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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괴로워요..
큰아이 반에 어떤 아이가 선생님 선물 가져와요? 하고 물었더니..
가져오면 고맙지라고 대답하셨데요..ㅜㅜ
이런이런...
일단은 아침에 육천원이나 만원 하는 카네이션 화분이 집 앞에서 팔기에
그걸 사가고 선물은 생략할려고 하는데
그래도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울 아들이 너무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ㅜㅜ
정말 고마운 마음은 전해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스승의날..
선물 하기도 안하기도 어려운날..
작년엔 공문도 날라왔는데도 선생님 책상에 선물이 가득가득했다는.ㅜㅜ
이야길 하더군요...어찌해야할까요....
좋은 말쓴 부탁드려요...
1. .
'10.5.14 7:19 PM (121.148.xxx.92)내말이요 작년에 여기서 하지말래서 안했는데
울아이만 안가져가서, 완전민망했다고 오늘은 뭐좀 챙겨주래요.
뭘 챙겨요.. 썬크림 하면 무지 싫어하시죠?2. 우리아이
'10.5.14 7:22 PM (121.180.xxx.2)쌤은 스승의 날 꽃 가져오지 말고 정말 가져오고 싶으면
내년 2월달에 가져오라고 했다네요.
전 우리아이 쌤이 너무 너무 맘에 들고 좋아서 무슨일이 생겨도
그땐 꼭 그러마했답니다.3. 스승의날ㅜㅜ
'10.5.14 7:27 PM (118.37.xxx.36)부렵습니다...가져오지 말라면 복 받으셨습니다..
4. 알림장에
'10.5.14 7:29 PM (125.178.xxx.192)써 왔네요.
꽃.선물 절대 가져오지않기.. 우리반 다 건강한게 선생님에겐 선물입니다.
라고요.5. 우리
'10.5.14 7:33 PM (113.199.xxx.117)아이 담임...가져오려면 꼭 내일 가져 와라...이러셨다네요. 흑.
6. 스승의날ㅜㅜ
'10.5.14 7:33 PM (118.37.xxx.36)왠 댓글이 다 염장이네요...ㅜㅜ
7. .
'10.5.14 7:35 PM (110.14.xxx.110)우리도 카드도 안된다 하시더니 정 하고싶음 나중에 하라고 ..ㅋㅋ
말 없으면 그냥 꽃이랑 편지 정도면 되죠 너무 걱정마세요8. .
'10.5.14 7:36 PM (110.14.xxx.110)근데 하지 말라는데 굳이 선물을 하는건 뭔지..싶어요
책상 가득 쌓였다니..9. 흠
'10.5.14 7:37 PM (116.40.xxx.205)여기서 보면 스승의 날이라고 유치원이나 학원선생들은 뭐 선물해야
고민 많이 하시는데 학교 선생은 좀 그런가 봐요...
예전에 결혼 축의금 걱정 할때도 그런 현상을 봤는데
뭐가 맞고 뭐가 틀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조그마한 정성정도는 표시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편지를 쓰게 한달지...아님 좋은책을 선물하는것도 괜찮고요...10. 흠
'10.5.14 7:39 PM (116.40.xxx.205)사실 요즘 교사들 보면 스승의 날이라고 뭐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서
주면 고맙고 안주면 그만이던데요...그래도 편지라도 쓰는 경우는 엄청 감동받고 그러던데요...
초등학교는 좀 다른가?11. 가까이서 선생님
'10.5.14 7:42 PM (59.13.xxx.184)자주 접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선생님들... 꽃바구니 그리고 자잘한 한 두 송이 꽂은 미니 바구니 ... 처치곤란이라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름있는 날 선물받는,하는 엄마들 센스없다 싫어합니다. 하지마세요.
글고 반색하며 좋아하는 소수 선생님 외에는 내아이 한테 불이익 주는 선생님 없습니다.
아이한테는 이러저러하다 설명하고 공부잘하고 학급에 폐끼치는 않는게 진정 선생님
도와드리는거다 하고 잘 말하세요^^12. ...
'10.5.14 7:44 PM (119.69.xxx.14)저희애는 초등5학년인데 스승의날 한번도 선물 안했어요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잘 다니구요
저희언니 동서가 초등학교 교사인데 스승의날 받은 화장품이며 선물들을
자주 나눠 준대요 자기는 안쓰는거라고
그 소리듣고 더욱 선물해주는게 의미 없다는 생각을 했네요13. ..
