '10.11.22 12:45 PM (122.32.xxx.7)

    불타는 사랑이고 따땃한 사랑이고.... 결혼하고 살면... 다 그럭저럭 비슷해요.
    그 놈이 그놈이다.
    결혼생활 중에 이 말 가끔 생각하는데,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단 거 나이들수록 맞단 말이네요...
    결론은 결혼은 좋은 사람이랑 하는 것.

  • 6. 1번이
    '10.11.22 12:49 PM (115.136.xxx.172)

    결국엔 2번이 되던데...
    계속 1번인 결혼생활이 상상이 안가네요.
    일단은 1번하고 연애 많이 해보세요. 그런데 2번이 떠난다면 1번처럼 느껴지며 아쉬우실지도..

  • 7. ..
    '10.11.22 12:50 PM (211.112.xxx.112)

    전 지금 남편이 첨에는 1번이었다가 결혼 하고 나서는 2번이 되었어요.....
    연애할때(5년반)는 제가 더 좋아 했고 결혼(3년째)하고 나서는 남편이 저를 더 좋아 하게 됐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만이 사랑은 아닌것같아요..함께 있으면..같이 손만 잡고 있어도 마음이 편한 사람이 정말 사랑이고 애정인것같아요...저는 남편 손만 잡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따뜻합니다..제손을 뿌리치지 않고 먼저 손내밀어 주고 먼저 팔짱 내밀어서 잡으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말이 있지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라....
    그 말이 맞는 말입니다......

  • 8. ...
    '10.11.22 1:02 PM (183.98.xxx.10)

    저는 남편이 처음부터 2번이었고 지금도 2번이에요.
    아이 둘 낳고 누가 봐도 퍼진 아줌마인데도 지금도 제가 옆에 다가가면 팔 벌려서 안아준답니다.
    저는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말 믿어요...

  • 9. -
    '10.11.22 1:15 PM (203.212.xxx.45)

    전 저희 남편과 연애 8년, 결혼한진 1년.. 총 9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데요..
    연애 5년까진 1번이었어요.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고 항상 긴장되고...
    근데 연애 6년차부터 뭔가 조금씩 바껴가더니 흐트러져도 편안해지고..
    제가 편안해하는걸 느끼는지 남편도 저를 그 전보다 더 사랑하는것 같았어요.
    표현력이 부족해 말로는 설명이 좀 안되네요..^^;
    암튼 지금은 2번에 해당하는데 굉장히 행복하네요.
    윗분 말씀처럼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 맞아요..^^

  • 10.
    '10.11.22 3:29 PM (115.91.xxx.11)

    윗분 너무 부러워요.
    그냥,, 부러워서 댓글 남깁니다 ㅠ-ㅠ
    나도 이런 연애/결혼 하고싶다 ㅠ-ㅠ

  • 11. ^^
    '10.11.22 10:34 P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

    1번이랑 결혼했는데, 어느새 그 남자가 2번이 되어있네요. 결혼 한 지 12년.
    아마도 7-8년쯤 되어서 2번이 되었다는것을 깨달은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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