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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 제목 신공 세줄쓰기 님하 급 (베스트는 떼 놓은 당상ㅋ)
이 분 제목 뽑는 신공! 흥미진진해요. (가히 세줄님하 급 ㅋㅋㅋ)
무식한 자본주의가 판치는 한국 사회에서 <착한 사마리아인>부터
장하준 교수의 책을 흥미롭게 읽었고, 유익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론 이 분의 입장을 둘러싸고 논쟁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 시장 만능주의자 입장에서는 그의 주장이 당연히 불편할 것이고,
- 누군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과는 정합적이지 않다고 하고,
- 좌파 입장에서는 근본 문제를 비껴간 '개혁주의적 대안'에 불과할 뿐이라 하는 것 같고...
그래도 이 분 입장을 좌표로 두고 이리저리 논쟁을 벌여볼만 할 것 같아요.
문제는... 지식이 깊지 않다보니
날카롭고 비판적인 독서를 할 수 없는 경제학 무식쟁이는 갑갑할 뿐. -_-;;;
나이가 들수록, 다시 대학에 입학한다면 경제학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네요.
아님, 이제부터라도 차곡차곡 공부를 해야하나 ㅠ
어떻건 마악~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소제목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아요.
1. 자유 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 된다
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
5.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6. 거시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 자유 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8. 자본에도 국적은 있다
9.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10.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11.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12.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13.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14.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15.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16. 우리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도 될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17.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18. GM에 좋은 것이 항상 미국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
19. 우리는 여전히 계획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20.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21.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22. 금융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23. 좋은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
1. ^^
'10.11.19 8:15 PM (115.140.xxx.196)안그래도 사서 읽어보려구요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2. 봄비
'10.11.19 8:39 PM (112.187.xxx.33)그래도 장하준 교수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지요.
<--- 한 무명좌파의 생각^^3. 겨울방학
'10.11.19 9:01 PM (58.124.xxx.133)저도 이 책 구입해서 읽어보려구요,
이 분 생각을 100%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분 글은 꼭 읽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들더군요.
이런 경제학자의 글이 베스트셀러로 뽑히는 나란데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 혹은 착각이 들곤 합니다ㅠㅠ
깍뚜기님, 우리나라 경제학계는 참 답이 없어요.
몇 해 전 김수행교수님께서 서울대 정년퇴임하시고 나서
학부에 더 이상 정치경제학이 개설되지 않는다는 뉴스를 보고 참 서글펐습니다.
장하준교수님이 좌파로 분류되는 나라이니...4. 깍뚜기
'10.11.19 10:12 PM (59.10.xxx.76)봄비 / 그라지요.
겨울방학 / 말씀대로 장하준 교수의 인기가 아주 흥미롭지요.
과거엔 일군의 학생들이 유행(?)혹은 의례처럼 김수행 교수의 수업을 들었다고 하는데...
쩝, 이젠 뭐 대학원에서도 전공할 길이 없으니 결국은 이렇게 되는 건가 싶어요.
일단 이념을 떠나서 학문의 다양성의 측면에서도 말도 안 되는 일이구요.
주류 경제학의 메카인 미국에도 (그들의 관점에선) 떨거지 비주류, 혹은 좌파 경제학자들이
드글대는 대학이 하나 있다던데.. 동부 쪽의 주립대학이라고 들었어요. 앤 하버에 있는 덴가?
암튼, 이건 아니다 싶어요. 에휴5. 무뇌아
'10.11.19 11:27 PM (68.38.xxx.24)믿을만한(내맘대로)분들이 칭찬하고 권하시니
저도 구입해보겠습니다(알아묵기나 할랑가 근심스럽지만 -_-;;)6. 푸른바다
'10.11.20 11:38 AM (175.197.xxx.168)사서읽어봤는데요.
실망 안하실거예요.