'10.5.14 7:45 PM (211.109.xxx.28)저희아이는 선생님께서 아무것도 가져오면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신신당부 하셨다네요. 그래서 맘 편히 놓을랍니다.14. 저희 아이도
'10.5.14 8:45 PM (218.38.xxx.48)초5인데, 이번 담임샘은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분이세요^^;;
총회때도 요즘 애들이 영어공부만 디립따 해서 다른 면에선 굉장히 무식하다는 얘길 하시더니,
스승의 날 선물은 진심이 담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받지 않겠다고 그러셨다네요 ㅎㅎ
아이가 이런 얘기를 전하는데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선물 가져오면 고맙지 하셨다는 분보담은 편하네요^^;;15. ...
'10.5.14 8:51 PM (123.109.xxx.213)작년 담임선생님께 선물하는것도 안될까요
학년말에 감사편지와 선물도 드렸지만,
올해 어린이날이라고 작년 아이들을 챙겨주셨더라구요.
아이마다 전부 사진첩을 만들어주셨어요
작년 1년도 덕분에 잘 지냈는데, 해가 바뀌어도 잊지않고...참 고마워요
운동장에 나가실일 많을것 같아 썬크림(SPF50짜리!!!!) 구해뒀는데...
어쩔까요? 아이는 당연히 카드쓰고, 꽃 만들고 있구요.
(지금 담임께는 따로 선물하지 않고, 아이가 알아서 할거에요)16. ,,,
'10.5.14 9:22 PM (58.121.xxx.121)저흰 했다간 무안만 당하고 무식한 엄마 취급 당해요.
여긴 강남권 여중. 한 놈은 남녀 공학중.
몇 분들이 항상 문제예요. 에혀~~~///17. 글쎄?
'10.5.14 9:42 PM (180.64.xxx.108)전 그냥 아이와 의논해서 조그만한 걸로 선물하는데요,
어버이날이랑 비슷하잖아요.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그날은 표현하는 날이니깐 표를 좀 내 죠.
아이에게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하는 날이라고 하고 카드 쓰고 같이 선물 고르고 해요
고마운건 고마운 거니깐요. 뭐 학기말에 해도 되지만 누군가 그날로 정해 놨으니깐....
그냥 본래의 의미에만 충실하려고 합니다.18. 윗분말씀대로
'10.5.14 9:49 PM (112.148.xxx.28)꽃은 처치곤란이라 엄청 싫어합니다. 작년 20개 받은 선생님 화단에 몰래 묻는것 봤어요.ㅎ
19. ...
'10.5.14 9:50 PM (61.79.xxx.45)애들 다 소소하게 가져오니까 적당한걸로 하나 보내세요.
옛날 우리 사촌언니 자취방가니까 옷장에 선물이 한가득이더군요.20. 카드
'10.5.14 9:52 PM (121.138.xxx.58)울딸 초5 인데...스승의 날 카드를 만들었더라구요...우리선생님 너무 좋으신데, 왠일로 본인 받으실 카드를 만들게 하셨을까? 했더니...역시나...작년이나 그동안 담임해주셨던 선생님께 드리고 오라고 만들라고 하셨대요.
울선생님은 아직 받을 수 없다고....
너무너무너무 좋으신 우리 선생님...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소리가 절로 나와요.
아이들 판단도 잘 하시고 상담도 잘 받아주시고 늘 아이들 편에 서시고
아침마다 EBS 다큐 프라임 한편씩 보게 하고 5분감상 쓰게 하시고..
우리애 늘 시큰둥하게 학교 다니다가 올해는 정말로 열심히 숙제도 하고 그러네요. ^^21. 유리
'10.5.14 10:27 PM (58.78.xxx.190)급식 도우미로 갔을때 선물받지말라고 공문왔다고 하니 선생님 저희들있는데도
그라던지말든지 하시던대요
50대후반 여선생님이셨어요.22. ^*^
'10.5.15 12:01 AM (116.122.xxx.41)어떤 선생님께서(울애 초등 1때) 선생님들은 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엔 소모품이 되버린 느낌이 든답니다.아이도 학년올라갈 무렵이고 물론 선물은 거의 그 때는 안하지요
학기 끝나고 드리거나 학년 올라가서 나중에 스승의 날에 드려야 정석이지요 지금은 뇌물같은 ...그리고 받았네 안받았네 테스트 같구23. 존경하는 선생님
'10.5.15 9:18 AM (116.122.xxx.52)너희들 마음만 받을테니 일절 아무것도 갖고 오지 말라는 우리애 담임.
그런데 이 선생님은 정말 좋으셔서 뭐라도 드리고 싶은분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