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문학열전이란 프로그램 즐겨보고 있는데요
우연히 프라이버시의 철학이란 제목으로 철학교수인 이진우씨의 얘기를 듣게 됬지요.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가 정책적으로 존재하지만 아직은 개개인에게도 다 뿌리내리지 못한 제도라고 합니다.
제가 그냥 이해한데로 써보면
공동선은 존재해야 하지만 집단주의의 성향이 너무 강하고
그렇게 되다보면 개인의 인격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침해하게 되지요.
소유하는 것도 두가지 측면으로 말하네요.
개인의 개성이고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것이지만,
현대 우리 사회에서 그 소유는 알 수 없는 몰개성주의라던가
또는 광고의 심리적 소비유발로 인한 강요를 받고 있는 측면이
개인의 자유를 없애버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요.
소유하는 것이 내 개성을 표현하고 내 자유로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맞지만
난 어디까지 소유에 대해 자유로운가도 생각해보게 됬어요.
프라이버시는 작게 쪼개면 가족간에도 존재하고 결국은 개인에게 귀착되는데
우리 사회는 가족은 공동체라는 인식이 더 강하기만 하지요.
여기 82에서는 부모나 시부모와의 관계에서는 개인의 인격 존중측면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지만
자식에 대해서는 어리다는 이유로 종종 그렇지 않은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구요..
무척 지성적인 집단이 그래도 많이 모인 듯 하지만
몰개성의 집단적 취향도 많이 드러나기도 해서 요즘 82에 빠져있는 저에게 그 프로그램이 신선했네요.
vod있으니 보시고 싶으신 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문학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른 프로그램도 한번 보시면 유익할 것 같구요.
국회방송이지만 방송국의 취지와 이념대로 움직이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참고로 이진우 교수님은 사회운동과 참여에 대해 무척 관심있는 분이시더군요.
제가 봤던 것 기억에 남는 방송은
마음 속 어두운 반려자, 그림자를 찾아서... - 칼 융의 그림자심리학에 대한 이야기구요
'판옵티콘'의 진화, 우리는 감시 당하고 있다 - 시선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
이슬람을 똑똑히 보라! - 우리가 잘못 오해하고 있는 이슬람사회에 관한 이야기
등이네요
검색창에서 제목 검색하시면 되구요.
http://www.ktv.go.kr/program/program_home.jsp?include=vod&method=main&pcode=1...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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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인문학열전 -프라이버시의 철학/이진우 추천해요^^
인문학열전 조회수 : 473
작성일 : 2010-11-20 12:52:49
IP : 124.195.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문학열전
'10.11.20 12:53 PM (124.195.xxx.243)http://www.ktv.go.kr/program/program_home.jsp?include=vod&method=main&pcode=1...
2. 고맙습니다
'10.11.20 1:28 PM (210.205.xxx.201)즐겨찾기 해놓았어요. 주말 지나고 시간내서 보렵니다.
잠시 훑어보니 관심가는 주제가 많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3. 감사합니다~~
'10.11.20 1:55 PM (122.32.xxx.117)저도 봐야겟어요~더불어 감사^^
4. ㄱ ㅅ
'10.11.21 9:49 AM (58.230.xxx.37)감사드립니다.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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