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애 경험 많으셨던 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숟가락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10-11-19 19:57:05
전 계란 한판 되가는 나이에 연애 한번 못해본 처자입니다.

남자 형제도 없어서 남자들이 항상 어색했던데다 여중,여고,여대 라인을 쭉 타고

올라온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고요. 제가 노력 안한 것도 있고요. 뭐 외모 때문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얼마 전 소개팅을 했는데 처음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한눈에 반해서였으면 오죽 좋겠냐만은 정말 못생겨서요

정말 신기하게 생겨서 빨리 헤어져야겠다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나게 되더군요.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말을 하길래 대답은 안했고 지금 현재 5번 정도 만났어요~

가까운 교외로 놀러 간 적이 있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매너는 다 보여 준 것 같아요.

출장중에 집에 선물도 보내고 헤어질때 자잘한 선물도 주고요.

거의 제가 하자는대로 100% 맞춰줘요.

잘 하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너무 이상한게 있어서요.

우선 연락을 안해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는데 만나기로 한 전날에 정확하게 어디서 볼지

얘기하는 용건이 분명한 전화만 오고요. 문자도 안보냅니다.

그러니까 일상을 알 수 없고 그래서인지 만나면 매번 새로 소개팅하는 기분이에요 ㅡ.ㅡ;;

그리고 만나면 항상 먼저 일어나자고 해요~

그리고 차로 1시간 넘는 거리인데도 데려다 줍니다~

이 두가지 때문에 저를 좋아하는 건지, 매너인건지 항상 헷갈리네요.

전 연애경험이 없어서 정말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따지지 말고 크리스마스라도 넘기라고 ㅡ.ㅡ;;합니다.

저 사람은 진짜 뭘까요? 답답하네요~

이런 유형의 남자와 잘 되신 분 있으시면 더욱 더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3.254.xxx.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9 8:03 PM (183.102.xxx.181)

    남자가 양다리이거나 유부남일 확률은 없나요? 그런 스멜이 좀 나네요.

  • 2. 글쎄...
    '10.11.19 8:05 PM (124.61.xxx.82)

    남자도 연애 경험이 없어서 연애 스킬이 없는게 아닐까요?
    사실 문자도 자주 보내고 그래야 익숙한데 안보내 버릇하면 무슨내용을 써야 할까 고민도 되고
    사실 전화통화는 길어지면 싸움만 된더군요...
    남자가 원글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으니까... 더 만나보고 판단하세요..
    친구들 말대로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시고^^

  • 3. 숟가락
    '10.11.19 8:05 PM (123.254.xxx.78)

    글쎄요~ 이것도 편견이겠지만 그 외모로 양다리 걸치기도 쉽지 않을 거 같아요.^^;;유부남은 확실히 아니고요

  • 4. ..
    '10.11.19 8:11 PM (1.225.xxx.60)

    연애 경험은 적으나 매너남 같네요.
    외모는 김혜수가 유해진에게 호감을 갖는거 보면
    크게 작용이 안되기도 하는 종목인가 봅니다.

  • 5. 장은영
    '10.11.19 8:17 PM (119.70.xxx.152)

    남자분도 님처럼 연애경험이 별로 없나봐요!!..
    전화하고 문자도 보내고싶지만..무슨말을 해야할지?무슨말을 써서 보내야할지?
    망설이다 못보내는걸수도 있고요!!..성격일수도 있죠!!

    아님...님께 첫눈에 반한건 아니지만..기타등등의 조건이 맘에들어서~
    계속 만나볼마음이 있어서 매너있게 구는걸수도 있죠!!

    일단은 님도 그남자분이 그렇게 싫은게 아니라면..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시고 몇달 지켜보세요!!!..

  • 6. 프린
    '10.11.19 8:44 PM (112.144.xxx.7)

    양다리는 얼굴로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사람 습성입니다.
    그리고 양다리하는사람이라면 더 문자 자주하고 더 관리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또 외모 본인도 컴플렉스 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 불쑥 불쑥 다가가기가 망설여 질수도 있구요.
    거절당할까봐 걱정일수도 있구요,,
    아직 어리시니 그냥 이타저타 생각지 마시고 만나보세요.
    정말 싫고 또 안될 인연은 결정적으로 싫은게 나타날거여요...

  • 7. ...
    '10.11.19 8:46 PM (108.6.xxx.247)

    그 분이 마음에는 드세요?
    5번이나 만나셨다면 자연스럽게 물어보세요.
    양다리일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엉뚱한 사람이 양다리가 많아요.

  • 8.
    '10.11.19 9:25 PM (116.42.xxx.128)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직접 두분이 얘기해 보는것 같아요~
    원래 그런사람인건지, 뭔지는 그사람만이 알수있고,
    남녀사이관계는 정말 둘만 아는거니까요^^

  • 9. 흠....
    '10.11.19 9:56 PM (118.41.xxx.49)

    제가 보기엔 그분 선수이십니다. 못생겼다고 연애 못하는거 아니고 오히려 만만하게 생긴외모에 매너 좋으면 여자들 술술 잘 넘어가요...
    일단 데이트 하는데 시간되었다고 따박따박 일어선다... 요거 조절이 된다는 것 자체가 경험이 많다는 겁니다. 같이 있어서 좋으면 조절이 안되야 정상인거죠...
    그리고 평소 문자가 없다는 건 두가지로 생각해 볼수 있늗네 첫째는 경험이 많은 이분은 아기자기한 연애가 귀찮아서 일수도 있고 둘째는 님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 남자분이 원글에게 호감이 전혀 없는 것 같진 않으니 님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하셔서 연애 스킬을 한번 늘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서른넘도록 연애도 못해보셨다면 이런 기회에 한번 슬쩍 담궜다 빼보셔도 될듯한데요. 그리고 이런건 어때요... 시큰둥한 남자분을 요령껏 잘 꼬셔본다음 가타부타 선택권을 님이 가져보는 거요..

    사실 제가 주변에 남자만 있어서 남자들 심리는 빠삭한데 연애 단 한번에 결혼한 사람이거든요.. 사촌오빠만 4명에 친오빠 2명 대학전공 특성상 남자 80프로 넘는 과에 다녀서리...

    망구 제 생각입니다만 틀림없이 경험이 풍부한 머리가 약싹빠르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런분 어찌보면 매력있습니다... 선택은 님이...ㅋㅋㅋㅋ

  • 10. 제 남편이..
    '10.11.20 2:19 AM (211.33.xxx.187)

    그랬어요... 처음 만나고 2달 동안 문자도 간혹 오고 전화도 간혹 오지만... 만나는건 일주일에 한번 주말... 만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그러다 집에 데려다주고.... 그래서 주말에 밥 먹을 사람 없어서 연락하나... 이사람 저사람 놓고 재보고 있나.. 고민했었는데....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 요령을 몰라서 그랬더라구요....

    일단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려보세요......
    다른 분과 재고 있는 중이라면 24,25일 스케쥴이 있으실테니 연락 없을꺼구요...
    크리스마스에 뭐 하고 싶은거 있어요...? 라고 묻는 다면.. 님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는 뜻이니.... 크리스마스 지나고... 연말 보내고... 새해 맞이한 후에...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우리는 어떤 사이인 거냐고.. 진지하게 만날거면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그러고.. 심심해서 만나는 거면 그만 했음 한다고....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 답하겠죠...

    제 신랑 같은 경우는 제가 그렇게 물으니... 자기가 먼저 말했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못잡아서 제가 이야기 꺼내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정식으로 사귀자고 했었어요.....

  • 11. 숟가락
    '10.11.20 1:10 PM (122.153.xxx.66)

    대부분 제 친구들의 의견과 같으시군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좀 더 지켜보고 대화도 해보아야겠네요^^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543 교육감 선거 홍보 문자가 자꾸 오는데요 2 무크 2010/05/14 497
541542 연세있으신 분 병문안을 가려고 하는데요 2 병문안 2010/05/14 406
541541 스승의날....괴로워요.. 24 스승의날ㅜㅜ.. 2010/05/14 2,729
541540 선배맘님들...자연관찰책이요..꼭 전집으로 있어야 하나요? 8 자연관찰 2010/05/14 629
541539 교정하신분들 3 교정 2010/05/14 663
541538 피아노 체르니40번 레슨 주1회도 괜찮을까요? 4 궁금맘 2010/05/14 1,137
541537 혹시 변호사님 계신가요 물어볼곳을 몰라서.... 7 걱정맘 2010/05/14 824
541536 어린이집 언제부터 보내는게 좋을까요? 20개월 터.. 2010/05/14 753
541535 멕시코유전도 북한특수부대가 공격했다네요... 7 2010/05/14 1,301
541534 아, 바지락 칼국수냐 바지락 수제비냐 11 깍뚜기 2010/05/14 785
541533 예금 내역 조회할 수 있을까요? 1 혹시.. 2010/05/14 681
541532 구찌가방 중고요. 필웨이 요 제품들 가격대가 적절한건가요 4 처음 가 봐.. 2010/05/14 804
541531 오세훈 전공 아시는 분???????????? 7 도배의 고수.. 2010/05/14 1,271
541530 헉 우리아들이 잠깐 하는사이에 베란다 빨래를 걷어다가 변기에 빠뜨렸어요. 23 ㅠㅠ 2010/05/14 2,826
541529 홍콩명품구매대행사이트는 뭔가요? 4 궁금 2010/05/14 1,933
541528 중1, 영어학원 안보내는 어머니들 계신가요? 3 봄날 2010/05/14 1,063
541527 도토리묵을 만들면 자꾸 물이 생겨요... 4 도토리묵 2010/05/14 972
541526 다들 82 포인트 몇 포인트세요? 24 다들 2010/05/14 763
541525 청와대행정관이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자식아! 라고 했다네요~ 18 박정희시대로.. 2010/05/14 1,134
541524 맞는 말, 바른 말도 참 싸가지 없게 한다는 그 유시민? 3 당나라당에서.. 2010/05/14 759
541523 코피가 계속 나는데 멈출수있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8 코피 2010/05/14 578
541522 서울광장 분양시작했어요 ^^ 13 라네쥬 2010/05/14 1,136
541521 청소년 상담센타 소개 좀 1 중딩맘 2010/05/14 333
541520 부재자 투표 신청했는데요. 1 투표 2010/05/14 300
541519 두돌 맞은 조카 선물 추천해주셔요~ 3 궁금이 2010/05/14 443
541518 워킹화 추천해 주세요... 7 워킹화추천 2010/05/14 1,701
541517 얼굴도 크고 눈도 느끼한데... 13 전소장 2010/05/14 1,712
541516 요즘 비가 달라보여요 21 가수 비 2010/05/14 3,123
541515 여러분~ 주말 계획좀 알려주세요... 2 주말에 뭐하.. 2010/05/14 351
541514 부재자 투표 재외국민은 못 하는건가요? 3 부재자 2010/05/14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